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치가 배꼽 잡는 이야기 사계절 저학년문고 8
조호상 지음, 김성민 그림 / 사계절 / 199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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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짜리 작은 아이가 책을 좋아하던차에 저학년을 위한 책이라는 알라딘 소개를 보고 구입하게 되었다.

보통 구입한대로 주기보다는 책에 고파할 때(?) 한권씩 꺼내 주는데, 아이와 함께 병원에 가면서 대기하는 시간이 지루할 것 같아 가지고 갔다.

순번을 기다리면서 각각 책을 읽는데, 아이가 자꾸만 킥킥거린다.

나중에는 '흐하하'하며 자기 무릎을 친다.

그러더니 반복해서 또 읽는다.

그래도 여전히 새로운가보다.

또 무릎을 치며 읽는다..

다른사람에게 좀 미안하기도 했지만 책읽으며 웃는 모습이 예뻐 머리만 쓰다듬어 주었다.

내가 고슴도치라서가 아니라 그정도면 어른들이 이해할 수 있는 정도라고 생각이 들어서였는

데, 다른 분들도 이해해 주시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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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를 위한 사랑의 기술
존 가트맨 외 지음, 정준희 옮김 / 해냄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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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해서 결혼하지만 결혼 후 3년이면 사랑이 다한다고들 말한다.

그 이후에는 우정으로, 정으로 산다고들 한다.

그런데 이 우정으로 산다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닌것 같다.

'너하고는 말이 않통해'하는 맘으로 대화에 담을 쌓고, '내가 참고 말지'하는 맘으로 말을 아끼고

하다보니 오해가 쌓이고 감정표현이 서툴어져서 막상 대화한다고 나설때는 상처주는 말들만이

튀어나오는것 같다.

이 책은 자신의 감정들을 표현하라고 한다.

배려라는 이름으로 참고 살아가다 보면 곪게된다고 말한다.

건강한 부부생활은 정직한 감정표현과 비난하지 않는 말에서부터 시작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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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트 태권브이 30주년기념 디지털 복원판 (2disc) - 30년만에 돌아온 우리의 꿈, 우리의 영웅
김청기 감독 / 아트서비스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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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극장 개봉할 때 학원에서 보고 반한 만화다..

내가 어릴 때 나왔던 만화영화였지만 정작 나도 아이들과 함께 처음 봤다..

요즘 만화보다 세련되지 않고 투박해 보였다.

요즘 아이들이 보는 만화는 어른들도 매니아가 생길 정도로 세련되고 화려하기는 하지만

정작 아이들에게는 보라고 권하기 민망하고 과격한 것들이 너무 많다.

아~ 내가 어릴때는 이런 만화들을 보며 즐거워했구나..하는 생각도 들었고

투박한 그림과 세련된 내용은 아니었지만 요즘 만화들도 이렇게 순수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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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쟁이 꼬마 생쥐 덜덜이 꼬맹이 마음 26
에밀리 그래빗 글, 이정주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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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아이는 겁많은 덜덜이를 보며 '나는 않 무서운데..'한다.

좀 과하게 무서움을 타는 주인공 덜덜이와 쥐가 갉아 먹어 뒤죽 박죽인듯한 책 구성은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도 황당해 하며 재미있게 볼만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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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특별한, 너를 위하여 - 아빠가 밤마다 들려주는 사랑이야기
아기장수의 날개 옮김, 토니 고프 그림, 맥스 루케이도 글 / 고슴도치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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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잘때 읽어주면 좋겠다 싶어 구입하게 되다.

하지만 왠걸..

이책은 아이들을 위한 책이 아니라 나를 위한 책이었다.

아이들을 키우며 씨름하다보니 그저 양육자의 모습으로만 남아있었던 것은 아닌지..하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

막 태어났을때의 감격이나, 진주같은 하얀 이가 처음으로 올라올 때의 설레임..

이제 시작하는 걸음마를 가슴졸이며 바라보던 그때의 마음은 모두 어디로 가버렸는지..

책을 읽어주다 갑자기 가슴이 먹먹해졌다.

내가 아이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가 아니라 아이들이 나에게 얼마나 감사한 존재인지..

아이들의 표정 하나 하나, 작은 옹알이 한 마디 한 마디가 얼마나 큰 기쁨이었는지 느끼게 해준 고마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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