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라도 공부만 할 수 있다면 - 전면개정
박철범 지음 / 다산에듀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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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라도 공부만 할 수 있다면의 세대가

하루만 공부할 수 있다면을 꿈꾸는 세대에게

_<하루라도 공부만 할 수 있다면> 서평

 

 


 

하루라도 공부만 할 수 있다면은 현직 변호사인 저자 박철범이 자신의 공부 일대기를 자전적으로 풀어낸 에세이다. 책은 1장부터 5장까지로 구성된다.

 

1장에서는 유년기와 청소년 시절의 열악한 공부 환경을 이야기했고, 2·3장은 공부 과정에서의 좌절과 재도전을 (왜 공부하는가에 대한 사유), 4장은 서울대 재수 성공과 외할머니와의 이별 및 내가 바라는 삶을 위한 재재도전을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에 대한 사유), 5장은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한 공부의 지속과 인내 끝에 얻은 보상과 교훈을 담아냈다.

요약하면 공부로 성공한 현직 변호사가 쓴 공부와 함께했던 자신의 인생 이야기이다.

 

 

하루라도 공부만 할 수 있다면12년 전 2009년에 출간되었다가 전면개정되어 2022년 재출간되었다. 저자는 개정판을 펴내며 에서, “변호사로서의 삶에도 쉼표가 생겼고 다시 후배들과 이야기하기에 좋은 시기라고 생각했다라는 개정판 출간의 이유를 밝혔다.

이 책은 공부법이나 입시 성공 비결을 담은 자기계발서가 아니라 삶과 꿈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으며, “사람에게 공부란 무엇일까? 우리는 왜 공부하는 걸까?”의 물음을 저자의 삶을 통해 답했다. 저자 박철범은 공부와 함께했던 자신의 인생에서 고민하고 선택했던 과정을 들려줌으로써 책을 읽은 독자가 자신만의 공부하는 이유를 찾기를 독려한다.

 

 

과연 독자는 이 책을 읽고 공부하는 이유에 자신만의 대답을 찾을 수 있을까?

 

6개월 만에 꼴찌에서 1등이 되는 감동적인 공부 신화

이 책의 홍보 문구이다. 예전에는 단기간에 꼴지가 1등이 되는 사례가 드물었기 때문에 드라마틱한 공부 성공담에 많은 사람들이 열광했다. 하지만 비슷한 성공 신화에 자주 노출되면서 이젠 그런 이야기는 흔한 스토리가 되었고, 자신의 자녀가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학부모만 남아 여전히 열광한다.

 

우리는 인류 문명 발생 이래로 가장 공부하기 좋은 환경에서 살고 있다. 각자 공부 환경은 조금씩 다르겠지만 대부분이 저자가 그렇게 바랐던 하루라도 공부만 할 수 있는 날의 연속을 살아간다. 지금 세대는 이전 세대보다 공부하기 좋은 환경에 있으며 앞으로의 세대에겐 더욱 공부하기 좋은 환경이 마련될 것이다. 그렇지만 쾌적한 공부 환경과 스스로 공부하는 것은 서로 별개의 문제다. 우리는 공부 환경이 좋을수록 오히려 공부와 멀어진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다.

 

지금 세대의 우리 학생들은 진정으로 공부할 이유를 찾기 힘들어한다. 왜냐하면 공부가 그렇게까지 절박하지 않기 때문이다. 배 곯을 일 없이 가족들의 지원을 받으며 공부하고, 학생들 대부분이 대학에 진학한다. 공부에 매달릴 필요가 없는 지금, 학생들이 공부할 이유를 찾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

게다가 공부 말고도 노력 대비 보상받을 수 있는 경로가 정말 많아졌다. 요즘 젊은 세대들은 그런 사람들의 성공담에 관심을 가지고 찾아 듣는다. 어려운 환경에서 엄청난 성장을 이뤄 꿈을 찾아 이뤄낸 모범생의 이야기는 멋있기는 하지만, 요즘 것들의 심장을 예전만큼 뛰게 하기는 어렵다.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모르는 세대의 탄생도 머지 않았다.

 

 

그렇다면 저자의 목소리가 지금 세대의 마음 어디까지 닿을 수 있을까? 공부가 절박하지 않은 세대에 이 책은 우리에게 과연 어떤 울림을 줄 수 있을까.

 

하루라도 공부만 할 수 있다면공부에만 집중한 이야기가 아닌, ‘삶으로 이뤄내고자 하는 가치에도 집중하고 있다. 저자는 베풂이라는 외할머니께서 남긴 인생의 가치를 자신의 삶의 가치로 삼아 인권변호사의 꿈을 이뤘다. 이처럼 저자의 삶에서 성공신화를 제외하더라도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를 실현해나가는 저자의 삶의 태도를 본받을 수 있었다.

 

 

 

*다산북스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생각 정리 덜 돼서 아직 서평 마음에 안 듦. 나중에 수정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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