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과 나아감에 대하여 - 인생의 오아시스를 만나는 예일대 명강의
마릴린 폴 지음, 김태훈 옮김 / 북플레저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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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 내 눈에 쉼이 되었다. 연두색 바탕 위에 파란 하늘.
우리 삶에는 몸과 마음에 모두 쉼이 필요하다.

우리는 근면성실을 최고 가치로 여기고 정말 부지런히 일을 하는 사람을 칭송해 와서, 쉬거나 늘어져 있는 모습을 보이는 걸 부끄럽게 여길 때도 있다. 하지만, 이제는 ”잘 쉬는 것“이 엄청나게 중요해졌다.

저자는 우리가 너무 열심히 일하며, 너무 많은 것에 연결되어 있다고 한다. 얼마 전 어느 영상에서 미국 어린이들이 부모의 얼굴을 까만 핸드폰이 가로막은 얼굴로 그렸다는 걸 보고 좀 충격을 받았다. 가족들도 얼굴을 보고 대화하지 않고 핸드폰만 들여다 보는 것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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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는 통화나 문제메시지, 이메일, 페이스북을 할 때는 나한테 말도 걸지 않아요. 중요한 이야기를 하려 해도 전화기에 매달려서 고개도 들지 않을 때가 많아요.“

저자는 히브리인의 전통인 ‘안식일’의 가치를 알게 된 이야기를 하며 자신도 ‘오아시스 타임’이라는 휴식의 시간을 온전히 지키면서 삶이 달라졌다고 전한다.

안식일을 만든 하나님의 법칙은 인간은 누구나 일주일에 하루는 온전히 쉬어야만 제대로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실제로 우리는 온전한 휴식을 얼마나 하나 있나?
쉰다고 하면서 티비를 보거나 스마트폰을 보거나 잡다한 일거리는 손에서 놓지 못하고 산만한 경우가 많다.

저자가 제시하는 오아시스 타임의 다섯 가지 원칙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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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의 시간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계획하라
2. 시작과 끝을 정하라
3. 디지털 기기를 멀리하고 사람과 마주하라
4. 속도를 늦추고 삶을 음미하라
5. 성과에 집착하지 말고 휴식, 성찰, 놀이에 집중하라

요즘 세상에서 온전히 쉬기 위해서는 디지털 기기를 내 몸에서 멀리하는 것이 1순위라는 말을 최근 여러 책에서 읽게 된다. 가장 중요한 핵심이 아닐까 생각한다.
단 몇 시간, 아니 몇 분도 내 손에서 스마트폰을 놓기 어려운 현실이지만,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위해 단호한 결단이 필요하다.

아직 하루를 쉬기는 어렵지만, 몇 시간에서부터 시작해서 점차 늘려나가려 한다. 잘 쉬고, 잘 회복해서, 더 생생하게 살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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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도를 늦추지 않고 달리기만 하는 생활은 진정한 삶을 놓칠 위험을 지닌다. 개인적, 직업적 메시지가 들어왔음을 끊임없이 알리는 휴대전화에만 초점을 맞추면 불가피하게 마주칠 난관을 헤쳐나가는데 필요한 내적 지식을 쌓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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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에서 당신이 단 하나의 교훈을 얻는다면, 아무리 바빠도 사람들과 계속 교류해야 한다는 것이기를 바란다. 친구와 공동체를 보살필 시간이 없을 만큼 너무 서두르지 마라. 일 때문에 인간관계에 소홀해서는 안 된다.


저자는 온라인이 아니라 몸으로 부딪혀 사람과 만나고 소통하라는 메시지를 강조한다. 코로나 이후 비대면 대화가 너무나 익숙해지고 있지만, 기계가 아닌 사람의 얼굴을 보며 살도록 해야겠다. 쉼을 사람과 나누고 싶다.

#서평단 #자기계발 #휴식 #북플레저
#쉼과나아감에대하여

*서평단 당첨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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