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목회 - 새로운 시대 앞에 선 교회의 전망
톰 레이너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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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목회> - 톰 레이너

 

브레이크 없는 코로나 확산, 폐쇄된 교회

 

블로그와 온라인 세미나를 통해 교회와 목회자를 컨설팅으로 돕는 활동을 한 저자는 말한다.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

 

모두들 코로나 이전의 생활을 그리워하며 돌아가길 소망하지만 코로나가 가져온 수많은 변화 앞에서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음을 장담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 나도 그의 들뜬 기분에 찬물을 끼얹고 싶지는 않았지만 그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세상을 상상하며 전혀 준비되지 않은 채로 새로운 세상으로 들어가게 둘 수는 없었다.

당장은 충격을 겪더라도 그와 그의 교회가 폐쇄 해제 이후의 시대를 준비하도록 돕고 싶었다. / p18

 

준비없이는 새로운 목회 세상을 대할 수 없다

 

1990년부터 2005년까지 5백 개 이상의 교회와 여타 조직들에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이너그룹을 이끈 저자답게 이 책에서도 그의 컨설팅 경력은 드러난다. 그에게는 지금의 상황, (그의 말대로) 지도에도 없는 바다를 항해하는 지금의 상황은 위기가 아닌 새로운 기회들이 숨쉬는 새로운 가능성의 상황일 뿐이다.

 

/ , 여행을 시작할 준비를 하라. 내가 볼 때 교회는 수십년, 어쩌면 수백 년 만에 가장 흥미진진한 시대에 접어들었다. 앞으로 가야 할 길이 쉽지 않겠지만 분명 놀라운 기적과 기호들이 준비되어 있을 것이다. 소망과 약속과 열정을 품고서 이 새로운 가능성의 시대 속으로 뛰어들기를 주저하지 말라. 대면 예배를 재개한 교회를 위한 새로운 기회들을 함께 찾아보자. /

p21

 

저자는 이번 코로나가 불러온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이 위기를 백지상태에서 다시 시작할 새로운 기회로 여기라고 조언한다. 그동안의 교회사역들을 성찰하고 코로나로 인해 가져온 변화들을 살펴보아 코로나 이후의 목회를 준비하라 촉구한다.

 

그럼 무엇을 준비하라는 것인가? 크게 정리하면 두가지라 생각된다.

 

새로운 선교지 디지털 세상

세 가지 그룹(디지털에만 참여하는 그룹, 과도기 디지털 그룹, 양면 이용 그룹)을 공략할 계획을 세우라 How? 어떻게를 고민하라

/ 각 교회가 잘할 수 있는 몇 가지 영역을 찾고, 그것에 시간과 노력을 집중해야 한다. 사방팔방에서 바삐 움직이는 것만으로 만족해서는 곤란하다. 생산성을 주기적이고도 철저히 평가해서 변화가 필요한 부분은 바꾸어야 한다. 무엇을 하던 단순히 바쁜 것을 성과로 착각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이 둘은 반대인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다./ p60

 

2. 진정한 동네 교회의 귀환

내부가 아닌 외부로 초점을 돌려 교회 시설이 지역 사회를 위한, 지역 사회 안의 장소가 되기 위해 고민하라

 

/ 동네 교회의 가장 일반적인 특징은 특정 지역과 결부되어 있다는 것이다. 동네 교회들은 특정한 지역을 섬기기 위해 시작되었다. 동네 교회들은 지역 사회 안에서지역 사회를 위해탄생했다. / p79

 

 

1, 2를 위해 저자는 기도사역과 끊임없는 변화 추구를 요청한다. 이에 변화를 위해 7가지 원칙을 제공해주기도 한다.

1) 성경적인 소망을 상기시키라

2) 명심하라, 문화적 변화는 가장 나중이다

3) 가시적인 행동 단계들이 중요하다

4) 협력자들은 필수적이다

5) 커뮤니케이션이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하다

6) 리더는 교인들을 잃는 것을 감수해야 한다

7) 리더는 미래와 정렬되어야 한다

 

그리고 코로나 이후 교회를 위한 9가지 핵심 방안도 알려준다.

