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디락스와 곰 세마리.. 많이 들어보셨찌요? 해림이네 집에도 요 책의 한글판이 있어서.. 어렸을 적부터 많이 읽어왔었답니다. 이번에 베오영 Me and You 에서 다시 만나보게 되어서 무척 반가웠습니다^^ 책과 오디오 CD 인데요~ 제가 알고 있는 한글판 골디락스와 곰 세마리 표지와는 사뭇 다릅니다~ㅎㅎ 간지 부분을 넘기면 두 그림이 나오지요. 하나는 곰이고 하나는 소녀입니다. 앤서니 브라운만의 독특한 해석의 세계로 빠져들게 되지요~!! 영어와 번역을 적절히 섞어가며 아이에게 읽어주었답니다. 우선 골디락스와 곰 세마리 내용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해림인지라.. 무리 없이 보는데.. 아무래도 영어로만 읽어주면 잘 못 알아들을 듯 하여 같이 해석해서 주었고요.. 동화내용을 이미 알고 있는지라, 그림만 봐도 대충 어떤 이야기가 진행되는지 짐작이 갈 듯 합니다. 하지만.. 한 페이지는 소녀의 모습 위주로 되어 있고 또 한 페이지는 곰 가족들의 모습 입장에서 표현되었기에.. 자칫하면 무슨 내용인가 헷갈릴 수도 있어요~!! 두 입장을 같은 장면을 놓고서 보는데.. 이거이거.. 재밌습니다^^ 소녀가 어떻게 하다가.. 곰 세마리 집에 들어갔는지.. 옛날 동화의 배경 말고 현재 도시의 모습이 나오는 것도 재밌고요~ 그냥 주 동화내용에만 그치지 않고 아이와 함께 책 속으로 빠쪄들게 만드는 앤서니 브라운만의 매력~~ 배경 소개도 오디오 CD 하나면 충분합니다. 한번 들어보세요~ 저 같이 영어울렁증 엄마들을 위해서도 좋은 것 같애요. 아이들 따라하기 좋게 만든 부분인데.. 저는 아이 오기 전에 제가 열심히 따라 몇번이고 읽었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아이 올 때.. 조금더 자신감 있게 읽어줄 수 있었어요^^ 요런 거.. 참 베오영에서 잘 만든 것 같아요~ㅎㅎ 골디락스와 곰 세마리 동화내용을 알고 있는 친구라면 요 책 읽어주면 더 흥미진진해질 것 같고요~ 반대의 경우라면.. 요 책 먼저 읽고 디락스와 곰 세마리 동화를 들려주면 또 새로운 각도로 바라볼 수 있을 듯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