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득은 들키지 않는다 - FBI 인질 협상가와 경영컨설턴트의 섬세한 설득
아델 감바델라.칩 매시 지음, 박세연 옮김 / 제이포럼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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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이 들키면 영업이고, 들키지 않으면 기술이다.”[도서협찬 & 광고]




겨우 스물다섯의 저는,

눈물의 결혼식(마치 장례식 같았던)을 마치고 신혼여행길에 올랐습니다.

보라카이에서 우리를 맞이한 현지 가이드(한국인 남성)의 건들건들한 말투, 날카로운 인상은 첫인상부터 마음에 안 들었죠. 실제로 자기 편의대로 스케줄을 조정하는 등 문제도 있었고요.

그런데 마닐라로 넘어오며 만난 새로운 가이드는 달랐습니다.

선한 인상, 나긋한 말투, 세련된 이미지의 한국인 여성 가이드.

불성실한 보라카이 가이드와 대조적으로 세심하게 챙겨주는 모습에 제 마음이 스르르 열렸죠.

그리고 그 가이드는 “들키지 않고 저를 설득”했습니다.

이제부터 『설득은 들키지 않는다』의 전략이 그녀에게 어떻게 적용됐는지 살펴볼게요.

우선,

그녀는 함께 다니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적극적 듣기로 친밀감을 쌓았습니다.

그리고 포렌식 듣기*사람들이 말을 하고 난 뒤에 그들의 이야기를 다시 검토하는 기술: 사람들의 말과 행동은 항상 실마리를 남긴다.(말을 멈춘 순간과 방법, 강조한 것, 어조 등)*로

제가 ‘엄마에게 뭔가 선물하고 싶다’는 마음을 간파했죠.

남편이 결혼과 집 장만 때문에 돈이 없어 꼭 필요한 것만 사야 한다는 걸 미리 말했지만, 그녀는

‘신랑이 장모님 선물을 산다는데 반대하진 못할 것’이라는 것도 이미 읽어냈을 겁니다.

그녀는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엄마 이야기에 울컥하는 저에게 공감을 마구 날렸어요.

제 마음속으로 스며들듯 파고들더군요.

그 다음은 『설득은 들키지 않는다』에서 말하는 설득 연속체의 기술입니다.

그녀는 “거부 영역”이 아닌, “이동 가능 영역”의 멘트를 던졌죠.

“라텍스 같은 거 무겁고 비싸기만 하죠. 무리해서 그런 거 살 필요 없어요.

근데 여기 진주는 자연산이고 가격도 부담이 안 되니까요.”

거부영역에 해당하는 말을 하면 상대의 말이 아무리 논리적이어도 설득하기 어렵다.(p90 참조)

그녀는 “부모님 선물은 그래도 버젓한 걸로 해드려야죠~!” 같은 강한 압박 대신

제가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의 현실적인 제안을 한 거예요.

그리고 결정타.

그녀는 흔들림 없는 확신으로 저를 설득했습니다.

마치 배우처럼 진심 어린 눈빛으로, 전혀 거짓이 없는 듯.

그녀는 마지막에 포러식 표현으로 쐐기를 박았습니다.

포러식 표현: 성격을 묘사하는 기본적인 문장들로 여기서는 상대에게 긍정적인 확언을 주는 것을 말함.

“정말 효녀다~ 나이도 어린데~”

적절한 시점에 신뢰와 호감을 쌓은 뒤,

은근히 반복적으로 엄마 이야기를 꺼내며 결국 저는 “진주”를 사게 되었답니다.

물론,

가이드들은 쇼핑 코스에서 손님들이 물건을 살 때 생기는 수수료로 수익을 낸다건 알고 있어요.

진주를 산 것 자체가 문제는 아니었지만,

한국에 돌아와 세공소에 갔더니 “목걸이로 만들기엔 가치가 거의 없다”라고 하는데.. 그 배신감!

(결국 여행사를 통해 환불을 받긴 했지만 꽤 오래 걸렸어요.)

