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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닉 페이스 - 변화를 마주하는 가장 즐거운 경험
이재진(해피러너 올레) 지음 / 푸른숲 / 2024년 6월
평점 :
걷기를 해야지, 달리기를 해야지, 생각만 한 게 몇해인가!
시도를 해도 작심삼일이 되기 일쑤였지만, 난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또 시도해 봐야겠다.
늘 달리기에 대한 관심이 있었기에 이 책을 정말 기대하면서 펼쳐 보았는데, 달리기에 대한 것뿐만 아니라 삶의 태도에 대해서도 깊은 울림이 있었다.
"이제 명확하게 알게 되었다. 지금 내가 하는 결심들이 10년 후의 나를 결정한다는 사실을. 또한 아무것도 결심하지 않으면 아무 변화도 일어나지 않을 거란 걸."
끌려다니며 살지 말고 내 삶을 새롭게 해야할 시기가 바로 지금이다!
나도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운동을 미루는 경향이 있는데, 무조건 시작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저자는 달리기를 꼭 오래 하거나 빠른 속도로 계속 뛰어야만 되는 게 아니라 하루 30분 정도만 꾸준히 하면 된다고 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30분을 달리면 우리 몸은 달리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거의 모든 건강상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달리기를 계속하면, 정신적인 우울함도 극복되고 행복한 마음을 얻게 된다.
저자가 30일 매일 달리기를 한 후 다음과 같이 말한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그 한 달 동안 화내거나 짜증을 낸 적이 없었다는 것이다. '화를 내지 않았다'보다는 '화가 나지 않았다'가 정확한 표현이겠다."
저자는 책읽기와 기록의 중요성도 강조하고 있다. 이 두 가지는 정말이지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핵심이라는 생각이 든다. 독서의 힘을 '책력'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역설하고 있다.
초보자가 달리기를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지, 어떤 방식으로 해야할지, 다양한 궁금증에 대한 답도 이 책에서 찾을 수 있다.
사실 운동은 하기 힘들다. 쉬운 거였으면 왜 많은 사람들이 실천으로 옮기지 못하겠는가?
달리다 보면 고통스러울 수도 있다. 그렇지만 저자는 현명하게 극복하는 방법을 제시해 준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결심하고 바로 실시하는 것이다.
"이는 인생의 모든 도전에서도 마찬가지다. 도전은 우리를 불편하게 만들고 때로는 정신적, 육체적 통증을 유발하지만, 이러한 통증을 견디고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는 더욱 강해진다."
몸과 마음을 강하게, 새로운 삶의 변화를 원하시는 분,
달리기에 도전해 보실 분들은 꼭 이 책을 읽어 보시길 권한다.
읽으면 바로 달리고 싶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