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을알면흔들리지않는다

불안을 알면 흔들리지 않는다 - 더 이상 불안에 시간과 에너지를 쓰고 싶지 않은 당신에게
키렌 슈나크 지음, 김진주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5년 11월

수면, 식단, 운동 등 정신건강을 위한 기본 생활 수칙을 나열하며 책은 시작된다. 불안함에 대한 이 책은 내가 느끼는 불안의 원인을 파악하는 것부터 시작해, 불안을 ‘없애는’ 것이 아닌 ‘이해하고 다루는 법’을 알려준다.
그리고 각 장마다 구체적인 실천 전략과 미션을 통해 스스로 행동하며 불안을 관리하도록 이끈다.
미션처럼 주어진 행동을 하나씩 클리어하게끔 유도하는 장치는 실용적이고 흥미롭다.

어려운 심리학 용어 대신 사례와 요약 정리가 담겨 있어
불안으로 지친 사람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단순한 위로나 조언이 아니라, 불안을 ‘내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며 흔들리지 않는 법’을 배우게 하는 책이다.
불안을 이해하고 극복하고 싶다면, 이 책은 분명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불안을알면흔들리지않는다 #오픈도어북스

여행이 끝나자 삶이 시작되었다

여행이 끝나자 삶이 시작되었다 - 낯선 땅에서 살아가는 삶에 관해
연하어 지음 / 크루 / 2025년 9월

낯선 환경에서의 적응과 문화의 차이, 두 나라에 지내면서 마주친 소소한 일상들을 써내려간 에세이.

저자는 네덜란드에서 자전거가 이동의 수단을 넘어 생활의 일부임을 느끼며 이는 단순한 풍경이 아닌 현지인 처럼 살아가는 정착된 삶을 전달한다. 네덜란드 사람들의 느긋한 생활 방식, 공공질서, 커뮤니티 문화 등을 이야기 해주며 현지인처럼 살아가는 일상이 엿보였다.

특히 중국에서의 일상을 더 깊이 있게 체감한 탓인지 중국 챕터가 꽤 비중있게 등장한다. 예전에 우리가 생각하던 아날로그적인 모습이 많았던 중국과는 달리 이제는 배달과 결제, 교통수단 이용까지 스마트폰 앱은 일상 생활이 되었고, 중국의 일상적 소비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문화적 차이를 짚어본다.

두 나라에서 지내며 느낀 문화적 모습의 이면과 적응과정, 네덜란드에서의 차분한 일상 속 성찰들을 하며 여행이 끝나고 나를 기다리고 있는 일상의 삶은 자신만의 살아갈 힘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 한다.

이 서평은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Ksi북스 #여행이끝나자삶이시작되었다

도심 한옥에서 브랜딩을 찾다

도심 한옥에서 브랜딩을 찾다
박현구 지음 / 디자인하우스 / 2025년 11월

브랜딩업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저자는 도심 속 한옥 호텔 노스텔지어를 창업했다. 운영 과정에서 폭풍 같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얻은 깨달음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한옥 형태의 호텔을 운영하는 것은 일반 호텔보다 훨씬 세심한 손길이 필요하다. 그만큼 손을 안거친 곳이없었고 브랜드명부터 마케팅, 서비스, 홍보까지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챙기며 운영했다. 호텔의 각 독채는 ‘블루재’, ‘슬로재’, ‘누크재’, ‘힐로재’, ‘히든재’, ‘더블재’ 등 개성 있는 이름과 콘셉트로 구성되어 있다. 호텔은 다양한 사람들이 오가는 공간이므로 예상치 못한 상황과 헤프닝이 끊임없이 발생하는데 저자는 직원들이 상황에 맞게 판단하고 처리할 수 있도록 전적으로 신뢰하며 세심한 리더십을 발휘했다. 조식과 판매 소품에도 한국적 멋을 살려 외국인에게 특히 인기가 높았고 단순한 숙박을 넘어 문화 플랫폼으로 확장되었다. 한옥 호텔은 한 번 짓고 끝나는 공간이 아니라, 지속적인 손길과 관리가 필요한 살아있는 브랜드다. 도심 한옥에서 브랜딩을 찾다 라는 이 책은 브랜딩, 공간 운영, 시행 착오 속 성장의 과정을 보여주며 감성적 공간과 브랜드 경험을 연결한 흥미로운 사례다. 노스텔지어처럼 한국 전통의 가치를 살린 한옥이 도시 곳곳에서 의미 있게 자리 잡길 바란다.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도심한옥에서브랜딩을찾다 #디자인하우스 #노스텔지어 #브랜딩 #북촌 #한옥이야기 #한옥디자인 #도심속한옥 #북촌마을 #한옥마을

