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의 힘 - 단 한 줄을 쓰더라도 우아하게
사라 카우프먼 지음, 박혜원 옮김 / 서스테인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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퓰리처상을 수상한 저자가 쓴
책의 제목과 부제가 서평단 모집에 손을 번쩍 들게 했다.

“동사의 힘 ― 단 한 줄을 쓰더라도 우아하게”

살면서 얼마나 자주 우아하게 말하고,
우아하게 글을 쓰고 싶었던가.

글을 잘 쓰고 싶다는 막연한 마음만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동사’ 의 힘에 감탄하게 됐다.

🔖
뛰어난 글을 쓰려면 영리하고 사려 깊게 동사를 사용해야 한다. …(중략)… 역동적인 동사는 당신의 글이 노래하게 한다. 정확한 동사를 쓰려고 노력한다면, 더욱 깊은 사고력으로 당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말에 집중할 수 있다.
― p15

미국의 저널리스트이자 무용 비평가이며, 2010년 퓰리처상 비평 부문을 수상한 작가는 다양한 작가의 글을 예시로 들어 동사를 선명하고 매혹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또 작가가 쓴 무용 비평글은 마치 내가 그 현장에 있는 듯 생생한 동사들로 가득했다.

내가 기억하고 싶은 내용은

🪻 동사는 받들고 형용사는 쳐내라.
명료하고 솔직하며 군더더기 없는 글을 목표로 한다.

🪻 독자를 현장에 두라.
그러면 독자는 직접 듣고, 보고, 느끼고, 스스로 이해한다.

🪻 수동태는 문장의 힘을 약하게 만들어 글 자체를 읽기 어렵게 한다. 문장이 직선적이지 않고 산만하며, 행위자를 축소하거나 아예 없애기도 한다.
(수동태가 이렇게 비겁하다고 생각해 보지 못했다.)

🪻 대개 가장 좋은 동사는 가장 간단한 동사다.
잘난 척하는 동사는 경보음을 울려야 한다.

🪻 독자를 놀라게 하라. 진실하고 인간적인 글을 쓰라.
그리고 신선한 동사를 사용하라.

🪻 찰나를 살아가는 우리는 모두 동사다.

찰나를 살아가는 나와 너를 설명할 정확한 동사를 찾아 배열하고, 그 순간을 오래 붙잡아 두고 싶다.

이 책은 곁에 두고 여러 번 펼쳐 볼 것 같다.

#동사의힘 #서스테인 #사라카우프먼 #퓰리처상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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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해설 도감 - 우리나라 대표 나무 192종의 한살이를 한눈에!, 최신 전면 개정판
윤주복 지음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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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나무해설도감>은 한 나무가 어떻게 생겼고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자세히 보여 주어 나무를 조금 더 가까이 사귀는 데 도움을 주고자 만든 책입니다. 그래서 나무마다 잎이 돋고 꽃을 피우며, 맺힌 열매가 익어가는 과정을 가능한 한 자세히 담아 보려고 했습니다.
ㅡ 책 머리에, 저자

산책하다 궁금한 나무나 식물을 발견하면 표지판을 살펴보거나 스마트렌즈로 이름을 찾아봤다. 인상 깊었던 식물들은 꽃말과 특징들을 따로 살펴보곤 했는데, 이젠 너무 편하다! 이 책에 다 있다!!!!

주변에서 볼 수 있는 192종의 나무와 식물에 대한 설명과 함께 나무 모양, 꽃, 열매, 잎, 겨울눈, 나무껍질 등을 사진으로 볼 수 있다.

❔퀴즈

1️⃣ ‘골리수’라는 이름으로, 뼈에 이로운 물을 가진 나무라는 뜻을 가진 나무는?

2️⃣ 열매를 먹으면 방귀가 나온다는 나무는?

3️⃣ 열매가 참외와 비슷하게 생겨 ‘목과(木瓜)’라는 한자로 불리던 나무는?

4️⃣ 흙의 산성도에 따라 꽃의 색깔이 푸른빛과 분홍빛으로 달라지고, ‘변하기 쉬운 마음’이라는 뜻을 가진 나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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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1. 고로쇠
2. 뽕나무
3. 모과나무
4. 수국

나무의 특성에 관한 재밌고 흥미로운 내용들이 가득하다.

무화과는 꽃이 없는 것이 아니라 꽃주머니 안에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기 때문에, 우리가 열매라고 생각하는 부분 안에 꽃이 숨어 있다.

산수국의 큰 꽃잎은 곤충들을 불러모으는 역할을 하는 ‘장식꽃’이고, 진짜 꽃은 매우 작다.

