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흑막 용을 키우게 되었다 1 흑막 용을 키우게 되었다 1
달슬 / 로즈엔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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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로사 하고 영혼이 떠돌다가 들어오게 된 몸이 소설 속 전과 15범의 악녀 마법사. 


과거의 경험으로 게으름뱅이 나무 늘보가 되어버린 데다 사망플래그를 피해야 겠다 싶어 수도에서 가장 먼 지역에 조용히 살고 있는데, 단백질이 필요한 여주 앞에 알이 하나 굴러옵니다. 계란 후라이 하려고 알을 깼더니 소설 속에서 여주를 불태워 죽였던 용이 짠 후라이팬 위에 등장. 

원작의 용 주인인 원작 여주에게 용을 보내려 택배로, 인편으로도 노력을 하였으나 여주(악녀)에게 자꾸만 되돌아 오고 이제는 용의 알을 훔쳐간 범인을 찾겠다고 소설 속 남주인 수사관이 등장합니다. 

용과 엮이게 되면서 나무늘보 여주는 얼결에 모험을 시작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사건사고가 일어나고 그런 와중 자꾸만 늘어지는 여주를 케어하게 되어버린 남주. 그리고 귀여운 흑막(?) 용.


사실 미리보기에서 여주가 아기 용에게 매정해 보여서 확 끌리지 않았지만 평이 괜찮아서 구매했는데, 무심한 듯 정이 넘치고 할말 다 하는 여주 캐릭터 맘에 들고, 수사하겠다고 와서는 여주 수발들고 챙기고 다니는 남주의 집사적 자태에 푹 소설에 빠져버렸네요.

여주의 걸크러쉬가 넘치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주인공들의 소소한 대화, 행동들이 재미를 유발하고, 귀여운 용의 모습이 좋았습니다. 

분량대비 가격도 과하지 않고 이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 지 궁금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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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베일을 벗겨주세요 (총4권/완결)
프리드리히 / 고렘팩토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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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프리드리히 작가님의 웹소설에 푹 빠져 있는 중이라 이벤트로 작가님 소설이 나와 반갑게 구매했습니다. 


제국과의 전쟁에서 대장군 아슬란이 죽자 패전을 하게 되고 이후 친오빠의 배신으로 위험에 빠졌지만 주변인의 희생으로 겨우 살아남아 저항하다 결국 적군의 손에 죽게 되었는데 눈 떠보니 대장군이 죽기 전 과거로 돌아옵니다. 


미래를 위해 아슬란을 살리고자 남장을 하고 전쟁에 참여하여 고군분투 끝에 대장군과 주변 인물들을  살려놓았는데, 그 이후에도 여주의 할일은 끝이 없네요. 게다가 여주는 원치않게 그 아슬란과 결혼을 하게 됩니다. 

전쟁터에서 남장한 여주인 레오에게 푹 빠졌는데 왕의 명으로 왕녀와 결혼하게 되자 왕녀를 거부하며 베일을 벗겨주지 않는 대장군 공작 남주. 베일을 벗기는 것은 곧 그들의 결혼이 최종 확인이기에 레오를 찾는 동안 여주의 얼굴조차 보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친오빠 에이든이 왕세자가 되는 것을 막고 사촌인 밀러드를 왕으로 만들기 위해 협력하게 되네요.


특이한 것이 이 소설의 악역은 친오빠 에이든을 비롯한 여주의 가족들이네요. 에이든을 제외하고 여주를 아끼는 인물들이었음에도 잘못된 판단으로 미래에 악영향을 끼치는 지라, 여주는 그런 가족들을 설득하고 그들의 행동을 막기 위해 자신의 희생을 마다치 않습니다. 그 과정에서 여주의 걸크러쉬가 펼쳐지고, 남주를 비롯한 많은 이들은 여주에게 빠져들죠. 여주가 뛰어난 외모부터 능력 가득, 그리고 카리스마 있는 센 언니지만 은근 정이 있는 타입이라 여간 매력이 있는 게 아닙니다. 특히 남주는 여주 한정 울망울망 댕댕이가 되는데 지킬과 하이드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여주 앞과 여주 외의 인물들에 대한 태도가 너무 다르죠. 뒤로 갈수록 남주의 매력은 능력이 아닌 여주를 향한 순정과 애처로움이랄까요? 


초반 여주의 말발과 능력으로 유쾌함이 있는 전개라면 오히려 후반에는 여주의 심리적 갈등이 주가 되면서 조금은 어둡고 진지해집니다. 그 과정에서 헤매기도 하지만 아슬란을 비롯한 인망으로 결국은 해피엔딩을 이뤄내죠. 

비록 19금이 아니라 살짝 아쉬움이 있긴 했지만 결말도 좋은 맺음이었고, 외전도 단순한 2세 이야기가 아니라 진정한 외전이랄까요? 외전도 유치하지 않은 전개라 좋긴 했는데 2세가 궁금하기도 해서 추가 외전이 있었으면 하네요.

작가님의 다른 소설도 마저 읽어봐야 겠네요.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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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공작부인이 꿈은 아니었어서
진새잎 / 베아트리체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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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해가는 남작가 딸인 여주가 처녀딱지를 떼기 위해 남자를 고용했는데 공작이 대신 왔네요. 뭔가 착오가 있었던 듯 한데 여주는 남자가 공작임을 모르고 계획대로 하려 하나 남자가 가면을 쓴 상대는 싫다며 거절해서 그대로 끝나네요. 그런데 여주가 공작가 비서로 채용되게 되면서 남주의 정체를 알게 되고 남주는 그날밤의 여자를 찾으라 하죠.