『설득은 들키지 않는다』는 이렇게 상대의 마음을 읽고, 저항 없이 이끄는 기술을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책이에요.

인질 협상가나 비즈니스 협상 현장뿐 아니라,

아이를 설득하거나 친구를 설득하거나, 직장에서 의견을 관철시킬 때도 쓸 수 있는 실전 기술이 가득합니다.

마음이 급해 다짜고짜 내 패를 다 보이며 들이대다 차인 적은 없나요?

상대의 반응이나 감정에 휘둘려 중요한 일을 망친 적은요?

상대는 관심도 없는 내 이야기만 침이 마르도록 하고 있진 않나요?

기가 막힌 아이디어인데 사람들의 반응이 시큰둥했던 적은요?

그렇다면,

『설득은 들키지 않는다』에서 원인과 해결책을 찾으세요.

📘 『설득은 들키지 않는다』

아델 밤바델라, 칩 메시 지음

전직 FBI 인질 협상가와 기업 홍보 전문가가 알려주는

“들키지 않는 설득의 기술”

@jforum_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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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푸르나 모노스토리 2
이종혁 지음 / 이스트엔드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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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너무 빨리 포기하고 사는 게 아닐까? 🤔

[도서제공 리뷰]

#안나푸르나

#이종혁

#모노스토리시리즈2

#이스트엔드

“아니, 막둥아! 이쯤하면 포기할 때도 되지 않았니?”

(뭔가 더 해달라고 조르던 중이었던 것 같아요 😅)

“엄마! 포기는 김치 셀 때나 쓰는 말이지~.”

“김치가 아니고 배추겠지!” 푸하하 🤭

막둥이와 이 대화 이후로 ‘포기’란 말만 나오면 저는 웃음부터 나오는데요.

이 책 『안나푸르나』 표지에 적힌 소제목 속 **‘포기’**는 차마 웃으며 읽을 수 없었어요.

❝나는 절대 너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너”가 누구일지, 혹은 무엇일지 궁금했어요.

저는 어떤 인물이 아니라 목표 같은 걸 예상했거든요. 🎯

📚 세로 한 뼘, 가로 반 뼘 정도 사이즈의 작은 양장본.

73페이지 분량의 소설과 짤막한 작가의 말 한 장,

그리고 작가와의 인터뷰 30여 페이지가 실려 있어요.

작가와의 인터뷰를 읽다 보면

우리가 포기하지 말아야 할 것이 더욱 명확해집니다.

「 ⎯이 사진만 보고 어떻게 민철 삼촌이라고 확신할 수 있죠? 」 (p.10)

현준은 유일한 핏줄인 민철 삼촌이 히말라야 안나푸르나로 떠나고 5년 만에 차가운 시신으로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전해 듣습니다. 🏔️ 무덤덤한 말투와 저런 애매한 질문 때문에 저는 현준이 민철 삼촌에게 전혀 애정이 없거나 짐짝 같은 존재인가 했어요. 물론 오해였죠.

「 ⎯앞으로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심플합니다. 시신을 찾아오거나, 그대로 두거나. 」 (p.11)

당연히 시신을 찾아와야 할 것 같지만,

해발 7,000m 지점에 묻혀 있는 시신을 수습하려면

비용이 1억 원 이상 든다는 말에 저도 막막해지더라고요. 💸

나라면? 보육원에 있던 나를 데려와 키워준 삼촌이라 할지라도 선뜻 삼촌을 데려오겠단 결정을 할 수 있을까? 전 아마 포기했을 거예요.

그런데 현준은 보육원에서 형제처럼 지낸 성민에게 조언을 구합니다.

산업 잠수사로 일하며 돈을 모아둔 성민은

선뜻 1억을 빌려주겠다고 해요.

민철 삼촌은 성민에게도 은인이었거든요.

그렇게 현준은 삼촌을 데리러 가기로 합니다.

삼촌의 시신 곁에서 발견된 수첩을 보기 전까지는요. 📓

수첩 속 기록을 통해,

삼촌이 왜 그렇게 미친 듯이 돈을 벌어

히말라야로 떠났다 돌아오길 반복했는지 알게 되죠.

