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나에게 단 한 번의 아침이 남아 있다면 - 오늘이 끝나기 전 반드시 깨달아야 할 것들
존 릴런드 지음, 최인하 옮김 / 북모먼트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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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노년에 대해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가?

구부러진 허리로 지팡이를 짚거나 보행기를 끌고 다니는 노인들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런 분들의 힘겨운 모습이 안타깝게 느껴졌는데, 어느 날 어떤 글에서 저렇게 밖에 나오지 못하는 노인들이 더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자기 스스로 혼자 밖에 나올 수 있는 것만해도 건강한 노인이다.

이 책의 저자는 85세 이상의 노인 6명을 만나 장기간 인터뷰를 하면서 자신의 삶에 대해 놀라운 것들을 배우게 되었다고 한다.

혼자 힘으로 살 수 없어 요양원에 있거나 간병인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처지이지만, 이들 노인들은 현재의 삶에서 부족한 부분은 부족한 대로 받아들이며, 그안에서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누군가를 사랑하거나, 추억을 즐기거나, 감사하며 살아가고 있다.

오래 살아본 노인들만이 알 수 있는 깊은 삶의 이해가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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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자기가 스스로를 행복하게 만들어야 돼. 안 그러면 더 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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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야. 좋은 날이 있고 나쁜 날도 있는 거지.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좋은 날들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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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중요한 일이야. 꽃을 좋아하면 건강에도 좋아. " 후회하는 일이 있냐고 내가 묻자 그녀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럴 수가 없지. 어차피 과거로 돌아갈 수는 없잖아. 지난 일은 잊어버려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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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루 중에 제일 좋아하는 시간은 아침에 일어나서 또 하루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하나님께 기도를 올릴 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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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그녀가 잃어버린 것들이 아니라 가지고 있고 사랑하는 것을 위해서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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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을 함께한 후 나는 그가 고령에도 불구하고가 아니라 고령이기 때문에 행복하다는 사실을 더 잘 이해하게 되었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마음을 울리는 문장이 많다.
노인들은 우리에게 하루하루가 정말 소중하며, 평범한 일상이 행복임을 알려준다.

아직 내가 노인이 되려면 조금 더 시간이 남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그리 먼 미래의 일이라고 볼 수는 없다. 시간은 너무 빨리 흐르니까.

이 책을 읽으며 늙으신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났다. 부모님의 여생이 매일 행복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기 위해 더 다정한 안부를 자주 여쭈어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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