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우리가 알고 있는 르네 마그리트, 앙리 루소, 앙리 마티스, 키스 해링, 파블로 피카소, 앤디 워홀 등의 작품이 등장해서 친숙함을 더해줍니다. 키스해링의 <절친한 친구>는 우정을 통한 행복을 이야기하는군요. 그 외에도 쿠사마 야요이, 콜린 부트먼, 카우스, 카지미르 말레비치와 같은 예술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내 곁에 미술관, 코로나 시대에 이렇게 미술작품들을 통해서 위로 받는다는 건, 참 감사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시리즈는 주제가 행복 뿐 아니라 사랑, 잠에 대한 이야기들도 있네요. 여러 작가의 미술 작품들을 주제별로 묶어서 이야기 나누는 방법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아이들과 함께 읽어도 어렵지 않은 책입니다. 작품을 보면서 행복에 대해서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책, 가족들과 크리스마스를 보내면서 한 해 동안 행복했던 일들을 떠올리며 읽는 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무궁무진하게 활용 가능하다는 점이 이 책의 장점입니다.
올해를 마무리하면서 행복했던 순간들을 떠올려봅니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내 곁에 있는 것임을 깨닫습니다. 이 책을 덮고 나니 저도 행복에 관한 예술가가 된 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