삼촌은 절대 ‘너’를 포기할 수 없었던 겁니다. 💔

이 이야기는 슬픕니다. 😢

‘곳간에서 인심난다’고, 할머니는 가난해서 현빈에게 줄 인심도 다정도 없답니다.

괴팍한 할머니는 취직은 안 하고 산만 타고 다니는 민철 삼촌을 욕하죠.

경제적으로 현빈을 더이상 맡기 힘들어진 할머니는 현빈을 보육원에 맡기게 되고요.

마음 둘 곳이 없던 현빈에게 보육원에서 만난 친구 성민은 유일한 가족이었을 겁니다.

그렇게까지 해야 했을까 싶지만,

슬픔을 이야기해야만 ‘결코 너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다짐이

더 강해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몇 년 사이 너무 큰 상실을 겪었습니다.

분통 터지는 죽음들, 무기력하게 지켜봐야 했던 억울한 죽음들.

더 거슬러 올라가면 5·18, 4·3의 상처도 있습니다.

우리가 그들을 포기하지 않는 길은,

잊지 않고 매년 애도하는 것,아픔을 참으며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일 겁니다.🕯️

❛짧지만 깊이 있고, 가볍지만 밀도 있는 단편소설의 매력❜을 전하는 모노스토리!

그 첫 만남이 너무 좋았습니다.

<반지하와 시킨답서스>, <티벳상점>도 꼭 읽어 보고 싶어요. 📖✨

#주간심송서평단 #모노스토리 #단하나의이야기 #단하나의울림

#히말라야 #실종 #단편소설 #단편소설추천 #북스타그램 #북리뷰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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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살인 계획
야가미 지음, 천감재 옮김 / 반타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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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범은 과연 만들어지는 걸까? [제작비지원]

#나의살인계획
#야가미 지음
#천감재 옮김
#반타



실로 신선한 추리소설을 만났다.
결말을 알고 나면 ‘범인은 처음부터 그였구나’ 싶지만, 반대로 처음부터 끝까지 치밀하게 읽어야만 ‘범인이 바로 그였음’을 알 수 있는 소설이다.



『나의 살인 계획』의 저자 야가미는 대형 공포 채널을 운영하는 인기 유튜브 크리에이터다. 혜성처럼 등장한 그는 ‘미스터리 소설계의 원석 등장’이라는 극찬과 함께 주목받고 있다.



그의 이력이 작품에 약간의 모티브가 된 것일까?
출판사 문예부 편집자로 일하게 된 주인공 다치바나는 ‘소설가bot’이라는 이름으로 SNS를 운영하며 영향력을 넓혀 간다. 어린 시절부터 범죄 추리소설 마니아였던 그는 꾸준히 5분 분량의 미스터리를 올렸고, 순식간에 팬층을 형성했다. ‘소설가bot을 통한 서적화 프로젝트’를 기획해 이름 없는 작가들을 발굴하고 출간하면서 “미스터리 소설계를 석권한 편집자”로 성공하지만, 우연히 발생한 도작 사건을 뒤집어쓰고 ‘추락한 천재’가 되고 만다.

여기까지만 보면 출판계의 생리를 담은 다소 평범한 소설처럼 보인다.



그러나 좌천된 단행본 논픽션부에서 무료한 시간을 보내던 다치바나에게 의문의 원고가 도착하면서 진짜 미스터리가 시작된다.


×××× 나는 당신을 죽일 겁니다 ××××


보통 사람이라면 ‘죽이겠다’는 내용의 원고를 받았을 때 당연히 경찰에 알리고 신변을 보호받으려 할 것이다.


하지만 다치바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

“다치바나는 독특한 구석이 있구나.” (p.11)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추리소설 마니아였던 그는 오히려 짜릿한 설렘을 느낀다. 다치바나는 그를 X라 이름 붙이고, 반대로 X를 잡기 위해 함정을 파기 시작하는데…


누가 뛰는 놈이고, 누가 나는 놈이 될까?


