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 기자 정의 사제 - 함세웅 주진우의 '속 시원한 현대사'
함세웅.주진우 지음 / 시사IN북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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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박근혜 정권이 들어선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한 역사학자의 강연에 갔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한국사회가 한번은 박정희에 대한 향수를 소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난 믿지 않았다. 그건 향수를 넘어선 신앙과 같아 보였기에....

2. 2015년 11월에서 12월까지의 강연을 묶은 책이다. 2년도 되지 않았지만 책에서 말하는 현실이 까마득한 과거의 일처럼 느껴진다.
한 청중의 탄핵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 주진우는 이렇게 대답한다.
‘0퍼센트입니다. 0퍼센트. 정치역학상 탄핵이 될리도 없습니다.‘

3. 내 돈주고는 살 리가 없는 책에서 많은걸 배웠다. 내가 이 책에서 본 건 역사가 아니라 역사에 대한 자세다.
함세웅 신부는 희망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한마디로 대답한다.
‘우리가 희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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