1) 단순함이 중요하다

2) 외부에 초점을 맞춘 교회들만 살아남는다

3) 소모임들로 전환된다

4) ‘멀티가 늘어나다

5) 사역자와 리더를 세울 때 디지털 능력이 더 많이 반영된다

6) ‘가나안 성도들이 관심을 받게 된다

7) 온라인 예배가 다양한 방식으로 더욱 활성화된다

8) 목회자 훈련이 크게 달라진다

9) 목사들이 담임목사직을 떠나 차석 역할을 맡게 된다

 

/ 폐쇄 해제 이후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것들만큼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

성경은 여전히 하나님의 말씀이다. 그리스도는 여전히 유일한 구원의 길이다. 기도는 여전히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전도는 여전히 따라야 할 명령이다.

이 외에도 한두 가지가 아니다.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히 동일하시다. / p145

 

코로나 이전과는 전혀 다른 코로나 이후의 목회에 있어서 무엇을 해야하는지 무엇에 집중해야할지 갈팡질팡하며 당황하는 많은 목회자들에게 있어 이 책은 요동하는 마음을 잠시 내려놓고 차분히 다음, Next step을 생각하도록 이끌어주는 책이다란 생각이 든다.

냉정하게 교회 사역과 교회 시설, 지역 사회를 되돌아보며 지금의 상황을 파악하여 무엇을 변화해야하고 또 변화하지 말아야 하는지를 판단할 기회를 제공해주는 책이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미국의 상황을 바탕으로 쓰여진 책이기에 한국과는 다른 부분이 존재하고 이 책이 나온 시점과 지금의 시점은 또 다르기에 저자의 조언들이 한국의 상황에는 적절치 않아 보이는 내용도 일부 존재한다.

 

/리더가 구체적이고도 긍정적인 단계들로 꾸준히 교인들을 이끌 때 비로소 교회 문화가 변한다. 대개 처음에는 어떤 단계를 밝아야 할지 정확히 알 수 없다. 눈앞에 놓인 난관과 기회를 실제로 다루기 시작할 때 그 단계들이 눈에 들어온다. 하나님이 그 단계들을 밝혀 주신다. 언제나 행동을 지향하라. 그렇지 않으면 폐쇄 해제 이후 시대에 나타나는 기회들을 놓칠 수밖에 없다. / p133

 

모두 잘하고 싶을 것이다. 모두 주님의 뜻을 따라, 주님의 마음을 따라 이 땅에서 최선과 열심을 다하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열심을 내어 달려가다보면 주님을 놓치고 다시금 주님을 바라보고 세상속에서 달려가다보면 또 다른걸 놓치게 되고.. 말은 참 쉽지만 믿음을 삶에 녹여내기까지 참 고단할 때가 있다. 아마 균형잡기, 중심잡기는 끝까지 나아가야 할 신앙의 여정 속 과제가 아닐까..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하고 애통하는 이 때에 혼자가 아닌 함께 고민하며 함께 이겨내자라 손을 내미는 사람들이 있다는 건 참 감사한 일이라 생각한다. 이 책도 그 손길 중 하나일 것이다. 부디 많은 목회자들이 이 책의 도움을 얻어 다시금 힘차게 코로나이후의 목회를 위해 달려나갔으면 좋겠다.

 

#코로나이후목회#톰레이너#두란노#포스트코로나#목회자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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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로역정과 하나님 나라
이동원 지음 / 두란노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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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로역정과 하나님 나라 이동원]

 

300여년의 세월이 지나도록 꾸준히 사랑받는 책, 천로역정

 

1, 2부로 구성된 천로역정은 각각 16781684년에 출판된 책이다.

1600년대 후반에 세상에 등장한 이 책은 2020, 300여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읽히고 있다.

 

2019년에는 영화와 뮤지컬로도 나와 여전히 큰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음을 다시금 증명한

천로역정,

과연 그 꾸준함과 뜨끈함의 비결은 무엇일까?

