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할 때 딱 쓰는 어린이 고사성어
강승임 지음, 윤병철 그림 / 다락원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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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심초사!

중소기업인들이 선정한 올해의 사자성어라고 합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몹시 마음을 쓰며 애를 태웠던 시간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전대미문의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던 일들을 바탕으로 정한 사자성어로 아주 적합한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토적성산으로 작은 것들이 쌓여 큰 것을 이룬다는 사자성어를 선정했네요.

노심초사, 전대미문, 토적성산과 같은 사자성어를 이야기하다보면 아이들의 경우 위와 같은 뉴스에 나오는 사자성어를 보며 뜻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질문을 하게 되는데요. 사자성어, 고사성어에 대해서 재미있게 알려주는 책이 없을까? 고민하던 차에 다락원에서 출간된 [필요할 때 딱 쓰는 어린이 고사성어]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표지만 봐도 키득키득 고사성어 유래 만화들이 즐겁게 등장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혹시 한자성어, 사자성어, 고사성어의 차이를 아시나요?

옛사람들의 가르침을 주기 위해 만든 것은 한자성어, 그 중에서 4글자로 된 것은 사자성어, 옛날 이야기에서 생겨난 말은 고사성어라고 합니다. 이야기가 있는 고사성어는 더욱더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야기가 있는 '일거양득'과 이야기가 없는 '일석이조' 우리가 이 책에서 배울 것은 이야기가 있는 고사성어입니다.



가장 처음 등장하는 고사성어는 '결초보은'입니다.

맺을 결, 풀 초, 갚을 보, 은혜 은 - 풀을 묶어서 은혜를 갚는다는 뜻입니다.

노인이 죽어서라도 은혜를 잊지 않고 갚는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입은 은혜에 보답할 때, 은혜를 모르고 배신하는 사람을 꼬집을 때 쓰는 말입니다.

책의 구성은 왼쪽에 고사성어와 관련된 이야기가 만화로 등장하고요.

오른쪽에는 고사성어의 뜻과 함께 어떤 상황에서 적용이 되는지 알려줍니다.





실제상황 퀴즈는 구체적으로 고사성어가 어떤 상황에서 사용이 되는지

살펴보는 퀴즈인데요. 이 부분을 통해서 고사성어를 적용하는 상황을 정확하게 이해하게 되더라고요. 결초보은과 어울리는 상황은 2번이 되겠습니다. 내가 아플 때 걱정해 준 친구를 기억했다가 그 친구가 아픈 것을 보고 약을 챙겨줄 때 바로 '결초보은'이라고 하지요.


이 책에는 <부록>이 있는데요 고사성어 뿐 아니라 자주 쓰는 사자성어도 나옵니다.

이름하여 <알고 보면 자주 쓰이는 사자성어>인데요. 백발백중, 사생결단, 배은망덕, 비몽사몽 등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이는 사자성어들이 등장합니다. 일상 생활에서 고사성어와 사자성어를 상황에 맞게 사용하다보면 입에 척척 달라붙는 경지에 이르게 되겠죠?



이 책에 등장하는 고사성어의 주제는 태도와 감정, 욕심과 어리석음, 꾀, 말과 행동, 상황, 위기와 도전, 노력과 성공, 공부, 관계, 인물에 관한 고사성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단순히 ㄱㄴㄷ순이 아니라 이렇게 주제별로 묶여 있어서 내용을 더욱더 잘 알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제가 예전에 공부했던 고사성어는 ㄱㄴㄷ 순으로 되어 있어서 영어 단어 암기하듯 고사성어를 달달 암기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이 책은 암기하지 않아도 내용을 통해 기억이 저절로 될 것 같습니다. 이 책은 고사성어를 처음 접하는 초등학생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저학년 뿐 아니라 고학년들도 재미있게 고사성어를 배울 수 있는 교재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초등 국어 연계 도서>로 초등학교 국어책에 등장하는 고사성어들을 바탕으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국어 공부를 하는 데 큰 도움이 되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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