일단 여주가 왜 남자를 고용하면서까지 처녀딱지를 떼려했는지 이유가 나오지 않아서 뭐지 싶었고요. 여러 설정이 앞뒤가 맞지 않아 실망스러웠습니다. 여주가 취직되어 공작가를 가는데 이틀 걸렸다고 했는데 그럼 전날밤 둘은 어떻게 만난 건가요? 그리고 등장인물들을 자작 영식이랬다가 자작이랬다가 남작이랬다가 백작이랬다가,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고 했으면 마스크를 벗겨냈다 하고, 황궁에서 보좌관으로 갔을 때의 상황들도 이상하고. 내용 검수를 안하시나 봐요.
오탈자야 그렇다 치지만 내용을 검수하지 않고 생각나는 대로 쓰신것 같아 실망하다 못해 너무 씁쓸했네요.
그리고 여주는 외모 외에 매력이 없고 어쩔 수 없이 여주를 찾는 비서직을 하게 된게 아니라 처음부터 작정하고 남주를 속이기 위해서였다는 게 참 그랬네요.
작가님의 초기작이기에 그럴 수 있다 생각하고 다음엔 보다 짜임새 있는 글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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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침략자
어쌔신 / 템퍼링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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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혼남이 바람 피우는 모습을 목격함으로 인한 심란함을 술로 풀다 난봉꾼 공작과 원나잇을 하게 된 여주. 

여주는 사교계에서 우아하고 고상한 레이디의 대표적 인물로 문란한 사생활의 공작의 대척점에 있던 인물이었음에도 공작을 짝사랑하고 있었단 사실. 

그 원나잇 이후 수시로 사람들 몰래 만나면서 육체적 관계를 가지나, 남주는 파트너 이상이 아님을 드러내서 여주는 매번 상처를 받게 되네요. 

뭐 그 이후는 누구나 예상되는 전개고요.


단편의 분량이지만 미리보기를 보고 살짝 기대를 했지만, 좀 많이 아쉬었네요. 내용의 전개보다 19금이 주가 되고, 무엇보다 남주와 여주의 매력을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요즘 조신남이 대세라, 난봉꾼 남주가 썩 맘에 차지 않는데, 더티토크 수준이 너무 낮고, 너무 현대적인 표현이랄까요. 여주의 매력도 주변 인물들의 대화로 간접적으로 알 수 있었으나 내용상의 여주 행동에서 느껴지지는 않았네요. 남주에게 휘둘리기만 하고, 후반부에 좀 단호한 모습을 보일 만도 한데, 그냥 싱겁게 끝났습니다. 그리고 여주가 남주를 왜 짝사랑하는지도 설명이 없어서 감정이입이 안되었네요. 

킬링타임용으로 가볍게 보실 분에게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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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보호자의 역할 (총3권/완결) - 제로노블 086
한시내 / 동아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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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꿈 속의 기분 4부입니다.
제 기억에 5부작이라고 했던것 같은데 그럼 1부가 더 남았네요.

어쩌다보니 1부 부터 쭉 구매해서 보고 있는데, 사실 세계관이 제국주의 시대에서 근대화로 넘어오는 시기라 그다지 손이 잘 안갔습니다. 구매해놓고도 미루고 미루기 십상이지만 막상 읽기시작하면 몰입감이 좋아서 순식간에 읽어버리죠. 작가님이 그만큼 글을 잘 쓰시는 것 같아요.

그동안의 시리즈의 여주인공들은 모두 다 다른 캐릭터를 보였는데 보호자의 역할에선 매우 순진한 아가씨가 등장합니다. 매우 선하고 긍정적이어서 손해보는 성격이지만 은근 고집이 장난 아닙니다. 그리고 매우 독립적이랄까요. 사랑 앞에서 매우 약해지지만 그 사랑은 자신의 삶의 목표 앞에선 기를 쓰지 못하죠. 그래서 남주가 무척 고생을 합니다. 그리고 그 고생을 여주 모르게 하려다보니 1권에선 여러모로 나쁜 남자가 되어버렸죠. 1권에선 여주가 너무 남주에게 휘둘려서 답답했다면 2권에선 여주의 고집 때문에 답답했었네요. 하지만 끝까지 읽고 나니 여주의 삶이고 여주가 선택하는 것이 맞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목에서 말한 보호자의 역할이란 선택을 강요하긴 보단 바른 선택을 하도록 정보를 주되 그 선택을 지지해주고 그 선택이 위험한 길이라면 최대한 안전하게 그 길을 갈 수 있게 서포트 하는게 맞다는 것을요.
남주는 여주의 선택의 기회를 제거하려는 방법을 택했고 그 결과 여주의 미움을 사게 됩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남주도 보호자 역할을 하기엔 삶이 너무 퍽퍽했고 많이 어렸습니다. 여주보다 겨우 한 살이 많았을 뿐이니까요.

비록 둘은 여러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여주는 목표를 이뤘고 남주는 여주를 지켜내고 사랑도 다시 얻었네요.

표지를 보면 전체연령가 느낌이 나는데 절대 아니고요. 작가님이 은근 19금을 잘 쓰십니다. 특히 초반에 꽤 분량이 많고요. 그리고 1-3부의 주인공들이 주인공들의 주변 인물이라 이전 내용을 떠올려 연계해가며 읽는 재미가 있었네요. 그렇지만 1-3부의 연작을 몰라도 읽으시는데 어려움은 없으실 겁니다.

3권이지만 늘어지지 않고 즐겁게 잘 읽었습니다.
다음 5부는 누가 등장할 지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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