 

저자의 평생 동행자

 

20대 초에 천로역정을 접하고부터 70대가 된 지금의 긴 세월 동안

이 책이 자신의 평생의 동행자였다고 소개하는 저자,

 

그의 이 책을 향한 애정은 <이동원 목사와 함께 걷는 천로역정>,<영성의 길>을 탄생하게 했고 또 다른 책 <천로역정과 하나님 나라>를 낳게 했다.

 

이미 2권이나 천로역정과 관련해서 책을 쓴 저자는

천로역정을 통해 또 무엇을 말하고 싶은 것일까?

 

천로역정 순례 길의 사역

 

전도, 교회, 가정, 영적 전쟁, 치유, 손 대접, 사회 섬김, 어린이, 노인, 장애인, 중보기도, 성경 해석, 호스피스까지 총 13개의 다양한 사역을 다루며 각 사역에 관한 천로역정의 내용을 소개해주는 이 책은 참 깔끔하다.

 

일목요연하게 최대 다섯 가지로 중요 내용을 정리하며 각각의 사역에 관해 체계적으로 설명해주는 내용들을 읽고 있다보면 명설교자로 유명한 저자의 진가가 느껴져 감탄하게 된다. 저자의 설교에서도 느낄 수 있지만 각 내용별 등장하는 예화들의 활용은 기가 막히며 더 깊고 큰 감동을 느끼게 한다.

 

목차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많은 사역을 다루고 있기에 각 챕터별로 분량이 길지는 않다. 또저자의 설명이 어렵지 않고 간결하기에 이해하는데도 어려움이 없어 빠른 시간 안에 읽는게 가능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용들이 결코 가볍지 않다.

 

읽는 중간 중간 다음 사역으로 넘어가기 전 기도하게 되는 책이다.

하나님 나라 사역을 위해 그동안 무얼 한 것인지, 어떻게 한 것인지를 주께 아뢰게 되며 앞으로 어떻게 해야 좋을지 기도하게 된다.

 

p151

/자녀들의 신앙 교육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성경을 가르치는 일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자녀들이 성경 말씀을 듣게 하는 것만이 교육의 목적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들이 성경을 읽음으로 어려서부터 구원의 확신을 갖게 해야 합니다./

 

p181

/인류 역사의 모든 갈등의 문제는 결국 사랑이 해답임을 우리는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실제 문제는 그 사랑이 사랑을 기대하는 사람에게는 사랑으로 인지되지 못한다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진정한 치유의 사역은 상대방이 실감나게 인지되는 방법으로 사랑이 적용되어야 합니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사역들은 거창하고 거대한 사역이라기보다

누구나 할 수 있고 누구나 해야 하는 그런 사역들일 것이다.

 

하나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주의 백성들이라면

마땅한 사역들 말이다.

 

해야 할 이러한 사역들, 하는 것도 중요할테지만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한 고민은 더더욱 중요할 것이다.

이 책은 특별히 이러한 부분에 있어 큰 도움을 주는 책이다.

 

p197

/확고부동은 그가 무릎 꿇고 부르짖어 기도하는 이유를 이렇게 말합니다.

 

지금 우리는 마법에 걸린 땅에 있습니다. 이곳이 얼마나 위험한 지역인지, 얼마나 많은 순례자가 여기서 더 나아가지 못하고 졸다가 정욕과 쾌락의 파멸의 늪에 빠지는 것을 알고 있는 저로서는 이렇게 부르짖어 기도할 수밖에 없습니다.”

 

중보기도 사역을 통해 우리가 얻는 유익은 바로 ‘Finishing Well’, 아름다운 마무리입니다./

 

Finishing Well

아름다운 마무리

 

이 땅에서 숨쉬며 머물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미 삶의 여정이 시작된 것이다.

특별히 크리스천이라면 순례자의 길에 들어서서

그 여정의 시작을 맞이한 것이다.

 

시작은 누구나 할 수 있고

아름다운 마무리도 누구나 바라는 바이겠지만,

아름다운 마무리로 그 마지막을 장식한다는건

누구나에게 주어지는 영예가 아닐 것이다.

