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사랑의 묘약과 공작님
태재 / 미드나잇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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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에 뛰어난 재능이 있는 남작가 아가씨 여주. 공작님을 짝사랑 하지만, 신분차에 고백할 생각조차 못하고 몰래 바라만 봤는데 어느날 공작님이 결혼하게 될 거라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이어질 거라는 기대는 없었음에도 그 소식에 충격을 받고 상사병을 앓게 되네요. 그런 여주에게 공작의 사촌인 세실이 사랑의 묘약을 알려주고 기대는 없지만 혹시나 하여 사랑의 묘약을 사러 가네요. 그런데 사랑의 묘약을 사러가는 과정이 너무 수상합니다. 마치 여주를 유인하듯 길이 바로바로 이어지고, 구매까지 직선주로랄까요, 또한 실제 사용을 할지말지 주저하는 여주 앞에 사용하라고 남주가 대놓고 드러누워주네요. 너~~무 수상하죠? 

너무나 대놓고 계략남인 남주. 본문에서도 나오듯, 여주가 아니고서야 속지 않을 만한 계략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이런저런 위기가 추가로 발생했고, 그러나 결국 쟁취해내는 공작님이었네요.

어설프지만 너무 간절한 계략남의 이야기 재미있네요. 계략을 꾸몄으면 조금은 쿨해야 하는데, 안절부절 못하는 남주 모습이 너무 예상이 되어서 웃겼네요. 여주가 언제 눈치챌 까 기다리며 봤네요. 끝내 눈치채지 못하는 여주의 순진함도 답답하기 보다는 귀여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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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세트] 아름다운 포획물 (총3권/완결)
유어플라닛 / 동아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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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글과 미리보기를 보고 나이차 나는 츤데레 상사 남주가 나오는 사내연애물을 기대하며 덥석 세트로 질렀네요.

달달한 사내연애물을 기대했는데, 예상과 달리 질척하고 우울한 초중반의 전개를 보여주었습니다. 


팀장과 주임의 관계, 6년전 여주가 대학생일 때 멘토와 멘티로 만났었고 서로 마음을 두었고, 여주가 결국 그 회사로 입사하면서 둘은 다시 만납니다. 여주는 직진녀이지만 마음을 드어내지 않는 남주를 마음에 품고 3년, 답답하다 못해 터질 것 같아 술 먹고 들이댔는데, 남주의 반응이 영 애매하네요. 마음을 고백하고 들이대는 여주는 밀어내지도 못하면서 마음에 상처만 주는 말을 반복하고, 그러다가 한번씩 마음을 흘리고. 남주에게 기대하는 게 없다지만 자꾸만 상처를 입게되면서도 마음을 포기하지 못하고 주변을 맴도는 여주. 

사실 남주는 상처남으로 복잡하고 늪처럼 헤어나오지 못하는 가정사를 가지고 있죠. 여주를 자신의 삶에 끌어들이고 싶지 않고, 자신에 곁에 있으면 목숨까지 위협받을 수 있는 그럼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기에 여주를 밀어내야 하지만, 다가서는 여주를 보면, 말로는 밀어내면서도 자꾸 손을 잡아 달라 매달리게 되는 그런 불쌍한 남자입니다. 여주도 가정사가 참 기구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감하고 멋진 여자네요. 거기에 외모도 끝내주게 예쁜지라 남주는 여주의 하나하나에 흔들릴 수 밖에 없네요. 


1,2 권은 남주의 불안, 분노, 체념, 무기력함, 그러면서도 여주에 대한 독점욕 등이 뒤섞인 남주의 심리와, 남주로 인해 상처받은 여주의 눈물, 그리고 그들을 시시때때로 위협하는 상황의 반복으로 어둡고 우울하고, 그리고 그런 심리들이 둘 사이의 육체적인 관계로 표출되어 19금이 반복되는 그런 질척한 느낌이 가득했습니다. 그러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큰 위기상황이 놓여지고, 해결된 이후 3권은 달달한 그들의 이야기였네요.


예상했던 로코물이 아니었고, 19금 비중이 매우 커서 기대와는 달라 조금은 당황스럽기도 했습니다. 구매하면서도 예상한 내용으로는 3권이 나올 수 있나 싶었는데 역시나였네요. 비록 제 취향은 아니었지만 몰입도가 좋아 끝까지 잘 읽었네요. 밝은 로코물이 아니라도 상처남, 다정녀를 좋아하고, 19금 비중을 높을 소설을 원하시는 분에게 추천해 드립니다. 특히 남주의 심리가 중심이 되는 소설을 좋아하신다면 특히 만족스러우실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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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무슨 사이
멜랑꼴리 / 탐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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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미리보기를 보고 친구에서 연인, 그리고 후회남 이야기일 줄 알았는데 후회남 이야기라고 하기엔 남주가 무척 순정남에 상처남이었네요.

