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데 백년이 걸려서 백년의 고독이네`
`사전오기 끝에 겨우 완독하는데 성공했네`
하는 이야기들 때문에 잔뜩 겁먹어 쉽게 도전하지 못했었던 소설이다.

그런데 막상 시작하고 보니 생각했었던 만큼 어렵게 읽히진 않았다.
(워낙 겁을 먹고 책을 집었으니...)

원장님께 그래도 책이 재미있다고 말씀드렸더니
어디가서 그런 이야기 하지 말라고
전두엽에 이상이 있는 애들이나 백년의 고독이 재미있는거라고 면박을 주셨다.

재미있고 문학성에 역사성까지 있는 판타지 소설...
이라고 말하면 아직 완전히 없어지지 않고
콜롬비아를 고독하게 떠돌아다니는
가보의 유령이 기분나빠할까?

어쨌든 난 그렇게 읽었다.

언제 재독할 기회가 있으면 지금보다 더 많은 걸 보게 될 것 같은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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