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선생님의 특별한 미술 수업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24
패트리샤 폴라코 글.그림, 천미나 옮김 / 책과콩나무 / 2013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추 선생님의 특별한 미술 수업 

이 책은 책과 콩나무 라는 출판사에서 나온 신간인데요.

 

이 책 이야기의 주인공 여자아이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초등학생인데요.

글자를 잘 읽지 못합니다.

 

못 읽는 게 아니라.. 너무너~~무 느리게 읽지요.

그래서 다른 친구들보다도 시험 칠때..

문제 읽는 시간이 느려서 문제를 다 풀수가 없어요.

 

몰라서 정답을 못 쓰는 게 아니라

글자 읽는 속도가 느려서 답을 쓸 수가 없지요.

 

우리나라에도 이런 선생님이 계실지 모르겠네요.

문제 읽을 시간이 부족해서 답을 못 적는다...

그럼 누가 기다려줄까요?

어떤 선생님이.. 시험은 시간도 정해져 있는 것을..

 

일단 선생님의 이 아이는 특별한 경우라 생각하고

시험칠 때 다른 친구들보다 항상 시간을 더 주시는.. 그 배려에 깜짝 놀랐어요.

 

거기다가 혼내지도 않습니다.

아이.. 그 자체를 이해하려고 하죠.

사실 이건 부모도 힘든 것 같아요.

 

저희 큰 아이가 올해 예비초등생이 되는 7세에 들어섰는데요.

한글을 아직 다 익히지 못해서 요즘 고민이 참 많았ㅇㅓ요.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내가 조바심을 낸다고 아이가 하루이틀만에 한글을 다 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아이만 더 닥달하게 되고 저 또한 스트레스만 받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다른 친구들보다 한 템포.. 두 템포 더 느리더라도

우리 아이가 느리다는 걸 인정하고

좀더 천천히 진행해 나가야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글자를 못 읽으닛

다른 과목도 성적이 뒤떨어질 수 밖에 없는데..

그렇다면 학업성적이 나쁠 것이고.. 그러면 선생님의 눈 밖에 나는 게..

오늘날의 현실인데.. 이 책에서는 그렇지 않는답니다.

 

 

학업 성적이 나쁘다 = 공부 못한다 로.. 연결짓지 않으니깐여.

단지 글자를 늦게 읽는 것 뿐.. 글자를 쳐다볼 떄 다른 아이와는 달리 다른 공간을 먼저 본다는 거..

그 다름을 인정한다는 것!! 그 자체가 참 대단하죠?^^

 

그렇게 학업성적이 나쁘면 선생님들이 아이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을 텐데..

이 아이의 또 다른 재능을 발견하고서

그 재능을 키워주려고 얘쓰시는 선생님의 모습에서 또 반했답니다.

 

사실 그 시간에 학교공부나 더 하지~~

이런 생각은 일반 다른 선생님이나 부모님들이 흔히 하는 생각들이니깐요^^

 

 

 

 

자기반의 아이가 빵점을 받았는데 혼을 내는 선생님의 얼굴표정이 아니라

진심으로 그 아이를 걱정하는 선생님의 모습..

아이가 기뻐하면 선생님도 기뻐하는 모습..

 

 

오늘날의 학교 선생님, 학원 선생님, 부모님에게서

아이들이 바라는 건.. 바로 이런 게 아닐까요....

 

 

 

이 책을 읽고서..

정말로 우리 아이가 원하는 게 뭔지.. 우리 아이가 남들과 달리 이거 하나만은 좀더 잘한다는 게 뭔지

... 저 혼자서가 아닌....아이와 함께.. ..

좀 더 고민해봐야 될 것 같아여.

 

그리고 눈을 마주치고

많은 대화를 ㅅㅣ도해봐야될 것 같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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