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기다리던 외전이네요. 본편도 깔끔하게 끝났었지만 알콩달콩할 그 후의, 그리고 2세 이야기까지 보지 않으면 너무 아쉽지요.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은 내용의 외전이었습니다황궁으로 돌아온 나탈리와 욜리의 달콤하면서도 방심할 수 없는 이야기와 나탈리 아버지의 반란사건의 재심, 나탈리의 임신과 출산 등이 담겨 있는데 여느 외전과 달리 유치하지 않고 여전히 두 주인공의 매력을 뿜어내고 있네요.그동안 많은 로맨스 판타지 소설을 읽어왔지만 여공작 나탈리만큼 여주인공의 활약이 눈부시게 빛나면서도 긴장감을 놓치지 않고 허무맹랑하게 느껴지지도 않았던 소설은 없었던것 같습니다. 거기에 시크한 듯 열정적인 두주인공의 전쟁같은 로맨스가 더해져 웃긴 장면이 아닌데도 웃게 만드는 작가님의 필력은 감탄이 나올 수 밖에 없네요. 작가님의 많은 글들을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