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은행
캐럴린 코먼 지음, 롭 셰퍼슨 그림, 고수미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맨 첫페이지 그림만 나와요~
글자도 없이

단발머리 여자아이가
침대서 엎드려 자고있는 모습

푹신한 베개를 베고
맨발은 이불 밖으로 나온 모습이

마치 다섯 살 제 딸 해림이 같아
귀여워보이네요^^

다음 장면엔 두 소녀가 보인다
자는 동생을 깨우고서
햇살을 만끽하는 듯한 행복한 표정~

그리고서 잠옷을 입고 있는
동생의 옷을 갈아입혀준다~
목에 걸려잇던 호루라기는 바닥에 떨어진 채

바지는 앉아서 스스로 입는 동생
그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언니
마치 엄마의 미소가 생각난다

그러다가 윗옷은 언니가 도와준다
여전히 호루라기는 바닥에 떨어진 채~

그 담 장면은 언니 혼자서
빈 곳을 바라본다
분명 동생이 잇던 그 자린데...
그리고 동생의 호루라기~
 
 
 
 
 
드뎌 글귀가 나왔네요~~!!

아침마다 동생 허니를 챙기는 호프~
호루라기는 동생의 필수품 1호인데...

호프 스크로긴스와 허니 스크로긴스는
세상에서 둘도 없는 자매였다!
하지만 엄마 아빠하고는 좋은 사이가 아니었다
정말 끔직했다.

부모님이 이혼한 아이들의 얘기일까~
서두부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아내어
빨리 담 이야기를 보고 싶어졌다~

 

 

 

 

 

 

어느 날 갑자기 엄마 아빠는 동생 허니를 어딘가에 두고 오는 장면이 나온다.

언니 호프는 필살적으로 동생과 헤어지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엄마 아빠의 말은..

그냥 잊어버리라는...

 

내가 생각했던 단순 이혼하는 집의 아이들.. 이야기가 아니다.

 

동생을 잊지 못하고 괴로워하는 언니 호프..

결국 꿈만 꾸게 되는데..

 

잠만 자던 호프가 기억은행에 이송되면서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면서 겪어지는 좌충우돌 이야기..

 

우리가 아니, 올해 32살 먹은 여자가

상상도 못한 놀라운 일들이 펼쳐진다..

 

 

 

 

나도 가끔 아니 매일 꿈을 꾼다..

자고 일어나면 기억 나는 꿈도 있고, 전혀 기억나지 않는 꿈도 있다.
 
그 중에서 돌아가신 아빠나 할머니가 나오면
다는 아니라도 반토막이라도 일부 기억이 났던 것 같다..
 
우리에게 꿈은..
일상생활과도 밀접하게 관계되어 있는데..
아이들에게 또한 꿈은 신비한 경험이 될 것이며..
과거 뿐 아니라 현재, 미래와도 관련이 있따는 것을 알게 될까~
 
육아에 지친.. 32살 여자..
오랫만에 커피 한잔에 기억은행 읽으며
잠시 옛날을 기억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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