빚 때문에 야반도주, 아버지 자살 등 힘든 삶을 사는 여주 서윤이 고3때 전학을 왔는데 친해진 친구들이 재벌가 자식들이었습니다. 남주가 그 중 한명인데 친구사이로 짝사랑 10년만에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술김에 파트너가 되자고 하네요. 그렇게 둘 사이는 누가 무슨 사이냐고 물어도 대답 못하는 그런 사이가 되고 맙니다.

여주 인생도 힘겨웠지만 남주의 삶도 만만치 않았네요. 경제적으로 풍요로웠을 망정 정신적으론 피폐해질 수도 있는 그런 상황이랄까요. 그런 상황을 알지 못했던 여주는 남주와 헤어질 마음을 먹게 되고 결국 떠나네요.
여주가 안쓰러웠던 것을 초반 잠깐이었고 솔직히 중후반은 남주가 너무 불쌍해서 여주가 미워질 정도랄까요? 곳곳에 숨겨있던 남주의 애정도 더해서 참 착했던 남주의 사랑이 돋보인 이야기였네요.
분량대비 19금도 꽤 포진되어 있는데 꽤 분량을 차지한다 싶긴 했지만 괜찮았고, 남주가 행복해지길 바라며 끝까지 읽었네요.
후회남에 대한 기대가 크진 않다면 재미밌게 읽으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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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해피엔딩을 찾아 줘 2 - 제로노블 097 해피엔딩을 찾아 줘 2
서제이 / 제로노블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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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가 황성에 들어가면서 시작하는 2권이었네요.
성의 하녀로 잠입해서 레테를 찾기를 찾았는데, 이런.... 배신자가 등장하고 그로 인해 라비엘과 윤희는 위기에 처합니다. 그러다 또다시 죽음을 맞이하는데, 윤희에게 너무 충격적인 죽음과, 레테를 파괴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과연 희망이 존재하긴 하는가, 내가 이렇게 라비엘을 희생시켜서까지 반복됨에서 벗어날 수 있을 까. 여주를 회의적으로 만들게 되면서 윤희는 자포자기가 되네요.
길을 찾으려는 목적을 읽어버리고 이제는 그냥 죽어버리자... 하고 하면서 자살을 반복하는 피폐로 이야기가 빠져듭니다. 1권에서도 안타깝다 했는데, 2권을 읽으면서 이 소설의 키워드를 다시 확인했네요. 네... 피폐물이었군요.

자살을 반복하다 결국은 다시 시작하고 이전과 다른 방향에서 방법을 찾아나가게 됩니다. 이전 생의 함께하는 기억을 갖고 있는 라비엘과 함께 하면서 둘은 좀 더 가까워지네요. 그리고 새로운 인물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과연 이 소설은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 과연 해피엔딩을 찾을 수는 있을 지... 3권이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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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해피엔딩을 찾아 줘 3 (완결) - 제로노블 097 해피엔딩을 찾아 줘 3
서제이 / 제로노블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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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마지막권 3권이네요.

한없이 우울했던 2권, 3권도 레테를 부수기 위한 여정이 부드럽게 시작되었으나 피폐의 클라이막스를 찍고 제목처럼 해피엔딩을 결국 찾아냈네요.


반전이라면 반전일까요? 여주가 반복된 죽음에 빠진 이유는 예상치 못한 것이었네요. 설마 새드 엔딩일까 마음졸였는데, 조금은 갑작스럽기도 했지만 어찌됐든 폭풍우가 지나고 쨍하고 햇빛이 비추듯 행복해졌네요. 그리고 에필로그까지 이어집니다. 다만 한가지 이전 생의 여동생 이야기가 나올 줄 알았는데, 그 부분 없이 마무리가 지어졌네요.

19금 기대하진 않았지만 역시 19금은 커녕 15금도 안되지만, 여주가 자살을 반복하는 내용이 있어 전체관람가는 아닐 듯 하네요.


피폐물은 꺼려해서 그동안 읽은 것 중 이것이 두번째 피폐물인데, 마무리가 해피엔딩이라서 읽기 힘들거나 하지는 않았네요. 전체적으로 흥미롭고 재미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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