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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늑한 마법 - 숲속 동물들의 겨울잠 이야기 옹달샘 생태과학동화
숀 테일러.알렉스 모스 지음, 신이 치우 그림, 이충호 옮김 / 다림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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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할머니가 손자에게 겨울잠을 자는 동물들에 대하여 가르쳐주는 내용의 그림책이다. 책속에 숨은그림찾기를 하듯 여기저기 숨어 있는 동물들을 찾는 것도 참 재밌다. 이렇게 다양한 동물들이 제각각 독특한 방식으로 겨울잠을 자는 지 몰랐다. 나를 정말 많이 이뻐해주셨던 할머니도 생각이 났는데...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동심으로 돌아가기 아주 좋은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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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인생 새움 세계문학
기 드 모파상 지음, 백선희 옮김 / 새움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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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가 흔히 <여자의 일생>으로 알려져 있는 기 드 모파상의 소설이다. 역자에 따르면 <여자의 일생>이라는 제목은 100여년 전에 일본어판을 중역하면서 굳어진 것이라고 하는데, 이 버전에서는 <UNE VIE, 어느 인생> '부제 : 초라한 진실'로 다시 명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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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프랑스 노르망디를 배경으로 하는데, 정말 때묻지 않은 순수한 '잔느'라는 여성의 일대기를 그린다. 작품 초반의 자연주의적인 디테일한 묘사는 정말 최고다. 이 소설을 읽고 있으면 정말로 내가 19세기 프랑스 노르망디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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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말이 없었다. 땅처럼 마음도 젖은 것 같았다."(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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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푸근한 빗줄기 아래 잔느는 실내에 갇혀 있던 식물을 밖에 내놓은 것처럼 다시 생생해지는 느낌이었다."(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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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느는 저 물결 일렁이는 긴 해수면을 바라보았다. 바다는 별빛 아래 잠든 것처럼 보였다."(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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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자연 묘사와는 달리 '쥴리엥'이라는 역대급 최악의 나쁜 남자를 만나게 되면서 그녀의 인생은 비극으로 치닫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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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모파상은 책의 마지막에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인생은 우리가 믿는 것처럼 결코 그리 좋지도 나쁘지도 않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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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이 문장이 무슨 의미를 내포한 것일까?
어쩌면 그 당시 프랑스 사람들은 다들 그렇게 살아간 게 아닐까? 요즘 많은 사람들이 대한민국을 '헬조선'이라고 하지만, 20세기 초반 나라를 빼앗겼을 때나, 한국전쟁 시절보다 수백 배 아니 수천 배 살기 좋은 세상이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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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책이 주는 메시지는 어쩌면 니체의 명언 'Amor Fati' 처럼, 내 운명을 받아들이고 사랑하라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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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 안에 살다 - 박경득 산문집 인문학과 삶 시리즈 1
박경득 지음 / 클래식북스(클북)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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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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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에서 저자의 따스함과 덕이 느껴졌고, 사유의 폭이 아주 넓고 깊으신 분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간결하고 담백한 문체도 읽기 편했고, 비유 & 은유적 표현이 많아 시집을 읽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 좋은 문장이 정말 많은 산문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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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독서와 글쓰기를 하면서 고독을 즐기시는 모습, 딸을 평생 친구처럼 대하고 싶다는 마음, 손자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나에게도 귀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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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남은 평생 문장 안에서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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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의 아주 좋은 문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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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은 분명히 있다. 밖에서 문을 두드리며 오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마음속 내가 가꾼 꽃밭에서 희망의 씨앗이 싹튼다. 이것이 삶이 아닐까? 희망을 충전하기 위해 책을 읽고 글을 쓴다. 모든 것을 빠르게 배우는 콩이에게는 더 환한 웃음으로 안아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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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친구로 두면서 내 하루는 천천히 흘러간다. 이 친구들은 느긋하게 나를 마주하며, 내 미적거림도 잘 참아주는 편이다. 자기 생각을 슬며시 드러내지만 강요하지 않는 그들이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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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하루하루가 소풍이다. 날씨와 상관없이 삶 자체가 소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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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서 고독은 가끔 먹이가 된다. 나를 만나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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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은 여행같다. 낯섬과 익숙해짐 사이를 건너다니고, 편안함과 불편함이 같이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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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꿈꾸는 것은 미지의 세상에서 알 수 없는 미래를 꿈꾸기 때문이다. 낯선 세상에서 동그마니 노출된 나를 보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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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행복하기로 선택했다 - 힘겨운 시간과 마주하고 얻은 지혜
김가희 지음 / 미다스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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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의 성장소설을 읽는 느낌이었다. 어제 서울에서 내려오는 기차안에서 읽었는데, 많이 피곤했는데도 책장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다. 마치 작가께서 바로 옆자리에서 본인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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