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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성향 - 행동, 습관, 인간관계를 푸는 마법의 키워드
그레첸 루빈 지음, 윤희기 옮김 / (사)마인드랩 / 2025년 3월
평점 :

‘MBTI’ 말고 ‘4성향’ 어때요?
#4성향
#그레첸루빈
#마인드랩
이무진의 <측정거부>라는 노래 혹시 아세요?
MBTI~ 나 그거 측정거부 할래요~♪
감성적이기도 하다가 단도직입적이니까요~♬
온전히 나로 살 거니까~♫
이런 가사인데요. 이 노래 들으며 굉장히 공감했던 기억이 나네요. 나는 이럴 때도 있고 저럴 때도 있는데 한 가지 답을 고르라니 짬뽕나더라고요(그래도 다들 하니까 하긴 했습니다만).
『4 성향』의 저자 그레첸루빈이 세상에는 ‘세상 사람들을 두 종류로 나누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두 부류로 나뉜다고 하는데 저는 그렇지 않은 사람 쪽에 가까운가 봐요. 그러면서 본인은 확실한 첫 번째 부류라고 강조하는데요. 궁금해지지 않나요? 무엇으로 그렇게 확신할 수 있는지? 저는 궁금해졌어요.
아직 MBTI도 확실히 떼지 못했다면, 4성향 먼저 고고!
검사도 문항도 매우 간단해서 금방 할 수 있다구요!
저자의 최대 관심사는 ‘인간 본성’인데요, 사람들이 하는 일이 무엇이며 왜 그 일을 하는지 알 수 있는 패턴 찾기에 몰두한 끝에 ‘기대’라는 답을 찾아내요.
❝모든 사람은 두 종류의 기대 사이에서 살아가고 있다❞ _15
⚊외부의 기대: 업무나 마감과 같이 외부에서 나에게 거는 기대
⚊내부의 기대: 식단 관리나 새해 다짐과 같이 스스로에게 거는 기대
외부의 기대와 내면의 기대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4가지 서로 다른 유형으로 구분한 것이 바로 “4성향”인 거죠.
►준수형(외부기대○/내부기대○): 눈치 없는 원칙주의자
남도 나도 실망시키고 싶지 않은 완벽주의자, 시작한 일은 끝까지 해내며 엄청 많은 일을 해내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부류. 책임 의식이 강하고 행동력도 강하지만 융통성이 부족할 수 있음. 계획이 틀어지면 못 견딤. ‘게으름 피우기’조차 계획 속에 포함할 정도로 규율에 엄격함.
준수형 왈,
“정했으면 정한 대로 해야지?”
“규칙은 지키라고 있는 거야.”
“나는 하는데 너는 왜 못해?”
“그냥 내가 다 할게.”
►질문형(외부기대×/내부기대○): 의심 많은 합리주의자
‘왜?’라는 의문이 풀리지 않으면 절대 움직이지 않음. 의심이 많아 남의 대답도 잘 믿지 않는 편. 의사들의 처방도 곧이곧대로 따르지 않고 스스로 찾고 연구한 결과와 맞아떨어질 때 수긍.
질문형 왈,
“왜 그렇게 해야 해?”
“증거 있어? 납득이 안 되는데.”
“더 찾아보려고”
“왜 내가 말해줘야 하는데?”
►의문형(외부기대○/내부기대×): 마음 약한 이타주의자
온화하고 성실하고 헌신적이지만, 화를 감추고 있음.(대박, 나 맞네?)
4유형 중에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유형으로 ‘세상을 떠받치는 반석과도 같다’고 함.
타인의 요구를 잘 거절하지 못하고 번아웃의 위험이 큼.
의문형 왈,
“제게 맡겨만 주세요.”
“내가 하고 말지.”
“우리 모두를 위한 거야.”
“하기 싫어도 어쩔 수 없잖아.”
►반항형(외부기대×/내부기대×): 불만 많은 자유주의자
남의 말을 무시하고 규칙과 규범을 거부. 스스로 선택한 일만 함. 스스로 엄격한 규율 안에 들어가 자신을 구하기도 함.
