아기곰 이빨이 흔들거려요! 주니어랜덤 세계 걸작 그림책
카르마 윌슨 글, 제인 채프먼 그림, 이상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2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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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집도 물론 좋치만 때론 단행본도 게을리 할 수가 없더라구여.
집에 생각보다 단행본이 적고 그래서 주1~2회 정도 도서관에 가서 꾸준히 책을 단행본 위주로 빌려와서
읽혀주기도 하고 이웃과 책을 서로 빌려주고 받으며 읽어주기도 하곤 하는데욧~
 
얼마전 딸아이와 함께 읽은 단행본 중에서
'아기곰 이빨이 흔들거려요' 라는 책이 있답니다. 
 
이 책 제목을 보는 순간.. 7살인 딸램이가 생각나더라구여~
요즘 이빨이 흔들린다고 해서 얼마전 치과에 다녀왔는데 다행히 아직 좀더 있어야지 뺄 수 있다고
더 많이 흔들리면 오라고 하더라구여.
 
빠른 생일의 친구들을 보니깐 하나둘씩 이빨이 빠지고 있어여^^
그게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하고.. 또 뺄 생각을 하닛 겁나기도 하고..
양면을 지니고 있었던 듯 싶어여~~
 
이 책이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이라고 책 표지에 씌여져 있네요.
그래서 그런가.. 이야기 소재가 아이를 둔 부모로써 너무 맘에 드네여~
 
 
 
 
  
 
책을 펼ㅊㅣ면 바로 나오는 게.. 바로 이 간지부분이라고 하죠?
아이가 책제목을 읽고서 넘기는뎁..
오머나.. 너무나도 이쁘고 따사롭고.. 아름다운 숲의 광경이 펼쳐지는 거에여...
 
제가 요즘 숲에 관심이 많아서 아이 숲 유치원 알아보다가 생각보다 비싸고 시간타임도 잘 맞지 않고
더군다나.. 어린 동생까지 있으닛 쉽사리 하기가 어려워서..
엄마표 숲 유치원을 꾸준히 해볼까 하는 생각에 두 아이 데리고 무작정 산에 올랐다가..
그것도 토요일, 일요일 이틀이여.. 바로 코감기 걸리고 몸살도 걸리고... 두통에..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아직까지 감기가 낫질 않고 있어여ㅜㅠ
 
요런 들판이 넓게 펼쳐져있고 돗자리 깔고 앉아 두런두런 이야기 나눌 낮은 산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문득 생각해봤네여^^
 
 
 
 
   
   
 
책의 이야기에 점점 빠져들면서 우리 딸아이는 자기의 흔들거리는 이빨을 만져봅니다.
곰 이야기가 마치 자기의 이야기인양.. 생각하는 듯 싶어여~
 
곰이 아프지 않을까.. 두번째 위의 사진을 보면.. 얼굴표정이 다 말을 해주고 있쬬?
동물 친구들이 하나둘씩 달려와 아기곰 이빨을 빼주느랴 끙끙 대는 모습이
안쓰럽기도 하고.. 또 한편으론 아기곰이 많이 아프겠따... 말하더라구여~~
 
그리고
"이빨이 안녕, 하고 달아나면 난 어떻게 음식을 먹지?"
귀여운 아기곰의 생각에.. 7살 딸램이도 자기도 이빨 빠지면.. 못 먹는 줄 알고..
저한테 살짝 물어보더라구여~~~
 
우리 아이랑 요 책 읽다가 살짝 웃긴 이야기~~~~
7살 딸램이가 처음에 아주 작은 굴뚝새가 아기곰의 이빨을 뺄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하니깐..
딸램왈.. 이빨을 뺴려면 곰의 입안으로 들어가야될텐데.. 그러다가 곰이 굴뚝새를 잡아먹으면 어뜩해~~!!
참.. 아이다운 발상이죠? 아니.. 어쩌면 당연한 생각일지도~~
 
동화는 동화일뿐~~~
절대 그런 일은 없었쬬!!!~
 
 
 
 
"괜찮아. 겁 먹을 것 없어.
헌 이빨이 빠지고 나면 새 이빨이 자라날 거야."
 
동물 친구들 중에 이런 친절한 대사가 있답니다.
저도 딸아이한테 요로코롬 말해줘서.. 아이가 덜 겁나도록.. 더 안심되도록 이야기해줘야겠어여^0^
 
아기곰 이빨은 어뜪해서 빠졌을까여???
너무나도 재밌는 결말입니다. 요건 꼭 직접 책으로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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