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혼수는 검 한 자루 2 혼수는 검 한 자루 2
물풀 / 레브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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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에서도 여전히 여주는 힘든 싸움을 하고 있네요. 많은 위험으로부터 황실을 지켜내고 있으나 실력을 인정받기는 커녕 자신의 공마저 빼앗기는 인내심을 요구하는 상황에 자꾸만 처하게 되네요.

그래도 조금씩 여주의 힘이 되어줄 사람들이 늘어나고, 여주는 엘테르트를 비롯한 사람들의 뒷바침을 통해 부족한 점을 채워나갑니다. 

로맨스 측면으로는 여주가 자신의 감정을 자각하게 되면서 첫사랑을 하게 되는 발전이 있었고, 남주와의 사이도 좋아졌으나 서로에 대해 오해를 하고 있고, 남주는 아직 자각하지 못해 큰 발전은 없네요. 여주 캐릭터를 생각해도 그리고 남주인 엘테르트가 성실하고 올곧은 캐릭터임을 고려할 때 가슴 절절한 로맨스가 크게 기대되지는 않긴 하지만 그래도 3권에는 좀 진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아직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았지만 아무래도 여주의 동생인 밀레나가 가장 큰 적이 되지 않을 까 하네요. 무엇이 숨겨있을 것인지. 


1권에서도 드러나지만 여주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여자에 대한 경시 풍조입니다. 여자의 능력을 무시하고, 드러난 사실조차 거짓으로 치부하는, 심지어 여자들조차도 그러한 생각에 동조하다 보니 여주의 싸움은 힘겹히만 하네요. 어떻게 여주가 이러한 세상을 바꾸어 낼지, 작가님은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내실지 정말 궁금하네요. 무덤덤하게 느껴지는 3인칭 시점의 글이지만, 거기에 숨어있는 분노가 엿보이는 듯해, 묘하게 글에서 눈을 때기가 어렵네요. 다음권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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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혼수는 검 한 자루 1 혼수는 검 한 자루 1
물풀 / 레브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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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정을 파탄 낸 아버지에게 남보다도 못한 취급을 받고, 이혼당한 어머니는 죽고 용병에게 키워진 여주, 앨저백작 이에샤. 뛰어난 용병이기도 했지만, 타고 나길 검의 축복을 받아 어린나이에 브링어가 되었으나 여자 이기에 그 재능을 써먹지 못하다 20살이 되어 몸만 겨우 의탁했던, 후견인인 아버지의 집에서 나가면서 돈을 벌기 위해 기사가 되고자 합니다. 

그런데 여자에 대한 경시사상이 팽배하다 보니, 뛰어난 능력에도, 황태자의 뒷배를 얻고도 기사가 되는 게 쉽지 않네요. 여러 우여곡절을 겪고 나서야 드디어 기사가 되긴 하는데....

남주는 소공작인 엘테르트인데, 트라우마로 인해 기사에 대해, 검을 쓰는 자에 대해 거부감이 무척 심하고, 혐오하는 인물입니다. 타고난 촉이 있는지 이에샤를 처음 볼 때부터 이유없이 꺼려하며, 이에샤에게 심술을 부립니다. 여주 한정 틱틱거림, 그러면서도 여주에게서 시선과 생각을 떼어내지 못하는 데...

1권이다 보니 시대배경이라든가, 인물들에 대한 설명들이 많고, 몇몇 사건들이 있지만, 긴장감이 크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여주가 워낙 능력 있고, 털털하여 앞으로의 활약과 매력이 기대되네요. 주인공 외의 황태자라 든가, 황녀, 용병 셈브리온 등의 매력적인 조연들도 많고, 밀레나가 점차 악녀로 성장하고 자각해나는 과정이 보여주면서 이 밀레나의 활약도 기대됩니다. 하지만 이에샤가 여자들을 위한 기사로서 소소한 사건들을 해결하는데 이야기가 집중 될 까 걱정도 되네요. 그런 사건들보다 주인공 이야기에 집중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권에서 확인해 봐야 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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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여우야 뭐하니
아리엔 / 쁘띠벨벳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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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가 여주, 호선이 남주인 요선들이 주인공인 짧은 글이다.