X로 추정되던 인물이 밝혀진 뒤, 느닷없이 등장한 F로 인해 독자는 또다시 혼란에 빠진다. 나름대로 쌓아 올리던 추리가 무너지고, 작가가 흘려 놓은 힌트들을 그러모아 다시 추리를 세워 보지만, 그런 엔딩을 예견한 독자가 과연 있을까?


범인은 ‘아름다운 살인’을 꿈꾼다.
그가 말하는 아름다운 살인은 아무도 모르는 것을 넘어, ‘범인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살인’이다.


사실 그것이 가능하냐 가능하지 않냐는 중요하지 않다.


이 책의 저자는 범죄자가 되는 원인으로 ‘일그러진 가정환경’을 꼽는다.


「일그러진 가정환경. 이것이 내가 발견한 가장 큰 공통점이었다. 거듭되는 부모의 이혼과 재혼. 일상적으로 행해지는 학대와 가정폭력. 경제적 궁핍과 교육 부족. 과도한 종교 신앙에 따른 사회성 결여. 이 모든 것들의 원인은 자녀를 둘러싼 환경이자 그 부모들이다.」 (p.175)



물론 이런 환경에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하고, 도덕적·윤리적 올바름에 대한 보편적인 사고방식을 갖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따라서 이런 환경에 처한 아이들을 사회와 정부에서 보호해 주는 시스템이 더 강력하게 보완되어야 한다. 그러나 동시에 이런 논리가 범죄자에게 면죄부 혹은 동기부여가 되는 것은 아닐지 걱정스럽기도 하다.



얼마 전 드라마 [트리거] 1편을 보고 그 걱정이 더욱 커졌다. 실제로 ‘그(총기 난사 범죄자)’가 처한 상황은 누구라도 울분을 터뜨릴 만하고, 총질을 해버리고 싶을 만큼 주변 인물들은 하나같이 쓰레기처럼 그려진다. 시청자는 그런 과정을 보며 ‘어쩐지 그의 총기 난사가 그렇게 나쁜 것만은 아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은근슬쩍 품게 된다. 악인에게 서사를 만들어 준다는 것은, 자칫 “오죽했으면 그랬겠어?” 혹은 “나도 열 받는데 확 저질러?”라는 또 다른 트리거가 될 수 있다. 그렇다면 그 드라마가 던지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단순히 강한 도파민을 제공해 시청률을 노린 것이라면, 작가도 연출가도 배우도 조금은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의 살인 계획』은 결코 ‘아름다운 살인’에 대해 고민하는 책이 아니다.



등장인물의 삶과 아픔을 통해 외모지상주의, 학교폭력, 가정폭력, 자녀 교육관 등 사회 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책으로 읽히길 바란다.



#나의살인계획 #반타 #오팬하우스 #추리소설추천 #이키다서평단
#미스터리 #장르소설
#살인자 #완전범죄 #일본소설 #북리뷰 #책리뷰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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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온 힐 기적은 당신 안에 있다 - 내 안의 무한한 힘을 깨우는 13가지 지혜 나폴레온 힐 컬렉션
나폴레온 힐 지음, 최지숙 옮김 / 21세기북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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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은 이미 내 안에 있다?! 💚 주간심송필사단 💚 [도서제공]



📖 나폴레온 힐 100주년 기념 컬렉션
『나폴레온 힐, 기적은 당신 안에 있다』
나폴레온 힐 | 21세기북스



신기해요 ✨
아무 페이지나 펼쳐 필사해도 좋은 책이에요.



