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에서 만나요
정세랑 지음 / 창비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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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쾌한 상상력, 다정한 문장으로 정확한 위로를 건네는. 정세랑의 첫번째 단편 소설집 <옥상에서 만나요>를 소개하는 문구이다. 일견 고개가 끄덕여지면서도, 유쾌하게만은 읽을 수 없는 이야기들이어서 100% 동의할 수는 없었다. 작가는 현재 대한민국에서 일어나는(혹은 우리가 겪는) 일들을 여성주의적 관점에서 그려낸다. 현실의 문제들을 담담하게 직면하되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극복하려는 태도를 가진 인물들이 좋았다. 작가의 전작들 중 이미 유명한 <피프티 피플>이나 <보건교사 안은영>도 찾아서 읽어보고 싶다. (2019/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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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강박적이라고 할 정도로 평등주의에 사로잡혀 있으며 이런 경향은 인류가 수렵 채집 사회를 이루며 생활하던 시절로부터 이어져 내려온 뿌리 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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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


우리도 코스모스의 일부이다. 이것은 결코 시적 수사가 아니다. 인간과 우주는 가장 근본적인 의미에서 연결돼 있다. 인류는 코스모스에서 태어났으며 인류의 장차 운명도 코스모스와 깊게 관련돼 있다. 인류 진화의 역사에 있었던 대사건들뿐 아니라 아주 사소하고 하찮은 일들까지도 따지고 보면 하나같이 우리를 둘러싼 우주의 기원에 그 뿌리가 닿아 있다. 독자들은 이 책에서 우주적 관점에서 본 인간의 본질과 만나게 될 것이다.

앎은 한정되어 있지만 무지에는 끝이 없다. 지성에 관한 한 우리는 설명이 불가능한, 끝없는 무지의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작은 섬에 불과하다. 세대가 바뀔 때마다 그 섬을 조금씩이라도 넓혀 나가는 것이 인간의 의무이다. - 토머스 헉슬리, 188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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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내 일과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리더가 있다면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의 이야기를 계기로 그런 단정을 재고하기 바란다. 긍정적인 의미의 몽상가라고 말할 수 있는 그는 사업의 아이디어뿐만 아니라 실천 방법을 찾기 위해 보다 전문적인 과학서를 읽는다. 머스크가 스페이스X(머스크가 창업한 민간 우주 탐사 기업)라는 사업을 구상하던 때만 해도 그는 컴퓨터 프로그래밍에만 능했지, 로켓 과학에 대해서는 무지한 경영자였다.
그는 영국의 과학자 제임스 고든James E. Gordon이 쓴 <구조: 물건이 떨어지지 않는 이유>라는 책을 통해 구조 설계의 기초를 습득했고 로켓 발사의 원리를 익히기 위해 화학자 존 클라크John D.
Clark가 쓴 <점화>까지 섭렵했다. 놀라운 점은 이들 책에서 도움을 얻어 스페이스X의 CEO로 활동하는 동시에 최고 설계 책임자로도 역량을 발휘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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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 존재하는 유일한 정당성은, 삶의 알려지지 않은 측면을 발견하는 데 있다."
- 밀란 쿤데라, <소설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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