 

이동원 목사의 <천로역정과 하나님 나라>를 읽고 나서

바라보게 된 존 번연의 <천로역정>은 아름다운 마무리를 돕는 책이다란 생각이 든다.

그렇기에,

천로역정 속 순례자의 길을 걷는 사람들이 꾸준하고 여전하기에

3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랑받는게 아닐까?

이게 천로역정의 꾸준함과 뜨끔한의 비결이 아닐까?

 

천로역정을 아직 읽지 않는 이들에게 이 책은 천로역정을 기대하게 하는 책일 것이며

이미 읽은 사람들에게 이 책은 다시금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책이다.

 

who’s NEXT?

천로역정 속 사람들에게

무슨 사역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천로역정 책을 읽다가 중도포기한 사람들에게

하고 있는 사역이 제대로 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사역계획을 세우고자 하는 목회자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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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아직 희망이 있는가? - 100년 후에도 희망이 되는 기독교를 위하여
김형석 지음 / 두란노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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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아직) 희망이 있는가?]- 김형석

 

1920 출생인 저자가 바라본

2020 현재의 한국 기독교.

그리고 내다본 2120.

 

우리 기독교가 100년 뒤에도 희망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은 책 제목처럼 기독교의 희망을 다룬다.

1920년생으로 2020년을 맞이하게 된 저자에게는 100이란 숫자가 남다를거라 생각된다.

그래서일까 이 책은 지금을 기준으로 100년 전() 그리고 100년 후()의 시간을 통과하며 기독교에 대해 고찰한다.

 

100년 전에는 우리나라에서 기독교인들이 정신적으로 상위권을 차지했다고 한다.

선각자의 역할을 담당했고 모범을 보여줘 존경을 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100년이 지난 지금은 중위권 정도로 떨어진 느낌을 받으며

이런 현상이 계속된다면 100년 뒤 기독교인의 사회적 위상은 하위권으로 추락할지도 모른다라 저자는 우려했다. 이런 우려 속에서 100년 뒤에도 기독교가 희망이 되려면 바로 지금, 어떻게 해야할까란 고민을 안고 시작된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사랑 애()

 

저자의 다른 책인 <그리스도인에게 왜 인문학이 필요한가?>를 읽은 적이 있다.

저자가 역사의 산 증인이자 지식인으로서 100년이란 세월을 보냈음이 절실하게 느껴지는 책이었는데 그 책과 더불어 이 책을 통해 저자가 긴 세월을 보내며 기독교의 진리라 붙잡는 것은 바로 사랑이 아닐까란 생각이 든다.

 

p 33

크리스천은 누구보다도 민족과 국가를 사랑하는 마음, 애국심을 갖고 있다.

그러나 폐쇄적인 민족주의나 국수주의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

그리스도의 뜻을 따라서 민족과 국가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저자에게는 특별히 ()국심과 인간애()가 강조된다.

또한 저자는 교회 울타리 안에 갇힌 크리스천이 아닌

사회에서 책임을 다하는 크리스천의 모습이 중시된다.

 

그렇기에 폐쇄적이고 국소적이고 제한적인 것들이 아닌

한계를 초월한 기독교의 진리에 대해 논한다.

그리고 그 앎을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책에는 다양한 저자의 경험담과 지인들의 이야기가 곳곳에 등장하는데

그 내용들이 참 인상적이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들려주니

저자의 고민 끝에 내려진 희망들이 더욱 생생하게 다가온다.

강단이 느껴지는 저자를 따라 진정한 기독교란, 크리스천이란 어떤 삶인가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진지하게 나 자신에 대해 성찰하게 된다.

 

고민없이 그저 이말따라 저말따라 살아오지 않았나란 반성과 더불어 지금의 나와 과거의 나 그리고 미래의 나에 대해 성찰하게 된다.

 

진리를 참되게 알고 또 그 진리를 어떻게 삶으로 살아낼지에 대해

진지하게 계속해서 더욱 고민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또한 어떻게 살아야할지 그리고 나만의 기독교가 아닌

공동체로서의 기독교에 대해 또한 생각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고민들을 함께 하는 일원들과 나눈다면

저자가 말한 기독교의 희망을 위해 나 또한 일조하는게 아닐까?

