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명한 세계사 2 - 전쟁과 혁명의 시대 선명한 세계사 2
댄 존스.마리나 아마랄 지음, 김지혜 옮김 / 윌북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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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영혼 속에 분노의 포도가 가득 차 있고 점점 더 무겁게 자라 수확을 기다리고 있다. _미국 소설가 존 스타인벡, 분노의 포도, 1939_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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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명한 세계사 1과 같은 서문으로 시작하는 선명한 세계사 2, 첫 사진부터 처참하다. 그도 그럴 것이 선명한 세계사 21910년대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영국군 최초 공식 사진사였던 브룩스 소위가 191611, 프랑스 북부 솜강 근처 포탄에 휩쓸려 진창이 된 참호에서 이미 부패해 뼈가 드러난 독일 병사의 시신을 카메라에 담은 사진이다.(사진 참조) 전쟁 사진을 연출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았다는 그의 사진은 1권에서 볼 수 없었던 전쟁의 참상을 날 것 그대로 만나게 한다.

 

 

 

*중국혁명

 

1권에서 어떤 목적을 가지고 시체를 옮기거나 장식해서 사진을 연출한 가드너나 펜턴에 거부감이 강하게 들었었다. 엄연한 조작이 아닌가? 전쟁이 휩쓸고 간 자리에 피 한 방울 안 묻은 깔끔한 시신들이 나란히 누워있다면 전쟁이 그다지 끔찍하게 여겨지지 않을 것이다. 피가 낭자하고 시신이 나뒹구는 게 당연하다. 그런 장면에서 전쟁이 얼마나 잔혹하고 참혹한지 후세들은 느끼고 경각심을 가지게 되지 않을까?

 

 

 

*레닌과 스탈린

 

스탈린 동무는······무한한 권한을 손에 쥐었다.

그가 그 권한을 항상 신중하게 사용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 레닌, 1922_p66

 

레닌(왼쪽)과 스탈린(오른쪽)이다. 둘 다 미소짓고 있지만, 레닌은 스탈린을 신뢰하지 못했고 스탈린은 검은 야망을 품은 듯 보인다. 레닌이 후계자로 점찍은 트로츠키를 음모로 쫓아내고 집권한 스탈린은 1920년대와 1930년대 무자비했고 마침내, 끔찍한 독재자로 변모했다. 변모한 게 맞을까?

 

 

나쁜 방법으로 얻은 권력은 나쁜 방법으로밖에 지킬 수 없다. 정당한 방법을 따르려면 스스로 내려가야 하니까. 권력을 지키려다 보면 어느새 무시무시한 독재자로 거듭나는 것이다. 12.3 X는 불법 계엄령으로 권력을 얻으려 했지만, 실패했다. 불법을 합법으로 만들려니 온갖 거짓말을 남발해야 했다. 급기야 자기 자신도 속여가며. 4.4일 드디어 그 값을 비싸게 돌려받게 되길···.

 

 

 

*헬파이터

<서부전선 이상 없다>를 읽었지만, 서부전선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는 (흑인 병사로만 구성된 부대)‘헬파이터를 처음 알았다. 강인한 정신과 멋진 관악대로 유명했다는 제369보병연대의 모습을 담은 사진에서 그들의 강한 의지를 느낄 수 있다.

 

 

 

 

*무솔리니의 죽음

무솔리니의 최후는 끔찍했다. 나치가 더 이상 그를 지지할 처지가 못 되자 도망가던 무솔리니는 파르티잔들에게 붙잡혀 총살당했고 밀라노로 옮겨져 군중에서 의식적인 모욕을 당한 두 갈고리에 걸려 전시됐다. 자업자득, 자승자박, 자작자수, 자업자박 아니겠는가?

 

 

 

 

선명한 세계사는 단편적인 역사적 순간을 시각적으로 생생하게 경험함으로써 그 사건의 이면과 배경, 이유와 결과,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까지 생각을 확장하도록 돕는다. 이것이 선명한 세계사이 가장 큰 찾을모가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는 현실을 직시하기 위해 역사를 선명하게 알아야 한다.

 

 

#띵북서평단 으로 #윌북 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읽고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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