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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켈러를 읽는 중입니다 - 팀 켈러의 7가지 핵심 가치
CTC코리아 엮음, 전재훈 외 옮김 / 두란노 / 2019년 12월
평점 :
팀 켈러의 내가 만든 신 (하나님 자리를 훔치다)
팀 켈러의 답이 되는 기독교 (현대 세속주의를 의심하다)
팀 켈러의 예수, 예수 (이 시대가 잃어버린 이름)
팀 켈러의 인생질문 (예수님을 만나야만 알 수 있는 진리, Encounters with Jesus)
팀 켈러의 방탕한 선지자 (높아진 자아, 하나님을 거부하다)
팀 켈러, 결혼을 말하다 (현대인의 뒤틀린 결혼의 실타래를 풀다)
팀 켈러의 탕부 하나님 (예수 복음의 심장부를 찾아서)
팀 켈러의 일과 영성 (인간의 일과 하나님의 역사 사이의 줄 잇기)
당신을 위한 팀 켈러의 90일 성경공부 (갈라디아서, 사사기, 로마서)
팀 켈러, 하나님을 말하다 (하나님에 대한 오해와 진실 ,The REASON for GOD: Belief in an Age of Skepticism)
팀 켈러의 기도 (의무를 지나 기쁨에 이르는 길 찾기,PRAYER)
팀 켈러의 복음과 삶 (성경공부)
팀 켈러의 묵상 (예수의 노래들)
당신을 위한 로마서 1 (Romans 1-7 For You)
팀 켈러의 설교
팀 켈러의 왕의 십자가 (위대하신 왕의 가장 고귀한 선택)
팀 켈러의 센터처치 (팀 켈러 목사의 30년 목회 지혜의 집대성,Center Church)
팀 켈러, 고통에 답하다
팀 켈러의 정의란 무엇인가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를 어떻게 정의롭게 만드는가)
당신을 위한 사사기 (Judges For You)
팀 켈러, 당신을 위한 갈라디아서 (Galatians For You)
팀 켈러의 로마서 성경공부 (당신을 위한 로마서 복음)
팀 켈러, 오늘을 사는 잠언 (하나님의 지혜로 인생을 항해하다)
...
'이름 자체가 브랜드 <팀 켈러>'
보다시피 수많은 팀 켈러의 책들이 우리나라에 출판되어 있다. 그리고 더 출판될 거라고 한다.
현재 교보문고 주간 베스트 순위 30위 안에 기록되어 있는 그의 책은 4권이다. (2020.01.25).
베스트 순위에 있어 인터넷 서점별로 차이가 크지만
베스트 100순위 안에서 그의 책을 찾아보기란 어렵지 않다.
그렇기에 기독교 경건 서적을 가까이하는 사람들에게 팀 켈러의 이름은 익숙하며
그의 책을 한 번쯤은 읽어봤을 거라 생각한다.
그의 책 일부분만을 읽고 그의 목회 철학을 이해했다고 말하긴 당연히 어려울 것이다.
그럼 그의 책을 전부 다 읽었다면 그의 목회 철학을 모두 다 이해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이 책은 그의 7가지 핵심가치를 정리하여 그의 목회철학에 대해 논한다.
이 책은 팀 켈러에 의한 책이 아닌
팀 켈러에 관한 책이다.
"팀 켈러 전문가들이 그의 책을 읽고 현장에서 적용한 내용을
알기 쉽고 읽기 쉽게 정리한 명쾌한 개론서!"
이것이 책 뒷면에 적힌 이 책의 소개다.
'팀 켈러의 목회철학을 알 필요는 어디에 있는가?'
책에 소개된 팀 켈러(1950~)의 업적은 놀랍다.
24세 때부터 한 교회에서 10년간 사역, 개척 전 교수 사역. (p14)
39세 교회 불모지인 맨해튼에 교회 개척,
60여 명의 성도에서 출발 오늘날 6천 명이 넘는 대형 교회 이룸. (p13)
뉴욕의 복음화율 1퍼센트에서 5퍼센트로 성장,
복음 도시 운동으로 전 세계 460여 개 교회 세움. (p268)
<팀 켈러에게 관심을 갖는 이유가 단지 리디머교회가 대형 교회로 성장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리디머교회에는 상당히 많은 젊은 전문직 종사자들이 다닌다.
한국 교회에서 이들은 교회를 떠나는 그룹에 해당한다.
어떻게 하면 그들을 다시 교회로 불러올 수 있을지에 고민하는 많은 목회자들이 팀 켈러에게 주목했다.
...
