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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시간의 바깥
순네 / 동아 / 2020년 11월
평점 :
우울한 여주의 삶으로 시작한 도입부.
악성뇌종양, 희망이 도저히 보이지 않은 여주의 상황에 너무 답답해서 초입부에서 한번 포기했다가 해피엔딩으로 끝난다는 리뷰에 다시 읽기 시작했습니다.
수술을 13일 앞두고 꿈을 꾸기 시작했는데, 어느 숲에서 만나게 되는 금발의 아이, 아이는 꿈에서 만날 때마다 몇년씩 자라있었고, 둘은 그 잠깐의 만남으로도 서로에게 깊게 빠져듭니다. 생의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수술을 앞두고 삶을 정리하면서, 그동안의 힘든 삶만 살았고 이제 겨우 여유가 생길만 했을 때 마주한 크난큰 불행에 여주는 억울함과 절망에 허덕였으나 그 아이와의 만남으로 남은 생의 신이 주신 선물의 행복한 꿈인가 했는데, 어느 날 그 아이가 실존인물인 걸 알게 됩니다.
과연 그 둘은 어떤 인연이었고, 어떻게 이 이야기가 해피엔딩이 될 수 있을 지 읽으면서 너무너무 궁금했습니다.
하나하나 맞물려 가는 이야기와 반전? 으로 중간에 끊지 못하고 한번에 끝까지 읽게 되었네요.
그 짦은 만남 만으로 둘의 절절한 감점이 잘 전달되어 먹먹한 마음을 이끌며 끝까지 읽어 갔습니다.
여운을 남기는 마무리, 외전이 아쉽긴 한데, 이 소설에 걸맞는 마무리긴 했습니다.
가독성 좋은 문장에 섬세한 표현력과 감정 전달력. 작가님 글은 처음인데 첫눈에 반했네요. 작가님의 다른 글을 찾아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