새순이 돋기 전, 겨울눈 안에는 이미 잎과 꽃, 가지로 자랄 부분들이 계획되어 있다. 자연은 참 신비롭기만 하다.

자세하게 담은 사진과 함께 보니, 특징이 더 잘보인다. 

이제 산책길에서 만나는 나무들이 조금은 더 친근할 것 같다.
뿌듯하다!!!!!

#나무해설도감 #나무 #윤주복 #진선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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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사람, 타샤 튜더 (양장)
타샤 튜더 지음, 리처드 W. 브라운 사진, 공경희 옮김 / 윌북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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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책 크기의 보라색 양장본을 펼치면,
사계절을 담은 아름다운 타샤의 정원과 함께
타샤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행복한 삶에 초대된다.

아름답게만 보였던 타샤의 삶은 많은 풍파가 있었다.

미국 보스턴 명문가 부모님의 가세가 기울고
아홉살 때 부모님의 이혼,
남편과의 이혼,
네 명의 아이들 양육.

타샤는 막막한 상황속에서 생계를 위해 그림을 그렸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취향과 원하는 삶을 놓지 않고
정원을 가꾸고, 동물을 키우고, 옷을 짓고, 인형을 만들고, 요리를 하고 그림을 그렸다. 아이들에게는 절기나 생일 때 마다 잊을 수 없는 추억도 만들어 주었다.

단단한 타샤의 삶은 말랑말랑한 나에게
너무나 벅차지만, 행복의 비법을 전수받고 싶다.

🌸내가 원하는 것과 원치 않는 것을 알기

나는 언제나 정원이 어떤 모양이면 좋을지 선명한 그림을 품고 있다….나는 원하는 걸 확실히 아니까요. 원하지 않는 것 또한 잘 안다. ㅡp51

🌸원하는 삶을 위한 경제력 갖기

내 삽화를 본 사람들은 모두 ”아, 본인의 창의력에 흠뻑 사로잡혀 계시는군요“라고 말한다.말도 안되는 소리, 난 상업적인 작가고, 쭉 책작업을 한 것은 먹고 살기 위해서다. 내 집에 늑대가 얼씬대지 못하게 하고, 구근도 넉넉히 사기 위해서! ㅡp41

🌸인생은 짧으니 오롯이 즐기기

나는 요즘도 골동품 식기를 사용한다. 상자에 넣어두고 못보느니, 쓰다가 깨지는 편이 나으니까. 내가 1830년대 드레스를 입는 것도 그 때문이다. 의상 수집가들이 보면 하얗게 질릴 일이다. 하지만 왜 멋진 걸 갖고 있으면서 즐기지 않는담? 인생은 짧으니 오롯이 즐겨야 한다.
ㅡp142

🌸마음 먹기

우리가 바라는 것은 온전히 마음에 달려있다. 난 행복이란 마음에 달렸다고 생각한다. _p22

거친 삶을 정원처럼 아름답게 가꾸고
그 즐거움을 가족, 이웃, 독자들에게 나눈
타샤의 삶을 닮고 싶다.

눈과 마음이 마구마구 힐링된다.

이 책은 @woojoos_story 진행, 윌북출판사 도서지원으로 우주서평단에서 함께 읽었습니다.
덕분에 즐거운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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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인간적인 능력 - 경험 빈곤 시대, 삶의 주도권을 지키는 12가지 능력
그레이엄 리 지음, 안진이 옮김 / 더퀘스트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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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인간적인능력

#그레이엄리

#더퀘스트 (2026.02.19.)

#도서협찬


어릴 적 부모님과 시골에 내려갈때
엄마는 운전대를 잡고,
아빠는 커다란 종이 지도를 펼쳐 길을 알려주셨다.
지도 한 장에 의지해 도시와 도시를 오가던 시간들.
지금의 나에겐 상상도 어려운 풍경이다.

예전엔 친구들 집 전화번호를 줄줄 외우고 있었는데,지금 내가 기억하는 번호는 몇 개 되지 않는다.
나는 어제 일도 가물가물한데, 아빠는 연도별 사건을 또렷이 기억하신다.

한때 우리에게 너무나 당연했던 능력인데
어느새 그 주도권은 AI와 문명에게 조금씩 넘어가고 있다.

길을 찾을 때는 휴대폰을 켜고,
맛집을 찾을 때도 검색을 하고,

궁금한 것이 생기면 AI에게 묻는다.

편리함 속에서

나의 선택을 떠맡긴건 아닐까.

이 책은 과거에는 보편적이었던 인간 고유의 능력을 소개하고,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되찾을 수 있는지도 알려준다.

