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여공작 나탈리 외전 에버 애프터(ever after) 여공작 나탈리 9
네르시온 지음 / 플럼북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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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고 기다리던 외전이네요. 본편도 깔끔하게 끝났었지만 알콩달콩할 그 후의, 그리고 2세 이야기까지 보지 않으면 너무 아쉽지요.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은 내용의 외전이었습니다
황궁으로 돌아온 나탈리와 욜리의 달콤하면서도 방심할 수 없는 이야기와 나탈리 아버지의 반란사건의 재심, 나탈리의 임신과 출산 등이 담겨 있는데 여느 외전과 달리 유치하지 않고 여전히 두 주인공의 매력을 뿜어내고 있네요.
그동안 많은 로맨스 판타지 소설을 읽어왔지만 여공작 나탈리만큼 여주인공의 활약이 눈부시게 빛나면서도 긴장감을 놓치지 않고 허무맹랑하게 느껴지지도 않았던 소설은 없었던것 같습니다. 거기에 시크한 듯 열정적인 두주인공의 전쟁같은 로맨스가 더해져 웃긴 장면이 아닌데도 웃게 만드는 작가님의 필력은 감탄이 나올 수 밖에 없네요. 작가님의 많은 글들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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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나쁜 오빠의 정석
커리 / 동아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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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럴 수 있을 거라 예상 한 거긴 하지만 그래도 좀 그렇네요. 범죄니까,, 여주의 마음을 먼저 돌려 놓고 밀어붙였으면 좋았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내용 전개도 어설픈 면이 많고, 암튼 많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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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비정규직 황후 2 비정규직 황후 2
한민트 / 퀸즈셀렉션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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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걸크러쉬, 남장, 계약결혼, 마녀


유명한 검술로 유명한 몰락한 아르투르 가문에서 태어났으나 여자임으로 인해서, 뛰어난 검술을 가졌지만, 남장을 하고 기사가 되어 한직인 치안대에 머무르는 에스텔라는 우연히 약혼녀를 죽이고 있는 황태자 클레오르를 만나 눈에 뛰게 되고 여장(?)하여 계약직 황후가 될 것을 제안받네요. 황제가 죽었으나 결혼을 하지 못하고 7명의 약혼자가 죽거나 추문 등으로 파혼하게 되어 5년째 황제가 되지 못한 황태자의 제안에 제 몸의 안위를 위해 거절하려 하였으나, 높은 연봉과 인센티브 그리고 달콤한 디저트에 콜을 외치고 맙니다. 그렇게 시작된 황태자의 약혼녀 생활. 목숨을 위협받지만, 능력자 에스텔라는 여러 위험을 넘기고 결혼식을 마치고 클레오르를 황제로 올립니다. 

 여주가 보여주는 궁극의 검술과 호탕하면서도 섬세하게 주변사람을 아끼고 능력있는 자들을 부릴 줄 아는 카리스마 등이 너무 멋지네요. 그리고 때때로 보여주는 디저트 사랑과 물욕이 한번씩 큰 웃음을 보여줍니다. 힘들고 집중이 필요할 때 칼을 휘두르며 '핫초코'를 외치고, 적을 물리치고 쓰러지면서 '인센티브'를 외치는 여주는 너무 강렬했네요. 최고의 미모를 가진 황태자가 능글맞게 굴며 에스텔라와 만들어 내는 케미와, 황태자와 티소엔이 서로를 끊임없이 경계하는 모습 또한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티소엔은 남조였고, 눈치가 많이 떨어지고 해서 좀 안타까웠던 캐릭터였지만요.


다만 두 주인공들이 상대해야 할 적이 대마녀였다는 것이 무척 의외였습니다. 마녀를 새로운 종족으로 묘사하고, 그들의 능력이라든가 그들의 공격방식도 새로웠고요. 특히 콘스탄체와 아르데나 황녀들의 역할에 꽤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전반적으로 여자들의 싸움이다보니, 안타깝게도 남주인 클레오르의 활약이 상대적으로 부족합니다. 검의 궁극에 이른 것도 에스텔라이고 그 싸움의 끝을 낸 것도 에스텔라와 콘스탄체였으니까요. 그냥 클레오르는 미모로 최강이었다는 것이 여주보다 뛰어난 점이었네요.


