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은 없지만 아이는 있습니다 - 아이와 함께 자라는 아빠의 실전 육아일기
김병관 지음 / 띠움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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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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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이아빠의 육아그림일기.

대부분의 책이 나름의 매력이 있고
새롭고 흥미롭기에 재미있다.
하지만 다소 진지하거나 다소 어둡거나 심각한 이야기들을 보며
낄낄 거릴 기회는 없다.

이 책이 나에게 그런 기회를 주었다.

혼자 '낄낄, 피식, 푸하하, 아 웃겨'
하는 나를 보며 서방님이가 비웃기도 했다.

아빠의 육아일기라고 해서
아빠가 육아를 전담하는 스토리를 예상했으나 저자는 회사를 다니면서 당연히 함께하는 마인드로 육아에 힘쓰고 있었다. 칭찬드립니다!

하루 종일 아이와 함께 한다는 것은
아이를 얼마나 사랑하느냐와 별개의 문제로 엄청난 에너지를 소모하는 일이다.

아이를 씻기고, 먹이고, 재우고, 놀아주고, 감정을 읽어주고 하며
생겨나는 수많은 이야깃거리들을
재미있는 그림과 글로 소개한다.

아이 덕분에 웃고 울고 행복하지만
가끔 '쟤 짜증나'하고 뒷담화를 하기도 하는 평범한 부모의 모습이 친근하게 다가온다.

엄마, 아빠를 쉴 새 없이 소이 방에 초대하며 놀자는 소이와 교대로 끌려다니는 부부의 모습, 주말 아침부터 소이의 놀이에 강제 참여하게 된 아빠의 표정에 웃음보가 터진다.

하지만 저렇게 놀자고 하는 시간은 길지 않다. 어른이 되면 반대로 부모가 자녀에게 놀자고 조를지도 모른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 놀자고 하는 아이에게 있다가~ 나중에~ 라고 미루지 말아야지. 다시 한 번 다짐해 본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라면
그런 부모를 옆에서 자주 만나는 지인이라면
함께 웃으며 즐길 수 있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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