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 컨설팅 - 부자가 되는 전략
허창도 지음 / 이자르 / 2006년 9월
평점 :
품절


 

지금까지 이런 류의 책을 별로 읽어본 적은 없습니다. 만화로 구성된 '부자사전'이라는 책 정도 읽었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야 이런 재정에 관한 책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책 소개란에 쓰여진 잘 따르기만 하면 부자가 된다는 문구가 관심을 끕니다. 머니 컨설팅 3-2 공식이란 과연 어떤 것인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막연하게 재테크 잘해서 부자가 되라는 식의 접근방식이 아닌 전략적으로 분석하여 자산을 늘리는데 계획을 세워야한다는 저자의 말에 어느 정도 공감을 합니다.

 어차피 자원은 한정되어 있고 누구나 부자가 되는 것을 꿈꾸기 때문에 무엇인가을 얻기 위해서는 미리 철저한 계획을 통해 준비를 해야만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이를 들어가면서 느끼는 것은 거저 얻어지는 것은 하나도 없다는 사실입니다.

어릴 적에는 부모님이라는 든든한 빽이 있어서 내가 원하는 것이 있으면 부모님께 손을 내밀면 되지만 사회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점은 내가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서는 열심히 노력을 해야한다는 사실을 처절하게 깨달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언가 소중한 것을 얻기 위해서는 잃는 것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잃는 것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과 자신의 투자한 노력의 성과를 효율적으로 높일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신 분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작가가 제시한 방법은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용성을 띠고 있습니다. 어떤 재무상태에서나 적용 가능하다는 점과 이미 경제적인 수준이 안정적인 사람도 적용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읽는 이의 마음을  책으로 이끕니다.

 그리고 재무 문제점을 고쳐나가는 현실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사업과 투자에 대한 여러가지 사례를 소개한다는 점에서 자산 관리를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또한  더불어 자산관리가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할 수 있지만 허황되고 무계획적인 자산관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서도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는 책인 것 같습니다.

 현재 저에게 당장 필요한 책은 아니지만 미래는 준비된 사람에게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는 생각에 읽은 책지만  젊었을 때 이런 자산 관리나 재태크에 관심을 빨리 갖을수록 안정적인 삶을 지탱할 수 있다는 생각을 더욱 확고히 한 책인 것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엄마 아빠를 행복하게 만드는 아이들
김상복 지음 / 21세기북스 / 200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엄마 아빠를 행복하게 만드는 아이들이란 책 제목...과연 어떻게 해야 엄마와 아빠를 행복하게 만들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 아빠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요즘 부모님이 가장 아이들에게 원하는 것은 어떤 것일까? 답을 예상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내가 생각하는 것이 정답이라는 확신을 가지며 책을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나의 예상은 빗나갔다.

인천의 한 중학교 윤리시간. 선생님꼐서 아이들에게 황당한 수행평가를 내주신다.내가 중학교에 다닐 때는 수행평가라는 것은 있지도 않았다.  요즘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수행평가에 대해서 먼저 알아볼 필요가 있다.

# 수행평가란 어떤 것일까?

 수행평가란 단순히 알고 있는가를 물어보는 평가가 아니라 그것을 실제 생활에 사용할 수 있는가를 강조하는 평가이다. 일반적인 평가는 결과만을 강조하지만 수행평가는 장기간에 걸쳐 이루어지며 그것의 과정을 강조한다.  

 여기서 윤리선생님이 제시한 기간은 두달 동안이다. 그동안 부모님을 칭찬하는 일기를 써오라는 것...과연 어떤 일기로 빈 공간들이 채워질까 궁금증을 유발하는 책이다.

 부모가 자식을 칭찬하는 것도 아니고 자식이 부모를 칭찬하다니....기괴한 수행평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과연 윤리선생님 추구하고자 한 목표가 무엇일까하는 강한 궁금증이 생기는 평가이다.

 일기를 통해서 사춘기 아이들의 심리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부모라면 읽어봐도 좋을 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부모님을 칭찬하는 과정을 통해서 점차 부모의 마음을 알게 된다는 점에서도 아이들과 함꼐 읽어도 좋은 교육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책이다. 

 4줄짜리 짧은 칭찬일기지만 그것의 값어치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는 귀찮게만 여기지던 숙제를 통해 아이들은 부모님을 칭찬하기 위해서 관찰을 하게 되고 그것을 통해 정신적 성숙을 하게 된다는 점에서 선생님의 수행평가의 목적은 달성하고도 남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학교를 졸업한 지 벌써 오랜 시간이 지난 나도 아직 부모님의 마음을 알지 못하는데 중학생아이들이 부모님을 칭찬하는 과정을 통해서  그 깊은 마음을 알게 된다는 사실과  칭찬은 통한 가족애를 다룬다는 점도 감동적인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돌아온 피터팬 + 피터팬
제랄딘 맥코린.제임스 매튜 배리 지음, 조동섭.서소울 옮김 / 김영사 / 2006년 10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피터팬' 공식 속편으로 그 후 20년 뒤라는 가상을 전제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피터팬이 후크선장과 같은 행동을 하기 시작하고 초록색 나뭇잎 옷을 벗어던진 피터팬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어른들이 없는 나라의 네버랜드의 아이들이  모든 어른화되어버린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돌아온 피터팬' 책을 읽으면서 이런 저런 생각에 빠졌습니다.

