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희의 수제청 정리노트 2 - 대한민국 최고 수제청 전문가
손경희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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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청의 매력을 아시나요?

건강을 생각하게 된 요즘, 수제청에 푸욱 빠졌습니다. 일단 맛도 좋고, 영양도 좋고, 수제청을 만들어서 먹으며 건강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시중에 수제청 음료가 카페 메뉴가 되어서 레몬청, 유자청, 오렌지청 등 수제청이 인기가 있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수제청을 직접 만들어보고 싶은 마음에 검색을 통해서 레몬청을 만들어 봤는데요. 야심차게 만들었으니 결과는 대 참사!! 레몬청이 너무나 쓰다는 점이었습니다. 씨제거를 잘 하지 않으면 쓴 맛이 난다는데.. 레몬청이 새콤달콤해야 하는데 쓰다는 건,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이겠지요. 문제가 뭘까? 누구에게 묻지도 못하고 있던 중에 '손경희의 수제청 정리노트 2'를 만났습니다.

수제청에 곰팡이가 피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서 어떤 설탕을 사용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까지 수제청의 모든 것이 담겨 있는 책입니다. 작가 손경희님의 마인드를 먼저 살펴볼 수 있었는데요. 수제청을 만드는 것 뿐 아니라 건강을 위해 바디프로필을 남기는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몸과 마음이 건강하다면 그것이야 말로 최고의 행복 아닐까요. 대한민국 최고 수제청 전문가라는 수식은 무색할정도로 겸손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수제청 재료의 기초가 되는 설탕은 유기농 설탕을 사용합니다. 어? 나도 그렇게 만들었는데 왜 잘 안되는가? 에 대한 궁금증은 질의-응답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유기농 설탕을 사용하는 이유는 책에서 확인해보세요. 수제청을 만들며 실패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유심히 보게 되더라고요. 다음으로는 수제청 만드는 방법이 구체적으로 나와 있습니다. 나와있는 방법대로 따라하다보면 맛있는 수제청을 완성할 수 있는데요. 수제청 뿐 아니라 저당을 원하는 분들을 위해 콩포트를 이용한 정리노트들도 등장합니다. 활용도가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수제청 정리노트 속에 들어 있는 비법들을 보면서 레몬청, 딸기청, 오렌지청만 알고 있던 저에게 미나리청, 수박청, 대추생강배청 등등 수제청의 세계는 다양하다는 점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특히, 미나리청의 맛이 너무나 궁금해지더군요. 가족의 건강을 위한 미나리청을 만들어봐야겠습니다.

아쉬운 점을 꼽으라면 왁스제거법과 병 소독하는 방법은 수제청 정리노트 1에 나온다고 설명해주신 부분입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1권을 참고하라고 설명이 되어 있으니 너무나 답답했습니다. (1권도 꼭 참고해봐야겠습니다.) 추웠던 겨울이 가고, 따뜻한 봄이 다가오면서 입맛도 없고 커피 대신에 마실 수 있는 상큼한 수제청을 상상해보니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주방에 이 책을 상비해 놓고 수제청 만들기에 돌입하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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