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말 배울 때 읽히기 좋은 동시 책은 봤어도 조금 큰 지금 (4~7세) 읽히기 좋은 동시 책을 발견했네요. 이게 단순히 동시를 담은 책이 아니라 우리 나라의 옛그림을 보고 재해석한 동시랍니다. 그림은 고전이지만 동시는 현대적인 요소이며, 동시 내용 또한 현대적으로 풀이했고 신현림 특유의 해학적인 요소가 들어갔어요. 어른인 저도 보는 내내, 그림을 이렇게 해석하기도 하구나~ 아이가 보면서 이런 것을 발견하겠구나! 또한 아이가 이런 구절을 들으며 재밌어하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실제로 저희 아이(5살)와 낮잠 자기 전에 보여주었답니다. 그림을 보면서 유치원ㅇㅔ서 본 적이 있는 그림인지.. 예전에 저와 함께 간 그림전시회에서 본 건지.. 아님 책에서 본 건지.. 본 적 있는 그림이라며 아는 척 하는 그림도 있었고 아이 입장에서 재해석한 그림을 보면서 아기 고양이가 너무 부럽다면서.. 나도 엄마 등에 살포시 눕고 싶다며 눕기도 하고 그랬답니다^^ 너무 길지도 짧지도 않은 동시라서 또한 동시 또한 내용이 난해하지 않아서 아이와 함께 보기에 좋았답니다. 어렵기만 한 옛그림을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가게 할 수 있는 동시책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