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애의 마음
김금희 지음 / 창비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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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를 지었죠?"
그래도 경애는 물었다.
"죄를 지었습니다."
그가 선선히 답했다. 그러자 경애는 더는 물을 수가 없었는데 이번에는 그가 기타를 다시 고쳐 메며 경애에게 물었다.
"자매님, 여기 출구가 어딥니까? 계단으로 올라가면 들어온 문이나옵니까?"
 경애는 치미는 뭔가를 참기 위해 주먹을 쥐고 있다가 풀며 이내문이 있는 쪽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그리고 남자가 그쪽으로 올라가는 모습을 끝까지 지켜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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