전체적으로 재밌게 잘 읽었지만 마녀와 관련된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많은 귀족 여자들이 등장하는데, 이 부분에서 이야기가 지루해지고 몰입도가 떨어졌었습니다. 그래도 그 부분만 넘기면 여주와 활약상과 함께, 유쾌한 외전이 기다리고 있어서 만족스러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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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노 모어 프린스(No more prince)
밀밭 / 이지콘텐츠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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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키잡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여주의 엄마인 왕비와 친구였던 3000살의 드래곤이 태어날 때부터 보아오던 공주를 왕비가 죽은 8살 때부터 성에서 키우게 됩니다. 그런 공주가 18세가 되자 정통 혈통을 가진 공주와 결혼하여 왕이 되고자 하는 어중이떠중이 왕자들이 성으로 찾아와 귀찮게 구네요. 그러다 드래곤이 미약에 당하게 되고, 본능이 이성을 이기게 되면서 공주와 선을 넘어버리게 됩니다. 그동안 서서히 여주를 맘에 담게 되었지만 양육자이자 후견인으로서의 입장으로 번민하고 있었는데, 미약 한방에 무너져 내렸고, 역시 드래곤을 좋아했던 공주는 거부하지 않습니다. 

단편인 만큼 둘이 서로를 마음에 담게 되는 과정이 자세하지 않고, 에필로그가 '어, 정말 끝인가' 하게 마무리가 되기는 했지만, 밀밭님의 글인 만큼 전개가 어색하지가 않네요. 필요한 만큼의 부연 설명도 곁들어지고, 욕심많은 인간에 비해 신사적이고 도덕적인 드래곤과 생활력이 느껴지지만 풋풋한 소녀 감성의 공주의 모습이 잘 나타나 있어서 짧지만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소재가 흥미롭고, 여주 아버지인 왕이 얄미워서 조금 더 에피소드를 넣어 길게 쓰셨어도 좋았을 것 같습니다. 여유있으시면 확장판으로 내시는 것은 어떠실지...기대해봅니다. 

단편임을 고려하여 평점은 별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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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아리스를 위하여 1 - 제로노블 041 아리스를 위하여 1
금빛안개 지음 / 제로노블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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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여주가 연하의 츤데레 남주에게 조금씩 빠져드는 이야기네요. 주인공인 아리스는 남자친구에게 양다리에, 실연을 당한 후 다친 자존심으로 술 한잔 하고 숙취에서 깨어난 이후부터 사람들의 마음이 꽃으로 보이기 시작하네요. 늘 재수없는 후배로 여기던 까칠한 다이젠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한 것도 바로 이러한 변화 때문. 아리스를 볼 때마다 환하게 피어나는 꽃 때문에 다이젠에게 의문을 품게 되고 궁금증에 다가가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다이젠의 마음이, 다이젠의 숨겨진 모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주인공들 둘다 맘에 들지만 특히 어리숙한 츤데레 다이젠이 귀엽워서 더 좋네요. 1권은 초반부라 아직은 둘 사이가 서먹서먹한데다, 아리스도 은근 눈치도 없고 연애 면에서 어리기만 하다보니 둘 사이의  진행이 좀 아쉽기도 하네요. 2권에선는 좀 더 적극적인 아리스의 애정공세에 얼굴 빨개지면서 츤츤 거리는 다이젠의 모습을 기대해 보아도 될까요?

 

19금이 넘쳐나는 로맨스 소설속에서 이런 풋풋한 이야기가 반가웠습니다. 1권에서는 본 세계와 등장인물들의 설명들에 대한 내용이 있고 아리스의 감정이 싹 트기 전이라 감정전달이 적네요.  뒷권에서는 주인공들의 관계가 발전하면서 지금보다는 애절하게, 좀 더 풍부하게 감정전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다이젠 관점에서의 글이 너무너무 기대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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