어릴 적 퍽이나  좋아하던 캐릭터인데 이렇게 책으로 읽게 되니 만감이 교차합니다.

 

어른이 되어가는 것은 외로움에 익숙해지는 과정인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스스로 판단하고 스스로 선택하고 자신이 한 일에 책임져야하고 가끔 혼자 고민하고 결정을 내려할 순간 세상 속에  나 혼자 덩그러니 서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영원히 늙지 않는 어린아이들의 꿈의 공간인 네버랜드로 저를 데려다 줄  피터팬같은 친구 한 명이 곁에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같은 공간에 있지만 아무에게도 이야기 할 수 없는 나에게만 주어진 인생이란 과제 속에서 시름하고 있을 때  더욱 그런 마음이 듭니다.

 

결코 다른 사람이 대신 해줄 수 없는 나의 몫들...

한번 결정되면 바꿀 수 없을 것 같은 미래에 대한 두려움들...이런 걱정들로 인해 어른이 되는 것이 두려울 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도 날 대신해서 할 수 없는 일들...

아무도 날 대신해서 살아줄 수 없다는 사실들...때문에 외롭다는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  

 

이 모든 것들이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이라면...

어른이 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피터팬을 읽으면서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어느날 문득 피터팬이 사는 공간으로 가고 싶어졌습니다.

팅커벨의 마술 가루가  제 몸에 뿌려져 자유롭게 하늘을 날아다니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영원히 성장하지 않은 채로 계속 남아있는 수 있다면...

늙지 않는 보호자와 철들지 않는 나로 남아있고 싶다는 마음이 책을 읽는 동안 간절해집니다.

 

외로움에 익숙해지는 것이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이라면...

난 영원히 어린아이로 남아있고 싶다고 외치며 책을 덮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종이의 음모 2
데이비드 리스 지음, 서현정 옮김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6년 10월
평점 :
절판


 

책의 작가는 처음 접하는 소설가이다. 이 책으로 단번에 에드거상 최고 소설 상을 수상해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작가라는 말에 책의 내용을 더욱 궁금하게 하는 요소인 것 같다.

 

영국 남해 회사 거품 사건을 그린 소설이라는 점에서 증권업계가 어떻게 변화했는지의 과정을 독자들이 책을 통해서 알수 있게 하는 소설이다. 그리고 처음 접하는 장르인 역사 금융 스릴러라는 점에서 흥미로운 요소를 갖는다.

 

역사, 금융까지는 혼합시킬 수 있지만..어떻게 스릴러까지 포함시켜 소설을 구성했을까하는 궁금증을 독자에게 유발시켜 책에 대한 관심을 강하게  끈다.

 

책에서 말하는 종이란 무엇을 의미할까?

 

종이는 종이돈, 채권. 주식. 복권 등을 지칭한다.

이 소설의 배경이 되는 18세기 그 이전까지는 금이나 은 등이 가치의 척도가 되었던 시대였다.그러나 금융기관들이  그것을 대신해 종이를 사용함으로 그것의 가치가 커지게 된다. 그로 이해 사회 여러 곳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다룬다는 점에서 금융소설이 된다.

 

그리고 1720년의 남해 회사 거품 사건..최초의 주식 시장 붕괴 사건이면서 런던 금융시장의 혼란이 최고조에 이르게 하는 사회적 배경을 그린다는 점에서 실제 그 당시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진솔하게 다룬다는 점에서 역사 소설적인 특징을 갖게 된다.

 

또한  주인공 위버가 자신의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의혹을 품고 그것에 얽힌 의문을 풀어가는 과정을 그리다는 점에서 스릴러적인 특성도 갖추고 있다. 사건의 진실로 접근할 수록 그 속에 드러나는 보이지 않는 음모와 권력의 어두운 면들이 소설을 통해 여실하게 드러난다.

