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열망하다 - 하나님으로 충만히 채워지는 일상
R. T. 켄달 지음, 손정훈 옮김 / 두란노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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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 히브리서 927

 

지구에서 생명을 가지고 태어난 모든 존재들은 다 죽는다.

그리스도인이든 아니든 죽음을 피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죽음 이후에 관한 생각에 있어서 그리스도인과 비신앙인에는 차이가 있다.

또한 죽음 이후를 알고 대처하는 태도에 있어서 그리스도인들 사이에도 차이가 있다.

 

죽음 이후 심판이 있음을 알고 그것을 염두에 두고 사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삶의 태도는 다를 수밖에 없다.

 

이는 우리가 다 반드시 앞에 나타나게 되어

각각 선악 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 - 고린도후서 510.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가 행한 대로 갚아 주리라” - 요한계시록 2212.

 

성경은 분명하게 말한다. '행한 대로 갚아 주리라'

그리고 이 말씀은 시편, 이사야, 마태복음 등 성경 곳곳에서도 발견할 수 있는 말씀이다.

 

이 책에서도 저 두 말씀을 언급한다.

그리고 죽음 이후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 있을 때

이 땅에서 하나님을 열망하고자 한 태도가

얼마나 귀한 가치를 지닐 것인지에 대해 말한다.

 

'More of GOD'

 

이 책의 원제는 More of GOD'더 큰 임재'란 의미를 갖는다.

저자는 하나님을 더욱 경험하고 싶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 제목을 정했다고 한다.

 

그는 말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신을 드러내보이심으로써

우리가 그분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더 많이 경험하기를 원하신다(p30).

 

그리고 그러한 이야기와 더불어

하나님의 임재를 더 많이 맛보고 경험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당신은 하나님의 더 큰 임재에 목마른가?'

 

하나님의 임재에 대한 목마름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라 저자는 말한다.

그리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하나님을 직접 경험해야 하며

책을 읽어 나갈수록 하나님의 임재에 대한 갈급함이 커지길 저자는 소망한다.

 

저자 R.T. 켄달은 1977년 마흔 살의 나이에

마틴 로이드 존슨 목사의 후임으로 영국 웨스트민스터 채플에 부임해 25년간을 섬긴 목회자다.

 

또한 60여권의 저서가 있는 저자의 이 책을 읽다 보면 오랜 기간 목회자로 섬겨오며

경험한 관록이 느껴진다.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의문점이 생기고 모호한 점들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에 대해 저자는 곳곳에서 명확하고 단순하게 결론지어 쉽게 설명해준다.

 

각자에게 와닿는 게 다를 테지만 나에게는 그의 여러 가지 설명들이 참으로 명쾌했다.

 

 

또한 추상적이고 관념적이지 않은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방법들을

몇 가지로 깔끔하게 정리해준다. 그래서 삶에 바로 적용하기에 유익하다.

 

예를 들면 무언가를 말하기 전 자문해야 할 점을 'NEED'

영적 싸움에서 중요한 점을 '3R'로 기억하게 쉽게 설명해준다.

 

살아 있는 동안 하나님을 더 많이 경험하는 것 자체가 이미 보상이다.

... 그러나 그보다 더 큰 보상이 여전히 준비되어 있다.’ - p306

 

맛본 사람이 그 맛을 알기에 더 찾게 된다.

이처럼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해본 사람들 또한 더 깊은 임재의 자리로 나아가기 위해

더 강한 열망을 마음에 새기고 품게 된다.

 

이러한 선순환은 순례의 여정에 큰 기쁨의 열매를 맺게 한다.

 

내 손에 쉬이 들어온 것들은 열망하고 얻은 것들보다 덜 가치 있게 느껴진다.

애써 얻었을 그때, 그 가치는 더욱 빛을 발한다.

 

열망하기까지의 과정에는 힘듦, 고난, 시험, 눈물, 땀이 있다.

하지만 이것들의 의미를 180도 뒤집고도 남을만한 것이 있다.

 

그리고 그것의 가치는 이 땅에서보다 죽음 이후 심판대 앞에서 더 빛날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의 이러한 확신은 맛본 자이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이 땅에서 하나님을 더 깊이 경험하기 원했던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심판대에서 궁극적인 기쁨을 누릴 것이다.’ - p306

 

믿음이란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는 것이고

보이지 않는 것들이 가치 있음을 붙잡는 것,

이것이 신앙의 여정이라 생각한다.

 

이 여정을 응원해주는 책이라 생각한다.

책을 읽어가면 마음속에 두근거림을 준다.

 

두려움의 두근거림과

기대감의 두근거림.

 

'Dear..' 

 

특별히 기쁨을 잃고 무기력한 신앙생활로 지친 그리스도인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은 그저 용서하세요 까지만을 이야기하는 책이 아니다.

용서하기 위해 지금 당장 어떤 마음을 먹고 간구해야하는지까지를 안내해준다.

 

저자의 관록을 믿고 시간을 투자하며 읽기에 이 책은 충분히 가치가 있다.

 

나를 비롯하여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주로 말미암은 기쁨과 즐거움이 삶에 충만하길 바란다.

 

이 책은 주로 말미암은 기쁨과 즐거움에 한 층 더 가까이 다가가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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