책은 ‘이토록 인간적인 능력’ 12가지

길찾기, 움직이기, 대화하기, 혼자 있기,
읽기, 쓰기, 그리기, 만들기, 기억하기,
꿈꾸기, 생각하기, 시간 인식 을 통해 삶의 주도권을 가지라고 한다.

책을 덮으며 나는 몇 가지를 시작해보려 한다.
🌿 책 읽은 소감을 책에 간단히 기록하기

🌿 낯선 곳을 갈 때, 지도를 환경 중심으로 설정하고 주변을 잘 살펴보기

🌿 다시 달리기

🌿 작은 수첩을 잘 활용해 기록하기

문명의 발전에 따른 편리함을 향유하되
생각하는 인간임을 잃지 않기!

#오퀘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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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을 읽는 시간 - 읽으면 듣고 싶어지는 클래식 이야기 207
김지현 지음 / 더퀘스트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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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을읽는시간 
#김지현 지음 
#더퀘스트 @thequest_book 2025.10.01.
#오퀘스트라2기 #도서협찬

💿💿💿

KBS 클래식 FM #출발FM과함께 #3분백과 코너의 음악전문작가가 쓴 글이 한 권에 담겼다. 

내가 소장하고 있는 책들은 음악가, 연주자들에 관한 책들인데, 이 책은 클래식의 기초 백과사전처럼 클래식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많은 정보들을 싣고 있다. 또 다양한 에피소드와 275곡의 음악을 함께 들을 수 있어서 귀와 눈이 즐겁다.      

초등학생 때 체르니 30번까지 연주하고, 중고등학생 시절 교회에서 중창단과 합창단도 열심히 했었는데, 이제는 낮은 음자리 음계를 읽기도 어렵다. 피아노를 처음 배울 때처럼, 음계를 하나하나 익히고 시간을 들여야 하는데, 늘 요행을 바라고 대충 알기를 바란다. 그럴때마다 삶은 거저 얻는 것은 없으며 무엇을 얻기 위해서는 시간과 마음을 들여야 하는 것이라고 알려준다.      

책은 4개의 장으로 구분해서 안내해주고 있다.      

💿1악장 음악의 기초 : 계이름과 악보, 조성 악보의 지시어 등 

💿2악장 악기의 음악 : 관악기, 현악기, 타악기 등 오케스트라 악기와 건반악기

💿3악장 목소리의 음악 : 합창과 가곡, 오페라와 종교음악처럼 목소리로 빚는 음악의 세계 

💿4악장 음악의 모양새 : 교향곡과 협주곡, 모음곡, 춤곡 등과 소나타, 변주, 론도 등      

내가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악기의 음악]이었다.

오케스트라의 악기들은 다 비슷해 보이고 헷갈릴 때가 많았는데, 오보에, 플루트, 클라리넷, 피콜로 등의 목관 악기의 연주 소리와 악기의 모습을 보는 것이 흥미로웠다. 그 외 금관악기, 현악기 들도 참 재밌는데 한 10번은 더 읽어봐야 소리와 생김새를 구분할 수 있을 것 같다.

호른은 연주할 때, 음정을 조정하기 위해서 한쪽손은 소리가 나오는 벨 안에 넣고 연주하는 모습도 신기했다. 더블베이스는 악기의 키가 2미터나 돼서 연주자가 연습하다가 지칠 때 소프트 케이스 안에 들어가서 잠을 청하기도 한다고 하니, 참 재밌다.

타악기 연주자들은 관악기나 현악기에 비해서, 소리를 내는 경우가 적은데, 책에서 표현한 문장이 참 멋지고 공감이 되었다.      

🔖타악기 주자들은 소리를 내며 연주하는 순간뿐 아니라 소리 내지 않는 순간에도 연주에 참여합니다. 샐린저의 소설 #호밀밭의파수꾼 에는 타악기 연주자를 묘사하는 구절이 나와요.      

“그는 이 세상에서 최고로 북을 잘 치는 사람이었다. 음악 한 곡에서 북을 칠 일이 단 두 번밖에 없었는데, 그 사람은 북을 치지 않고 있을 때도 지루하다는 표정을 짓는 법이 없었다. 그러다가 북을 치는 순간에는 진지한 표정으로 정말 멋지고 훌륭하게 북을 두드리는 것이다.” _p181      

1,000년 전쯤, 귀도라는 수도사가 ‘웃, 레, 미, 파, 솔, 라’라는 6개의 계이름을 만들고, 세월이 흘러 ‘웃’이 ‘도‘로 바뀌고 ‘시’가 추가되어 현재의 7개의 계이름이 만들어진다. 여러 음악가들과 연주자, 여러 악기들을 거쳐 현재도 아름답게 연주되는 음악들.. 더 알고 즐기고 싶어진다.      


#클래식 #신간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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