 

18세기 런던 금융계의 보이지 않는 음모와 폭력과 그리고 주식 사기등을 통해 그 당시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 요즘 우리나라의 주식시장이 머리 속에 떠올랐다.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거대회사에서 주식을 사서 개미투자자들이 손해를 많이 봤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기 때문이다.  당시 영국에서도 최초의 증권 투기 사건인 남해회사의 사건을 다루었다는 점에서 권력을 가진 자와 권력을 갖지 못한 자 사이에서 희생이 따르는 것이 시대와 상관없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런 일을 미리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법과 약한 자를 위한 보호정책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작가가 창조한 인물을 바탕으로 당시의 역사적 기록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캐릭터적인 특성을 빌려와 소설을 썼다는 점에서 소설의 현실감을 부여하여 소설을 읽는 동안 생동감과 흥미감을 독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통일은 산사태처럼 온다
박관용 지음 / KD Books(케이디북스) / 2006년 10월
평점 :
절판


지금까지 통일에 관한 생각을 해본적이 없어서 읽게 된 책이다. 한참 텔레비전에서 북핵문제를 이야기할 때도 당장 나의 생활과 관련이 없다는 생각에 관심을 갖지 않았던 나의 태도를 반성하고 싶은 마음에 선택한 책이다.

 

우선 통일과 그것과 관련된 지식이 없는 나에게 이 책을 계속 읽어가는 과정이 무척이나 지루하고도 느린 책 읽기 작업이었다.

하지만 책의 제목처럼 만일 통일이 올 때 산사태처럼 온다면 얼마나 크나큰 사건인가?  정말 책의 제목처럼 산사태처럼 온다면 미리 어느 정도 대비를 하고 맞이하여만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저자도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한번 정도를 들어봄직한 분이다.

그리고 책 속에서는 핵실험이라는 마지막 카드를 써버린 북한은 급격하게 붕괴할 것이라고 예고한다.  하지만 난세에 영웅도 나온다는 말처럼 위기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충분한 준비가 되어야한다는 것이 작가의 주장이다. 또한 위기를 기회로 잡지 못한다면 우리가 주인이 되지 못한다고 충고하고 있다. 왠지 광복을 맞이할 때의 우리나라의 상황이 머리 속에 떠올랐다. 정신을 바짝 차리고 준비하지 않으면 또 다시 외세에 휘둘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거의 역사를  통해 현재의 통일을 대비할 교훈을 얻을 필요가 있다.

 

그리고 작가는 우리의 통일에 대한 준비의 실마리를 마련할 수 있는 근거로 독일의 예를 들어 독자의 이해를 도왔다. 또한 통일이 되면 무조건 좋다는 안일주의에서 벗어나 치밀한 계획을 세워 맞이 하도록 해야한다고 우리에게 이야기하고 있다. 준비만 되어 있다면 위기는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 작가의 생각인 것 같았다.  또한 사회 지도층의 중요한 역할에 대해서도 언급하였다. 타이타닉호의 침몰을 통해 독자의 이해를 도왔다. 역사 속에 실제 사건인 타이타닉호의 침몰의 직접적인 원인은 그 배의 선장의 호언장담과 계획성  없이 일을 추진하는 태도로 인해 수많은 인명의 피해가 생겼다고 말한다.  

 

# 통일이 되기 전에 우리가 먼저 준비해야할 것은 무엇일까?

 

개인적으로 남북한의 언어 차이를 극복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어는 민족의 얼을 담는 그릇이다. 그러므로 통일 되기 전 가장 시급한 것이 서로 다른 언어의 차이를 극복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그동안 남과 북은 서로 다른 이념으로 이념과 정치체제로 인해 언어교류도 사실상 중단되었다. 얼마전에 텔레비전 오락 프로그램에서 남한과 북한어린이들이 나와서 서로 다른 언어로 인한 헤프닝을 다루는 것을 통해서도 단절로 인한 언어의 차이를 충분히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우선 남한과 북한의 언어는 발음상의 차이를 보인다. 북한의 경우 두음법칙과 자음동화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북한의 경우 '여자'를 '녀자'로 표기하고 발음도 그대로 하며  또 '심리'는 자음동화를 적용하지 않고 그대로 '심리'로  발음한다는 특징을 갖는다.

 

 리고 북한어에는 중국의 영향 때문인지 억양과 어조의 차이가 있다.

남한어는 비교적 낮은 억양인데 반해 북한어는 높은 데서 낮은 데로 떨어지는 억양을 반복하고 또한 어조도 끊어서 또박또박 말하여 듣는이에게 강한 느낌을 준다.

 

그리고 어휘면에서도 차이는 드러난다. 이것은 가끔 코미디에서도 우리와 다른 북한 언어를 사용하여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데 이용된다. 북한의 경우 언어정책상  외래어를 비교적 많이 우리 말로 바꾸어 사용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일이라 생각한다.

 

우선 우리가 언어라도 서로 의사소통에 거부감이 들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면 나중에 통일이 되어서도 서로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란 생각이 든다.  

 

이런 류의 책을 잘 읽지 않았던 나에게 통일에 대해서 더 관심을 갖도록 만든 책이다.

조금 어렵고 지루한 내용의 책이기도 하지만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국민으로서 충분히 관심을 갖고 생각해 볼 만한 민족의 큰 사건인 통일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었다는 점에서 읽어볼 만한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