반항형 왈,
“내가 왜?”
“내 식대로 할 거야.”
“나한테 이래라저래라 하지 마.”
사람들은 그렇다면 어떤 성향일 때 가장 행복한지, 성공하는지 묻고 싶어 지겠죠. 저자는 특정 성향이 행복과 성공을 결정하지 않으며, ‘각자가 타고난 장점과 단점을 어떻게 다루냐에 따라 행복과 성공이 갈린다’고 말하는데요. 사실 너무 뻔한 대답 아니냐는 생각이 슬쩍 올라왔는데요. 4성향 실전 편에서 알려주는 ‘4성향이 짝을 이룰 때 특징적인 패턴’과 ‘4개의 각 성향에 잘 맞는 대화법’들을 잘 활용한다면 자기가 타고난 성향의 장단점을 다루는 유용한 팁이 될 거예요!
#평친클나쓰 #공개토론 #도서협찬
발제 1>
소설, 영화 속 캐릭터 중에서 각 유형에 들어가는 사람들을(동물, 사물) 생각해 보고 이유도 말해주세요.
사람이 적응하는 과정에서 상황이나 나이에 맞게 다른 성향을 보인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한 사람이 평생 같은 성향으로 끝날지에 조금 의문이 생기긴 한다. 소설이나 영화 속 인물들도 처음에는 어떤 극단적이거나 미성숙한 모습이었다가 성장하면서 다른 다듬어져 가는 경우가 많지 않은가? 그래서 가장 두드러지는 부분만 보고 골랐다.
가장 최근에 읽은 소설, <그녀를 지키다> 속 비올라는 주 질문형 부 반항형으로 보인다. 그녀는 여성으로 당연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관습을 거부하고 자기 정체성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아버지가 금지한 서재에 몰라 들어가고 무덤에 누워 다른 세계로 가는 통로를 알려줄 유령의 목소리를 기다린다. 귀족의 신분으로 노동자인 미모와 친구가 되고, 자아실현의 일환으로 날기를 꿈꾸고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날개를 만들기까지 한다. 귀족 아가씨로서 드레스를 입고 인사를 하거나 손님을 대해야 할 때 참는 것도, 그렇게 연기를 해야 자기 자유를 더 누릴 수 있기 때문이었지 않나 싶다.
이에 반해 미모는 의무형일 거다. 외부의 기대, 바로 비올라의 기대에 맞춰 그의 인생은 돌아갔으니까.
발제 2> 가깝게 자주 소통하는(또는 해야만 하는) 동료, 가족, 친구 중 한 사람의 성향을 책에 기반해 이야기 나누어주겠어? 그 사람과 있었던 특별한 에피소드 하나를 꺼내 4성향으로 이해해보자.
우리 둘째가 가장 나와 다른 성향이다. 나는 의무형이고 둘째는 예상하기로 주 질문형 부 준수형이 아닐까 싶다. 자기가 마음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행동으로 옮기기 참 힘든 아이다. 사소하다고 할 수도 있지만, 예를 들면 이런 상황이다. 요즘 둘째는 누가 봐도 멋스럽고 계절에도 맞는 옷을 놔두고 끝까지 기모 바지를 입고 간다. 조거 바지라 후드티랑 입으면 힙한 스타일인데 같은 디자인, 다른 색상의 바지 두 개와 후드티 두 개로 겨울을 나더니, 그 바지를 지금까지도 벗질 않는 거다. 계절에 맞는 옷을 입는 게 멋스럽다고 말해도 씨알도 먹히지 않는다. 제 눈에 멋져야 멋진 아이. 내 맘에 드는 옷 입는데 남 보기게 어떤 게 무슨 상관이냐? 뭐 이런 마인드, 확실한 질문형 맞는 것 같다. 뭔가 하나 이해시키려면 엄청난 시간을 들여 설명해야 하는데 나는 각기 다른 아들 셋이라 여간 힘든 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