🍛 저녁으로 카레를 준비하고 있었는데요.
먹는 것만큼 🍴 요리도 좋아하는 막둥이가 와서
“도와줄게!” 하더라고요.
막둥이의 ‘도움’은 사실 ‘방해’에 가깝지만 🙄
뭐든 스스로 하려는 마음을 꺾지 않으려는 저는
흔쾌히 도마와 칼🔪, 당근🥕, 애호박🥒을 내어줬습니다.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엄마가 말한 모양대로 야채를 자르고 싶지만,
당근이 너무 단단해 쉽지 않았던 모양이에요.
아이 손에 남은 칼 손잡이 자국✋을 보고
고군분투가 느껴졌습니다.
아이는 스스로 힘들게 자른 재료로 만든 카레를
유난히 맛있게 먹더라구요. 😋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낸 경험은
다음 도전으로 이어지겠죠? 🚀



📌 필사문장

❝고난에 맞서 싸우면 힘이 솟는다❞

「‘역경’은 자연이 만든 영리한 장치 중 하나다. 이를 통해 자연은 우리가 투쟁하고 확장하고 발전하고 진보하며 강해지도록 이끈다. 이런 역경은 때로 고통스러운 시련이지만, 때로는 값진 경험이 되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고난을 극복할 기회를 얻고, 그 기회에 감사함을 느낀다.」 _p117


🥕 당근 써는 일이 무슨 고난이겠냐만요.
작은 시련을 이겨내는 경험은
더 큰 역경에 맞설 마중물이 될 거라 믿어요.
저도 지금 견딜 만한 역경을 기회로 바꿔 보려 합니다 🌱




📌 필사문장 2

❝슬픔이 영혼으로 향하는 문을 열어준다❞

「슬픔은 영혼을 깨우는 묘약이다. 슬픔을 겪어보지 못한 사람은 영혼의 존재조차 인식하기 어렵다. 슬픔이 없다면 인간은 지금도 하등동물과 같은 수준에 머물러 있을 것이다.」 _p171


💔 가까운 사람을 잃고, 연인과 이별하고, 친구와 멀어지고.
그런 극한의 슬픔을 겪고 싶은 사람은 없겠죠.
‘슬픔이 없다면 인간이 하등동물에 머무를 것’이라니,
괜스레 따지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
하지만 영혼이 깨져 나가는 듯한 슬픔 속에서
비로소 깨닫게 되는 것도 있어요 🌌
늘 맑고 밝은 일상 속에서는
깊은 고민이 쉽게 일어나지 않잖아요.
어찌 보면, 고난과 슬픔은 결국 연결되어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



🌟 나폴레온 힐은 **“우리 안에는 여덟 명의 보이지 않는 안내자가 있다”**고 말합니다.
뜬구름 잡는 이야기 같아 보여도,
정말 안내자를 만나고 싶다는 마음으로 읽는다면
삶은 조금 더 따뜻하고, 건강하고, 희망차고, 진취적으로 바뀔 거예요 🌈


저는 ‘물질적 번영으로 이끄는 안내자’와
‘건강한 육체로 이끄는 안내자’를 찾아 나서려 합니다 💪
함께 우리를 이끌어 줄 안내자, 잡으러 가실래요? 🕊️






📚 21세기북스에서 지원받아
주간심송과 함께 읽고 필사합니다 ✍️



#나폴레온힐기적은당신안에있다
#21세기북스 #주간심송 #필사챌린지
#북스타그램 #필사그램 #필사 #하다
#기적 #긍정마인드 #자기계발필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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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타의 산책
안리타 지음 / 홀로씨의테이블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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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만큼, 시린 만큼, 아득해질 만큼, 간절한 만큼, 숨이 차오를 만큼, 삶은 기이하리만큼 아름답다.” <리타의 산책> 중에서 [도서제공리뷰]

 

 

 

 

이 문장을 보면 이렇게 반박하고 싶을 수도 있다.

 

삶이 아름답다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몇 %나 될까?

그 몇 %안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세상은 갈수록 각박해지고 양극화가 심해지며,

이성의 가면을 쓴채 야만을 휘두르는 자들은 늘어나는데?

당신이 불행을 경험할 기회가 없었던 건 아닐까?

 

 

#리타의산책 #안리타 작가는 불행을 모르는 삶을 살아와서

삶이 기이하리만큼 아름답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일까?

 

 

그랬다면 이 책은 빈껍데기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어린 리타는 오히려 세상이 휘두르는

야만에 상처받은 존재였다. 그랬기에 그의 문장은

독자에게 묵직한 위로가 된다.