 

100년 후 저자가 그린 기독교의 모습을 나도 또한 기도하고 기대한다.

100년 후 모든 크리스천이 존경과 흠모의 대상이 되길,

그렇게 그리스도를 주라 고백하는 자들로

주님께 그리고 세상에서 인정받게 되길..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하게 되길..

 

p 223

우리에게 허락된 것은 수단과 방법이 아닌 사랑의 지혜이다.

하늘나라는 인간적인 수단과 방법으로는 건설되지 않는다.

100년이 지나도 희망을 주는 기독교가 되기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과 사랑을 그대로 체화하여 실천하는 길밖에 없다.

 

who’s NEXT?

크리스천으로서 사회에서 어떠한 역할을 담당해야하는지

빛과 소금의 역할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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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웃으며 키우기 - 부모와 자녀가 함께 성장하는 청소년 소통 백과
김성중 지음 / 두란노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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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자녀 웃으며 키우기> - 김성중

 

思春期

육체적ㆍ정신적으로 성인이 되어 가는 시기(표준국어대사전)

 

이 시기를 거쳐온 사람들이 모두 매한가지의 모양이었다면

질풍노도의 시기라 달리 불려졌을까?

 

사춘기를 지나온 부모와 지나가는 과정 중의 자녀,

지나왔기에 남겨질 수 있었던 흔적의 마음으로

그 과정 중에 있는 자녀의 마음을 온전히 이해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렇기에 사춘기 자녀와의 원활한 소통에 불통이란 빨간 불이 반짝이는건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이 아닐까?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저 지켜볼 수만 없는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들,

이 책은 이들을 위해 쓰여진 책이다.

 

춘기 웃으며 키우기

얼마 뒤 하나님은 나에게 사명을 주셨다. 그 사명은 너처럼 청소년 시절 신앙적으로 방황하고 힘들어 하는 학생들의 영혼의 생명을 살리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지금까지 청소년 사역을 하고, 청소년 연구를 하고, 부모에게 청소년 양육에 대해 가르치고 있다. p180

 

이것은 저자의 사명이다. 저자는 이 사명을 위해 긴 배움의 길을 걸었고 또한 사역 현장에서 20여년간 직접 몸담고 있으면서 사자들을 만나고 부모들을 만나왔다고 한다.

그렇게 쌓아온 노하우가 담긴 책이라 굉장히 실용적이고 구체적이며 현실적이다. 특별히 대화 예시와 구체적인 사례들이 담겨져 있는데 이러한 예는 실제 상황에 바로 적용하기에 꿀팁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론은 알지만 막상 그런 상황에 닥치면 당황스럽고 감정에 휩싸여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한데 그럴 때 이런 꿀팁들을 알고 대처한다면 좀 더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바로 당장 삶에 적용하여 실천가능한 비법들을 전해주는데 꾸준히 잘 실천해 나간다면 가정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 일으키지 않을까란 기대를 하게 만드는 내용들이다.

 

이 책은 2부로 나뉜다.

1부는 부모와 자녀의 관계 형성에 대해 다루며 2부에서는 멘토로서의 부모 역할에 대해 다룬다. 사람들은 좋은 말이 아닌 좋아하는 사람 말을 듣는다고 한다. 그래서 저자는 관계 형성을 먼저 다루고 있는게 아닐까 싶다. 그리고 저자는 부모의 역할에서 멘토로서의 역할에 중심을 두고 있다. 그렇기에 2부에서는 멘토로서 진로, 학습, 신앙 분야에서 어떻게 사자들을 대해야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준다.

 

멘토링은 부모가 아이에게 일방적으로 말하고 가르치고 아이는 받아들이기만 하는 일방통행의 교육이 아니라. 멘토링의 주도권은 아이에게 있다. p19

 

부모와 자녀가 함께 성장하는 청소년 소통 백과

성찰-성장-성숙

이것은 이 책의 부제이다. 저자는 성찰하는 부모가 좋은 부모며 성찰하는 부모와 그렇지 않은 부모는 하늘과 땅만큼 차이가 난다고 한다. 성찰은 성장하게 하고 그런 과정을 통해 성숙한 부모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은 성찰을 돕는 책이다. 그리고 성숙을 목표로 하는 책이다. 한 생명이 탄생하여 성장하는 과정을 돕는 부모의 역할이란 위대하고 숭고한 일일 것이다. 그렇기에 자녀의 성장시기별로 부모 또한 함께 성장해야할 필요성이 있을 것이다.

