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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으뜸
김빵 지음 / 다향 / 2020년 7월
평점 :
"자꾸 네가 생각나."
"네 생각만 난다고."
"너도 그래?"
20년도 더 지났을 법한 인소 감성의 소설.
굳이 내가 이 책을 구해서 읽었을 것 같지 않지만,
책을 선물해 주신 분 덕분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그냥 뭐 유치하고 뻔한데, 실실 웃으며 볼 수밖에 없는 소설!
몽실몽실한 감정을 마구 일으키며, 풋풋한 첫사랑의 달큼함에 푹 빠져버릴 수밖에 없는 소설이다.
스토리는 단순하지만, 선의를 베푸는 사랑은 운명도 무찌를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해 준다.
이틀 동안 몰입 독서 후, 또 이틀 동안 드라마도 몰아 보게 한 힘이 센 책이다.
드라마는 소설과 완전히 결이 다르다.
개인적으로 드라마는 자극적인 요소가 꽤 있지만, 원작 소설은 두 사람의 감정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
또 감자전 멤버들이라든가, 단짝 친구 인혁이와의 우정 에피소드가 사람 맛이 나고 좋았다.
인용된 노래는 이문세 노래와 같이 더 오래 된 노래들이 나오지만, 더 정겹게 느껴진다.
2000년 전후의 감성을 좋아하시면 꼭 읽어보시라 추천한다.
#선재의말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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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만날지도 모르는 너를 기다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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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울 때마다 나한테 안겨 울어서, 그래서 이 안에 네 눈물이 다 고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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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있다가 문득 없는 것들을 뭐라 불러야 하나. 이 문장이 좋아서 샀어. 지금 너에게 내가 없어도, 문득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해서. 너를 이해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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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부터였던 거 같아."
내가 좋아하는 음악이 이문세의 목소리가,아름다운 가사가 분위기에 스며 든다.
"너를 좋아한 거."
🎵 이 세상이 변한다 해도, 나의 사랑 그대와 영원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