산이, 산을 지나가던 바람이, 산을 내려다보던 달빛이,

가만히 어깨동무하며 친구가 되어준 가문비나무들이,

어린 리타를 살게 했고, 어른이 된 안리타

산책을 업으로 삼게 되었다.

 

 

 

그녀(나는 책의 저자를 인칭대명사로 칭하는 걸 좋아함)

밤이(그녀의 강아지)’의 산책을 따라가는 일이 처음에는 조금 버거웠다.

나는 산책을 좋아하지만, 상황과 때에 따라 좋아하는 마음이 변화무쌍하므로.

 

 

그래서인지 나는 영 둘이 느끼는 자연에 동화되지 못하고 걱정을 해 댄다.

길이 아닌 곳을 들어서다가 뱀이라도 나오지 않을지 걱정스럽고,

갑자기 만난 비에 홀딱 젖으며 밤이와 뱅글뱅글 돌다가 감기라도 걸리지 않을까 걱정한다.

어두운 시간 맨발로 숲에 들어서는 남자를 보고 반가워하는 그녀에게

아니, 그 사람이 흑심이라도 품으면 어쩌려고요!’하고 속엣말을 한다.

시력보다 청력에 의존한 밤 산책은 말해 뭐해!!

 

 

 

그러나 오히려 그것들은 그녀가 살아있음을 끊임없는 증명해주는 존재들이었다.

 

어둠 속에 주저앉아 있던 밤의 산, 검게 언 공기 속에서 거칠게 내쉬는 짐승의 하얀 숨소리, 독백처럼 밀려 나가는 입김. 그것은 내가 아직 살아있음을 끊임없이 증명하고 있었다._111

 

 

그리고 밤에 산책길에서 만난 실루엣이 두렵지 않고 반가운 이유도 알게 된다.

 

 

단순히 산책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그 걸음을 필연처럼 받아들이는 자가 있다면, 우리는 서로를 알아볼 수 있지 않을까. 저물어 가는 빛 속에서 같은 숨을 들이쉬며, 말없이도 같은 의미를 공유할 수 있는 존재가 있다면._115

 

 

 

요즘은 산책의 효용에 대해 모르는 이가 없을 거다.

하지만 그 효용을 몸소 경험해 본 사람은 많을 테지.

 

 

나도 나름 경험자다. 산책이 주는 새로운 시선, 생각의 전환을 경험해 본 적이 있다.

글을 쓰고 싶은데 쓸 거리가 없을 때도 산책은 좋은 해결책이 되기도 했다.

 

 

산책은 복잡한 생각을 비우게 한다.

우리는 비워지면 다시 채우려는 본능을 가지고 있다.

이미 다 비웠기에 더 깊은 곳에서 생각을 끌어올려야 한다.

그러려면 더 깊은 내 내면을 마주하게 되겠지.

철학적 사고가 이루어질 때 사람의 내면도 성장한다.

산책을 직업처럼 여기는 그녀의 사색을 살짝 엿보면 그 깊이를 알 수 있다.

 

 

나를 움직이는 요소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며 이어서 질문을 던진다.

나는 어떤 기원을 가졌는지, 그것에 어떤 이름을 붙일 수 있는지,

더 나아가 이 질문을 던지는 주체는 누구인지,

무엇이 이렇게 나를 활성화하는지, 그것이 어떻게 내 안에 머무는지.

나는 지금 무엇으로 바라보고, 무엇으로 질문하는지?_182

 

 

 

 

 

단지, 우리 그냥 함께 걷자고, 산책하자고, 말하는 그런 글을 썼다는 그녀의 끝인사에 이렇게 답하고 싶다. 이제는 산책다운 산책을 할 때면, ‘밤이안리타 작가님과 함께 걷는 기분이 들 것 같다고. 수많은 독자가 이렇게 이어져 함께 걷게 될 것 같다고.

 

 

 

 

#남주서재 (@namjuseojae )서평단으로

#홀로씨의테이블 (@hollossi )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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