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드레스 - 법과 삶의 기묘한 연금술
알비 삭스 지음, 김신 옮김 / 일월서각 / 2012년 10월
평점 :
품절


소설도 이런 싸구려 소설이 없다.
정의는 승리한다라는 공식만으로도 이렇게 오글거리는데, 승리한 정의와 패배한 불의간의 화해와 용서라니...
이런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나보고 믿으라고?

폭탄을 설치하는데 준비를 했던 사람이
자신의 정보를 기반으로 한 테러로 인해 팔과 눈을 잃은 사람에게 찾아가서 용서를 빌고
또 테러 피해자는 (자신이 헌법재판관이라는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용서를 해주고 악수를 한다.
우분투 보토는 또 어떤가? 그냥 뭐 클리셰로만 존재하는 말 아니던가? 헌법상에서만 존재하는 그런 말, 그런 말말이다. 정말 실제로 그런 정신을 기반으로 나라가 세워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가?

지구 반대쪽에서는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이 책은 말하고 있다.
이 땅에 사는 나로서는 믿기 힘든 아름다움이다.
헌법재판소는 정당해산같은 판결을 내리는 곳 아니던가? 이 책의 저자와 같은 이가 헌법재판관이 되면 안될 것 같은데...
용서와 화해를 통해 과거사를 청산한다는 건,
더더욱 말도 안되는 한국의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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