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도 정리가 필요합니다 - 신경 쓰이는 사람들의 시선, 낮은 자존감으로 힘든 당신을 위한 마음 정리의 기술
나가마쓰 시게히사 지음, 황혜숙 옮김 / 시원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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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서 잘 안되는 것이 있으신가요? 매번 목표로 하고 있지만 잘 되지 않는 것들이 있지요. 정리도 그렇습니다. 주변 정리가 안되어 괴로움이 반복적으로 악순환되고, 정리하고 쌓이고 괴로워하는 루틴이 계속됩니다. 마음에도 정리가 필요하다는 책 제목을 보니 저에게 딱 맞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불편한 마음이 계속 되었던 시간들이 길어서인지 이 책은 저에게 위로의 말을 걸어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책의 저자는 일본인 나가마쓰 시게하사입니다. 일본 누적 판매량 100만 부 저자인데요. 하루의 시작과 끝이 빛나는 '마음 정리 루틴'에 대해서 조근조근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책 표지에 "불필요한 마음의 짐을 버리면 빈 공간으로 행복이 찾아온다"라는 메시지가 눈에 쏙 들어옵니다. 그동안 뭘 그리 마음에 쌓고 살았는지 이 책을 통해 말끔하게 마음을 정리하고 싶었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시선, 낮은 자존감,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가 힘드신가요? 이 책을 적극적으로 추천드립니다. 시선에 구애받지 않고 나만의 길을 가는 건 생각보다 간단한 일이더군요. 남들이 다 '예스'라고 외칠 때 '노'할 수 있는 용기, 불편함을 그대로 표현할 수 있는 것들은 남의 시선을 생각하기보다는 내 마음을 표현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드라마 '며느라기'의 착한 사람 콤플렉스처럼 뭘 그리도 착하게 살려고 노력했는지 그동안 불편했던 내 마음은 돌보지 않았음에 후회가 됩니다.

생각한 것을 주저하고 눈치보는 사람, 그렇지 않고 선뜻 행동하는 사람. 주저하고 눈치보느라 기회를 잃었던 경험들이 있나요? 강연에서 아이스브레이킹으로 내는 퀴즈들, 답을 알고 있지만 주저하고 눈치보느라 남들에게 기회를 양보하고 후회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마음정리 1에서 '남의 시선 끄기'라는 부분에서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지금 나는 즐기고 있는가?

실수하지 않고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주변에서 지켜보는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빠져들지 못한다면,

어깨에 들어간 힘을 빼고

온전히 지금 이 시간과 나 자신에 집중하자. - 33쪽

사람들은 생각만큼 나에게 관심이 없습니다. 이 점을 분명하게 기억하고 살도록 애써봅시다. 남의 시선 때문에 나를 돌보지 못했다면 '온전히 지금 이 시간과 나 자신에 집중'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울러, '좋은 사람 연기'도 이제 그만두는 것이 좋습니다. 타인의 평가에 연연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관계 밖의 사람들은 정리하고 선을 긋는 일이 필요합니다. 깨끗하게 정리된 환경 속에서 정돈된 삶을 사는 것처럼 인간관계도 선을 긋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일, 직장, 인간관계로 힘드신가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인지라 관계를 맺고 상호작용을 하며 살아갑니다. 상대는 생각보다 변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렇지요. 그럴 땐 상대가 변하지 않으니 내 생각을 바꾸는 편이 낫습니다. 또한, 험담과 뒷담화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 때 상황에서 동조가 될 지 모르겠지만 그런 부류의 사람들과 친해지면 당신도 그 사람들과 같아지게 됩니다.

'험담은 하지도 말고 듣지도 말아야 한다'라는 책 속 구절이 와 닿습니다. 험담을 하는 분위기가 있다면 그 자리를 나오는 것이 좋겠지요.

하루의 시작과 끝에 가볍게 읽으면 좋은 책입니다. 문장이 간결하고 단순해서 마음을 정리하기에 유용합니다. 물건들로 가득 차서 정리 안 된 서랍을 열면 놀라는 것처럼, 마음도 뭔가 좋지 않은 것들도 가득 채워지게 되면 괴롭고 짜증이 나게 마련입니다. 매일 서랍을 비우듯 마음을 깨끗하게 비워보는 건 어떨까요. 불필요한 고민들을 이 책과 함께 바로 삭제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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