 

특별히 사춘기 자녀란 분명한 성장시기를 향한 이 책은 그 시기에 생길 수 있는 난감한 문제들에 대한 해결 Tip 또한 제공해주는데 내 아이에게 이런 일이 발생하면 어쩌나 싶은 다양한 상황들에 대한 저자만의 해결 Tip 굉장히 솔깃하다.

 

물론 아이마다 특별한 부분이 있고 이에 맞게 대처해야할테지만 막막한 상황에서 주변에 마땅히 도움을 얻기 힘들지만 전문가, 상담가로부터 유용한 도움을 얻고 싶다면 이 부록 부분이 도움이 될거라 생각된다.

 

한 아이가 태어나면 한 학교가 시작된다고 한다. 아이를 키우면서 맘 놓일 틈이 없는 부모들에게 이 책은 좋은 동반자가 되어 주지 않을까 싶다.

 

 

[저자 소개]

* 교수, 청소년 교육자, 상담자, 신학자, 목사

* 학력

연세대 신과대학 졸업

장로회신학대학교 목회학과기독교교육학 석사

미국 보스턴대학교 종교교육학 석사

플로리다 대학교 교육학 박사학위 취득

하버드대학교 NGO 관련 교육연수과정 이수

* 목회사역

동안교회, 대한민국 공군교회, 평화교회, 인도네시아 주님의 교회, 미국 플로리다 게인스빌 한인교회, 세광교회, 서소문교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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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진심 - 산상수훈을 통해 듣는
스카이 제서니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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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상수훈(山上垂訓)

 

이 책은 산상수훈을 다룬다. 그렇다면 산상수훈이란 무엇인가?

기독교의 대헌장또는 기독교 윤리의 근본이라고 불리는

산상보훈, 산상설교, 산상수훈은 마태복음 5~7장에 수록되어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설교문을 말한다.

 

천국백성의 자격’, ‘천국백성의 가치관’, ‘천국백성의 생활을 내용으로 다루기에

천국 시민의 대헌장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참고: 라이프성경사전)

 

예수님의 유명한 설교이자 기독교의 가장 중요한 윤리적 가르침들을 담고 있는

산상수훈 속 예수님의 진심은 과연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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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상수훈에 대처하는 그리스도인들의 진심(眞心)

 

저자는 산상수훈을 대하는 그리스도인들의 진심에 주목했다.

그리고 그 결과로 나온 책이 바로 이 책이다

 

Prologue

삶의 길이 바빠 예수의 말을 무시하며 달려가고 있지는 않는가?

 

[ 오늘날 기독교의 근본적인 문제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기 때문이 아니라 오히려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이란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는가? 우리가 세상의 배척을 받는 것이 예수님의 가르침에 순종하기 때문이 아니라 도리어 그 가르침을 무시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 적은 없는가?] p11-12

 

[ 내 경험으로 볼 때 세상은 예수님의 메시지에 대해 적대적이기보다 오히려 예수님이 설교에서 말씀하신 종류의 인격과 온유함과 자비와 사랑을 갈망하고 있다. 따라서 하나님 나라를 닮은 삶을 추구하는 예수님의 제자들이야말로 이 사회를 오염시키고 있는 분열과 분노의 해독제들이다.] p16-17

 

저자는 현대 기독교가 도덕적 권위와 영적 신뢰성을 잃어버린 결정적 이유를 그리스도인들의 예수님의 가르침을 대하는 태도에서 찾는다. 저자의 경험상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에 진지하기보다는 진지하지 않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현대 그리스도인들에게 필요한 자세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자세라고 말한다.

