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사역을 부탁해 - 온라인 예배에서 소그룹 양육까지
케빈 리 지음 / 두란노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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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사역을 부탁해] – 케빈 리


Off & ON ALL Line


전세계를 휩쓴 코로나19는 교회 사역에도 많은 변화를 낳았고 낳고 있는 중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으로 인해 서로 만나고 싶어도 만날 수 없고, 만나면 안되는 상황 속에서

교회 사역의 주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은 바로 온라인이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전세계를 휩쓸기 전부터

이미

온라인 사역을 시작하여 준비하며 힘쓰고 있었던 교회가, 사역자가 있었다.

이 책은 그 중 한 사역자의 목소리가 담긴 책이다.


P146

교회는 그때 가서 또 급하게 대처할 것이 아니라

지금부터 잘 준비해 나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Clever


책을 읽다 보면 보고서 발표회에 앉아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대화를 나눈다기보다는 전달받고 있는 듯한 느낌이랄까..

그러면서 영민하다란 생각이 든다.

이제 막 온라인 사역을 알아가고 있는 입장에서

이해되기 어렵고 막막할 수 있는 내용들을

잘 쪼개면서 정리해주고 쉽고 간단하게 설명해준다.


또한 책이 알아서 중요한 점에는 밑줄도 그어주고 요점도 따로 정리해준다.

책을 읽으면서 온라인 사역에 대해 알아가다보면

과학적이면서 기업적?이다란 느낌이 든다.

그냥 주먹구구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목적, 핵심가치 등을 분석하여 정확하게 설정하고

이것을 기반으로 하여 여러 컨텐츠들을 창출하고


컨텐츠들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는

섬기고 있는 대상들의 필요를 면밀히 관찰하여 적용하고

계속해서 그러한 사역들의 열매이자 성과를 지표로 작성하여

보고하며 팀과 함께 개선해가고..

4년여간 저자가 참으로 열심히, 영민하게 온라인 사역에 힘써왔구나 싶다.


P 115

낚시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물고기가 많은 곳에

낚싯대를 내려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해 보라.


Challenge


온라인 사역을 앞서 개척하며 나아간 선배이자 저자의 이야기는

많은 생각할 거리와 과제, 도전을 안겨준다.

그간 참 모르고 열심히만 했구나 싶기도 하고

내가 한 열심은 열심도 아니구나 싶다.


이제라도 알았음에 감사하며 이 책의 내용들을 잘 녹아내어 나아가야겠다 싶다.

다만 혼자가 아닌 팀을 이루어 나아가야 할텐데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다..

기도하며 지혜와 능력을 구하며 나아가야겠다.


마지막으로 저자 말대로

교회안 뿐만 아니라 교회간 협력을 이루어 나아감이 중요하다란 생각이 든다.

미국교회의 문화따라 한국교회에도 교회간 사역에 관한 뜻깊은 교류와 교제가 있었으면

더욱 많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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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사역을 준비하는 사역팀의 팀원들

온라인 사역에 대해 새로운 것 투성이인 목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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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을 입다> - 팀켈러

 

부활의 의미와 권능을 잘 모르는 신자들

40:1

 

40:1이란 설교제목을 접한 적이 있다.

이는 사순절:부활절을 숫자로 표현한 것이다.

 

많은 교회와 성도들이

사순절을 위해 주일을 제외한 40일이란 긴 시간을

주님의 고난을 묵상하는데 힘을 쏟는다.

하지만 기독교의 정수인 부활을 얘기하고 기뻐하며 누리는 날은

1일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사실 매주일은 부활절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주일은 주님께서 사망,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심을

기념하기 위해 정해진 날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연 얼마나 많은 교회에서 매주일 부활의 기쁨을 누리고 있는 것일까?

 

p25

그러나 부활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인다 해서 저절로 그것이 우리의 산 소망이 되지는 않는다.

부활이 실제 사건임을 아는 데서 그치지 말고 부활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알아야 하는 것이다.

부활절을 제외하고 부활을 자세히 논하는 설교를 들었던 때를 떠올려 보라면, 대부분은 잘 생각

나지 않을 것이다. 주류 개신교 강단에서는 부활을 대개 막연한 개념으로만 다룬다,”

 

막연한 개념을 넘어

예수의 부활이 나의 부활로..

 

부활의 사전적 정의는 ‘1. 죽었다가 다시 살아남이다.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는 것이 어찌하여 기쁨이 되는 것일까?

깊은 눈물과 고통 많은 세상을 살았던 사람에게

이 정도 의미에 그치고마는 부활이라면 기쁠리가 없을 것이다.

그보다 오히려 영원한 정지를 바라지 않겠는가?

 

모든게 끝나길 바라는 마음에 수많은 사람들이 자살을 선택한다.

죽음이 끝일거란 기대를 품고..

하지만 죽음은 끝이 아니다.

죽음이후의 삶을 장담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리고 죽음이후에 아무것도 없다면 예수님이 부활하신 이유가 무엇일까?

