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의 음모 2
데이비드 리스 지음, 서현정 옮김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6년 10월
평점 :
절판


 

책의 작가는 처음 접하는 소설가이다. 이 책으로 단번에 에드거상 최고 소설 상을 수상해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작가라는 말에 책의 내용을 더욱 궁금하게 하는 요소인 것 같다.

 

영국 남해 회사 거품 사건을 그린 소설이라는 점에서 증권업계가 어떻게 변화했는지의 과정을 독자들이 책을 통해서 알수 있게 하는 소설이다. 그리고 처음 접하는 장르인 역사 금융 스릴러라는 점에서 흥미로운 요소를 갖는다.

 

역사, 금융까지는 혼합시킬 수 있지만..어떻게 스릴러까지 포함시켜 소설을 구성했을까하는 궁금증을 독자에게 유발시켜 책에 대한 관심을 강하게  끈다.

 

책에서 말하는 종이란 무엇을 의미할까?

 

종이는 종이돈, 채권. 주식. 복권 등을 지칭한다.

이 소설의 배경이 되는 18세기 그 이전까지는 금이나 은 등이 가치의 척도가 되었던 시대였다.그러나 금융기관들이  그것을 대신해 종이를 사용함으로 그것의 가치가 커지게 된다. 그로 이해 사회 여러 곳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다룬다는 점에서 금융소설이 된다.

 

그리고 1720년의 남해 회사 거품 사건..최초의 주식 시장 붕괴 사건이면서 런던 금융시장의 혼란이 최고조에 이르게 하는 사회적 배경을 그린다는 점에서 실제 그 당시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진솔하게 다룬다는 점에서 역사 소설적인 특징을 갖게 된다.

 

또한  주인공 위버가 자신의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의혹을 품고 그것에 얽힌 의문을 풀어가는 과정을 그리다는 점에서 스릴러적인 특성도 갖추고 있다. 사건의 진실로 접근할 수록 그 속에 드러나는 보이지 않는 음모와 권력의 어두운 면들이 소설을 통해 여실하게 드러난다.

 

18세기 런던 금융계의 보이지 않는 음모와 폭력과 그리고 주식 사기등을 통해 그 당시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 요즘 우리나라의 주식시장이 머리 속에 떠올랐다.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거대회사에서 주식을 사서 개미투자자들이 손해를 많이 봤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기 때문이다.  당시 영국에서도 최초의 증권 투기 사건인 남해회사의 사건을 다루었다는 점에서 권력을 가진 자와 권력을 갖지 못한 자 사이에서 희생이 따르는 것이 시대와 상관없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런 일을 미리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법과 약한 자를 위한 보호정책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작가가 창조한 인물을 바탕으로 당시의 역사적 기록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캐릭터적인 특성을 빌려와 소설을 썼다는 점에서 소설의 현실감을 부여하여 소설을 읽는 동안 생동감과 흥미감을 독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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