 

[ 예수님의 가르침을 더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세상을 원한다면 먼저 우리가 그런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런 뒤에도 기독교의 메시지가 거부를 당한다면 그때는 최소한 옳은 이유로 거부를 당하는 것이다. 바로 이것이 이 책의 주제다. , 시작해보자.] p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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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상수훈을 통해 듣는 예수님의 진심(眞心)

- 이 책만의 매력

 

성경을 읽는다는 것은 무엇일까?

무엇을 위해 성경을 읽어나가는 것일까? 단순히 지식을 쌓기 위함만이 아닌 예수님의 진심을 추적해가는 과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의 러브레터인 성경을 통해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의 진심을 알아가게 되고

그 진심을 통해 그분이 어떤 분이신지를 알게 되며 그렇게

그분을 앎으로 그분과의 교제가 더욱 아름답고 풍성해지는 것이 신앙의 여정에서 맛보는

기쁨일 것이다.

 

하지만 과연 예수님의 진심이 진심답게 읽혀지고 있는 것일까?

인간이기에 한계를 갖기 마련이고 그렇기에 이러한 책들은 귀하다.

 

이 책만의 매력은

간결한 문체 2. 명쾌한 설명 3. 흥미로운 그림 이다.

 

그 중 이 책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바로 그림이다.

관찰함으로 사유하게 만드는 시각이미지의 힘을 이 책에서도 느낄 수 있다.

 

10장에 걸친 설명보다 단숨에 이해가 되는 그림들을 통해 이뤄지는 색다른 방식의 묵상은

책 읽기의 흥미를 돋운다. 그림과 곁들여진 짧은 설명들을 따라가다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올 때가 많다. 이런 내용을 이렇게 표현하다니.. 저자의 재치와 참신함에 감탄하게 된다.

 

산상수훈이라는 위대한 예수님의 가르침을

그림으로 탄생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림을 진지하게 그려본 사람들은 안다.

쉽게 그려진 것 같지만 그 탄생까지의 과정은 인고의 과정이었음을..

 

숙고하고 씨름하며 나온 결과물? 작품?을 그것도 예수님의 산상수훈의 중요성에

무게를 싣게 하는 이 책 속 우등생 필기 비법 같은 설명이 곁들어진 그림들은

이 책의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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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마음 ()

 

예수님의 진심을 말하고자 했던 책이라 그럴까?

이 책은 마음을 주목하게 한다.

 

익숙함에 속지 말라는 말이 있다.

이 책은 내 안에 있는 익숙함과 무뎌진 마음을 되돌아보게 한다.

내 안의 뿌리를 주목하게 한다.

 

[ 우리의 초점은 가지의 열매가 아니라 뿌리의 깊이가 되어야 한다.

예수님께 깊이 뿌리를 내리고 살면 열매는 저절로 맺히게 되어 있다.] P230

 

촌철살인 같은 소제목들만 읽어도 이 책은 도움이 된다.

 

=내적 청결이 없는 외적 경건은 위선이다.

=화평을 위해 비싼 대가와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

=선한 행동을 하는 사람이 아닌 선한 사람이 돼야한다.

=하나님께 사용된다고 해서 반드시 하나님께 속한 것은 아니다.

 

예수님의 진심을 보게하고 그 진심에 자신의 진심을 비추어 보게 하는

이 책은 예수님의 진심을 다음의 한 문장으로 전한다.

 

[ 예수님은 산상수훈을 아름다운 윤리 이론 혹은 좋지만 인간이 도달할 수 없는

고원한 이상으로 제시하신 것이 아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은 그분의 가르침대로 행하는 것이다.

이에 대한 증거는 충분하다.] P216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행동이 진심임을 모르는 이가 있을까?

앎과 삶 사이

결국, 진리는 늘 꾸준하며 단순하고 명쾌하다.

 

가르침대로 행하라

 

그러니.. 행하자! GO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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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S NEXT?

+ 오랫동안 활용가능한 가족묵상용 책을 찾는 분들

<이유: 9개의 PART72개로 나뉘어져 있다.>

+ 산상수훈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싶은 분들

+ 글보다 그림에 흥미를 가지신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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