또한 포스트모더니즘 사회를 살아가는 다음 세대들에게
복음을 소개하는 방법을 찾던 이들에게도 팀 켈러는 좋은 대안이었다.
...
그러나 팀 켈러는 신학자이기도 하지만 그의 책들은 모두 목회 현장에서 집필되었고,
비 그리스도인들을 대상으로 쓴 책들이기도 해서 목회자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
p20>
팀 켈러는 미국의 목사, 신학자 및 기독교 변증가로서
복음주의 기독교 안팎에서 탁월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인물로 그의 책들은
목회 경험과 교수 생활을 거쳐 철저히 연구된 결과물이다.
그런 그의 책을 이해하는데 느껴지는 어려움들이 있을 수 있다.
이 책은 그러한 어려움들을 돕고자 기획된 책이다.
'팀 켈러의 목회 철학 + 저자의 적용점'
개인적으로 다 읽고 난 느낌은 입문서로 읽기보다는 팀 켈러의 책을 읽어나가면서 읽는 게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소개된 바처럼 팀 켈러 전문가들이 그의 책을 읽고 현장에 적용한 내용이기에
어디부터가 팀 켈러의 목회철학이고 어디까지가 3명의 저자의 적용점인지 모호한 부분이 있다.
또한 장점이기도 하고 단점이기도 하겠지만 3명의 저자가 썼기에 저자별로 적용점을 더 많이 다룬 저자가 있고
팀 켈러 목회철학에 대해 더 비중을 두고 이야기하는 저자가 있다.
그렇기에 우선은 팀 켈러의 책들을 통해 지식을 쌓은 후 이 책을 읽는 게
개인적으로는 더 도움이 될 거라 생각된다.
그래야 그 구분점이 더 명확해질 것이고 그렇게 기준을 잡고 읽어야
저자의 적용점이 더 유익할 것이다.
특별히 이 책에서 추천해주는 도서들과 더불어 읽으면 더 좋은 시너지효과를 낼 거라 생각된다.
각 파트 마지막에 추천도서를 소개하는 부분이 있다.
이 책의 '주'를 살펴보면 이 책에서 인용된 책은 다음과 같다.
팀 켈러의 센터처치, 팀 켈러의 탕부 하나님, 팀 켈러의 답이 되는 기독교, 팀 켈러의 왕의 십자가, 팀 켈러의 내가 만든 신, 팀 켈러의 방탕한 선지자, 팀 켈러, 고통에 답하다, 팀 켈러 하나님을 말하다, 팀 켈러, 결혼을 말하다, 팀 켈러의 설교, 팀 켈러의 기도, 당신을 위한 사사기, 팀 켈러의 복음과 삶(성경공부), 팀 켈러의 정의란 무엇인가, 팀 켈러의 일과 영성, 운동에 참여하는 센터처치 3
한국에 출간된 약 26권가량(p18) 중 전부 다는 아니지만 많은 책들이 인용되어 소개된다.
3명의 저자이기에 중복되어 소개되는 인용문도 있고 하나의 책의 인용이 많은 점도 있지만
1권의 책을 통해 다양한 책의 내용을 짧은 시간 접할 수 있다는 점은 이 책의 장점이라 생각된다.
팀 켈러의 핵심가치, 목회 철학을 담은 책이라서 그런지
개인적으로 쉬이 읽히는 책은 아니었다.
멈춰 서서 생각해야 할 내용들이 많다.
생전에 자신의 핵심가치와 목회 철학 그리고 그것을 적용해 본 내용의 책이 출판된데 관해
팀 켈러는 어떤 느낌일까?
그의 탁월함은 책을 읽어나갈수록 더해진다.
하지만 이 책에 보면 이런 그를 오래 경험해본 이가 말하기를
팀 켈러는 겸손하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이 책은 읽다 보면 겸손해진다.
내가 참 모르는 게 많구나, 알아야 할 게 많구나라는 생각을 계속하게 된다.
많은 도전을 안겨주는 책이다.
'Dear...'
팀 켈러에 대해 배울 점이 많고 배울 필요가 있다는데
동의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은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목차에 소개된 7가지 핵심가치에 대해 관심을 갖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현주소를 점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팀 켈러에 대해 이름은 익숙하지만 무슨 책부터 읽으면 좋을까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에게도 이 책은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팀 켈러와 같은 업적을 낸다면 이 땅의 교회는 어떤 모습일까?
그의 업적 중 많은 비 그리스도인의 전도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복음의 능력이 능력다워지길 소망하는 지금의 시대에
그에게 배운 것들이 귀하게 열매 맺혀지길 소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