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졸업 이후로 거의 직접 글을 써서 편지를 써본 건 난생 처음인 것 같아요~ 졸업하고 나서 대학교 가서는 이성 친구를 만나 연애하기 바빴고~ 그 이후론 직장생활 하기 바빠.. 문자 또는 전화로 주고 받곤 했었죠~~ 또한 결혼과 동시에 타지역에 살게 되면서 더더욱 친구들과 멀어져 갔고~~ 특히 결혼한 친구와 안한 친구는 확연히 멀어지더라구요~ 지금은 애 낳은 친구와 없는 친구와 또 멀어진 것 같아요~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시가 적힌 책이구요~ 한 페이지, 한 페이지마다 뜯을 수 있답니다. 뜯으면 바로 엽서가 돼요~~ 잘 읽고서 친구에게 손수 편지를 써보세요!~~ 친구에게 편지를 쓰는 동안.. 자기 마음도 한결 평안해지며.. 옛날로 돌아가는 듯 하답니다^^ 제가 쓰는 걸 보더닛.. 자기도 편지 쓰고 싶다고 아이가 완전 난리~~ 친구에게 보낼려고 특별히 마음에 담아두었던 페이지였는데.. 그만 아이가 먼저 적었답니다. 하는 수 없이 그 엽서는 아이에게 양보하고~~ 저는 다른 페이지를 뜯어, 친구에게 소중한 편지를 썼지요ㅎㅎ 제가 흐뭇한 표정으로 읽으면서 편지를 썼었거든요!~~ 아직 글자를 모르는 어린 아이지만, 제가 편지를 쓰는 것을 보면서 전화가 아닌 상대방에게 글을 적어 대화한다는 건 안 것 같아요~ 왼쪽은 제가 친구에게 보낸 엽서구요, 오른쪽은 출판사에서 저에게 쓴 편지더라구요~ 하얀 한지에 빨간색 하트가 뿅뿅~ 그려진 편지지에다가 노나주는 책에 대한 짧막한 설명과 함께.. 출판사에 친구에게 보낼 편지를 보내면.. 내가 쓴 소중한 편지와 함께 노나주는 책 1권을 내 친구에게 보내준다는 내용이네요~ 친구에게 좋은 시가 담긴 책과 함께 편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게 너무도 마음에 들고요~~ 편지를 쓰는 내내.. 제가 더 행복했답니다. 저는 이번에 둘째 출산하는 친구와 결혼을 앞두고 있는 친구에게 편지를 썼어요~ 오늘 오후에 우표 붙여 빨간 우체통에 넣고 왔답니다^^ 아이와 함께.. 편지를 우체통에 넣으면.. 친구에게 전달된다는 설명과 함께~ㅎㅎ 편지 하나로 오늘 내내 기분 좋게 보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