도쿄 트렌드 인사이트 2026

도쿄 트렌드 인사이트 2026 ㅣ 도쿄 트렌드 인사이트
정희선 지음 / 원앤원북스 / 2025년 10월

〈도쿄 트렌드 인사이트 2026〉

일본에서 관찰한 소비와 비즈니스 트렌드를 중심으로 

변화하는 사회 구조를 흥미롭게 풀어낸 책이다.

경기불황이지만 소비의 양극화 현상. 즉,소득과 자산의 양극화가 심화되며 

소비자들의 행동 양식, 소비 패턴 역시 달라지고 있는 점을 지목한다. 

책에서는 중산층 축소, 탈세대, 지방 소멸, 1인 가구 확대, 인구 감소 5가지 키워드를 통해 일본 소비 시장의 흐름을 보여준다.

책을 읽으며 연령대가 희미해지고 취향 중심으로 소비가 재편되는 탈세대 현상이 흥미롭게 다가왔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일본의 사례를 보며 한국도 비슷한 흐름 속에서 미래 소비 트렌드를 예측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1인 가구 증가와 개인 맞춤형 소비 확대는 앞으로 중요한 비즈니스 기회로 읽힌다.

일본과 한국 시장의 유사성을 비교하며 앞으로의 소비 환경을 상상해보는 즐거움 

그리고 사회 구조 변화와 소비 행동의 연결고리를 보여주는 점이 재미있다.

결국 시대의 변화 속에서 소비 구조 자체가 재편되고 있음을 깨닫게 해주는 

통찰력 있는 트렌드 보고서 같은 책이다. 

출판사의 도서 제공으로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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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일리즘

디테일리즘
조정욱 지음 / 세이코리아 / 2025년 11월

프리미엄 호텔 사업부장으로 일했던 저자가 20여 년간 현장에서 경험한 고객 만족의 디테일을 담은 책. 

크게 4가지 구성으로 저자는 수많은 고객을 마주하며, 서비스의 본질은 결국 사람의 마음을 다루는 일임을 이야기한다.  

책에 실제 경험이 녹아 있어 더 생생했다.  

1장 디테일리즘이란 무엇인가 

2장 남다른 디테일을 만드는 집요한 사람들 

3장 바람 잘 날 없는 호텔의 365일 

4장 디테일의 끝을 보여드립니다

여러가지 노하우와 경험담이 담겨 있고 그 중 고객불만의 연금술 이야기는 고객 불만은 단순한 클레임이 아니라, 고객과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로 전환하며 매뉴얼보다 현장의 감각, 규정보다 진심이 중요하다는 것 그리고 문제 해결보다 고객의 감정을 먼저 읽어내는 태도가 오히려 감동을 만든다고 강조한다.그렇게 불만 고객이 오히려 브랜드의 팬으로 바뀌는 과정을 통해 서비스의 본질을 깨닫게 한다.

디테일리즘 은 결국 한 사람의 마음을 향한 세심한 관심이 최고의 경쟁력임을 알려주며 거창한 전략보다 작은 차이, 한 끗의 완성도가 진짜 프리미엄을 만든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호텔리어를 준비하는 분들에게 실용서 처럼, 독자들에게는 서비스 철학서 로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 협찬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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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e_seongmo@say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