줄거리를 요약하면, 갓 성인이 된 어린 여우가 남자 사냥을 하려 기루에 가는데 시도하는 족족 실패를 하게되고, 그러다 만난 남자 자운과 첫경험을 하게 되는데, 그가 알고 보니 자신을 어리다고 놀렸던 호선이었다는 충분히 예상가능한 결말을 가진  글이다.

어린 구미호이기에 여주의 행동은 미숙하여 귀엽기는 하나 역시 생각이 깊지 못하다. 그런 여주를 귀애하는 호랑이의 안달복달 사랑 이야기를 보고 싶으시면 읽어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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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유혹
심쿵 / 더로맨틱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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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독특한 남주가 등장한 작품이었습니다.

여주를 위한 남주가 너무나도 인상적이다 못해 사이코패스가 분명한 남주라니....

 

아버지의 본처로 인해 7살때부터 독립하기 까지 학대받으며 자라다가 독립한 지금도 여전히 여러모로 시달리는 여주가 알바로 일하는 카페에서 비서과장인 남주를 만나고 서로 좋아하게 되는데, 엄청난 외모와 몸매에도 자신이 없는 여주가 남주를 유혹해서 하룻밤을 보내려다 남주의 집착의 그물에 빠집니다. 근데 짚신도 짝이 있다고 남주의 집착 코드를 너무 좋아하는 여주. 여주를 위한 남주의 사이코적 복수가 시작되는데, 궁금하시죠?

 

단편인 만큼 세세하게 전개되기 보다는 간략하게 이야기가 흘러갑니다. 주인공의 감정에 몰입 될 정도로 절달되는 것은 아니지만, 여주의 상황과 남주의 행동에 저절로 이해가 되고 상상이 된다고 할까요. 여주가 학대받고 자란 것에 비해 꽤 밝은 것 같고, 집착성 행동에 대해서도 당당한 남주지만 자신의 사람을 지킬 줄 아는 모습이라 주인공들 캐릭터도 맘에 들고 남주의 악조보다도 더한 사람 피말리고 범죄가 아닐까 의심되는 복수 들이 독자를 개운하게 만들어 좋았었네요. 다만 줄거리 위주로 흘러가니 감정선에서 아쉬움이 남았는데, 분량을 늘려서 가지를 더 붙여도 좋았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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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가짜 신부
서지인 지음 / 에피루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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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개월 안에 결혼을 해야 하는 남주가 결혼사기를 당한 후 우연히 3년간 비서였던 여주의 매력을 깨닫게 되어 계약 결혼을 제시하고, 덫에 걸리듯 여주가 그 계약 결혼에 걸려 듭니다. 그러다 신혼여행길에서 이끌려 몸정을 먼저 쌓고 결국 진정한 결혼이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정략결혼을 피하기 위한 남주의 몸부림에서 시작된 계약 결혼이라는 것도 그렇고 상대가 비서라는 것도 그렇고, 잘 깨닫지 못했지만 이전부터 남주는 여주에게 호감이 있었다는 전형적인 설정입니다. 거기에 여주도 결혼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이게 좀 너무 어거지스럽네요. 28살이 많은 나이도 아니고, 강제적인 결혼이 결코 불행할 수 밖에 없는 것인데, 재벌들의 정략결혼도 아니고, 집에 문제가 있어서도 아닌데 자식들에게 자살소동까지 일으켜가며 자식을 결혼을 시킨다는 여주 어머니의 행동과 딱히 남주 아버지가 모르는 것도 아닌데 부모 없이 친구들과 결혼식을 올리는 설정도 너무 이상했습니다. 그리고 끝부분에 전애인이 나타나 전애인의 말에 여주가 오해하는 설정까지, 이제는 흔하다 못해 너무 저렴해 보이는 그런 설정을 다 답보했다는게 참...., 그나마 햄스터를 떠올리게 하는 여주 캐릭터 설정이 조금은 신선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남주가 꽃뱀에게 걸린 호구였다는게 좀 특이했고요.

 

이벤트을 해서 한번 구매해 봤는데 좀 많이 실망스럽네요. 다음 글은 조금 더 발전된 설정과 자연스러운 감정선을 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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