 

이 때문에 죽음을 앞둔 신자나 비신자 모두에게

예수님의 부활이 무엇을 의미하고 가리키는지

그 진정한 의미에 관해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죽음을 준비할 수 있지 않겠는가?

죽지 않는 사람을 없을테고

죽고나서 후회하면 너무나도 늦었을테니 말이다.

 

내 틀의 범주로는 알아보지 못하는 것들..

인격적인 부활신앙

 

이 책은 부활의 의미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는데 도움을 주는 책이다.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막연한 부활의 개념들을 뛰어 넘어

부활의 진정한 의미를 음미하는데 좋은 길잡이가 되어준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우선 왜 부활이 사실인지를 다루고(1) 사실인 부활이 성경과 그리스도인의 삶에 어떤 역할

을 하는지를 살핀다.(2) 그리고 성경인물들을 통해 인격적인 부활신앙이 어떻게 시작되는지를

다루며(3) 마지막으로 삶의 몇 명 영역에서의 부활의 역할을 살펴본다.(4)

 

개인적으로 3부의 내용이 가장 좋았다. 성경을 읽으며 익숙해져버려 보지 못했고

생각해보지 못했던 관점들을 저자가 안내해주니

새로우면서도 색다른 감동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특별히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만나주신 마리아, 요한과 베드로, 도마, 바울 등의 이야기를 통해

저자가 지적한 내 틀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굳혀진 틀에 갇혀 바라볼 수 없었던 예수님의 모습은 내게 참 따뜻했고 귀하게 다가왔다.

 

비단 이것 뿐만이 아니라 책에서 언급되고 있는

다양한 성경말씀에 관한 해석들은 고착화된 나의 생각들을 깨뜨리게 해줬다.

이 점은 이 책을 통해 얻은 가장 큰 유익이다.

 

p28

예수님의 부활은 대반전으로, 현재의 삶을 미래에 완성될 하나님의 새로운 창조세계와 연결 지어

살아가도록 우리에게 그만한 능력과 틀을 가져다준다. 이것이 이 책의 주제다.

HOPE

 

팀켈러의 부활의 입다 책의 원제는 『Hope in times of Fears』 이다.

영어 책을 보지 않아 똑같은건지 추가된건지.. 잘은 모르겠지만

목차를 보면 여러 개의 수식어를 가진 희망이 눈에 띈다

 

확실한희망, ‘장래의희망, ‘영광스러운희망, ‘이 땅의 가치관을 뒤엎는희망, ‘인간적인희망, ‘

신을 위한희망, ‘관계를 위한희망, ‘정의를 위한희망, ‘고난 중의희망, ‘미래에 대한희망

 

이러한 수식어들은 팀켈러가 말하고자는 부활이 갖는 의미를 잘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부활의 다양한 의미가 있겠지만 부활은 희망을 주기에 의미가 있다.

 

다시 사신 예수님의 부활의 의미를 모르고

신자라 할 순 없을 것이다.

 

내가 진정 그리스도인인지 아닌지 확인하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는게 어떨까?

그리고 타종교와의 차별성이 부활인지 궁금한 분들에게도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P198

이 관계의 법적 측면을 이해하려면, 마틴 로이드 존슨 목사가 사람의 영적 상태를 파악할 때 활용하던 간단한 진단 도구를 생각해 보라. 그가 하나 묻겠습니다. 당신은 그리스도인입니까?”라고 물으면 상대는 대개 글쎄요, 노력 중입니다라고 답하곤 했다. 그 답이 나오면 상대가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의미의 기본 원리조차 모른다는 뜻이었다. 기독교는 입양이나 결혼처럼 신분과 연합이지 당신의 성취를 통해 얻어 내는 보상이 아니다. 결혼을 했거나 하지 않았거나 둘 중 하나이듯 당신은 그리스도인이거나 그리스도인이 아니거나 둘 중 하나다.

 

사실 부활에 관해서만 다룬 책은 처음이었다.

그리고 부활절이 있는 4월에 이 책을 읽게 되어 더욱 주의 깊게 책을 읽어볼 수 있었던 것 같다.

부활에 대한 막연한 개념을 갖고 살았던 한 사람으로서

췌장암으로 죽음의 문턱에서 쓴 팀켈러의 부활에 관한 책을 읽을 수 있었다라는 것만으로도 감사

제목이지만 무엇보다 책을 읽으며 다양한 부활의 의미를 맛볼 수 있어서

참 감사했다.

 

내가 가진 막연함들을 하나씩 지워나가는 과정이 참 즐거웠다.

그렇기에 이 책 덕분에 올해는 더 큰 부활의 기쁨이 내게 있었던 듯하다.

 

부활에 다양한 의미가 있겠지만

그저 부활하신 주님께서 나와 지금 여기 언제나 함께 계신다는 사실이,

그 평범하면서도 비범한 그 사실이,

내겐 기적이며 감사다.

 

감사합니다. 주님.

 

이 감사의 마음이 매일 새롭길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품게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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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를 통과한 용기 - 길을 잃어버린 그리스도인들에게 지금 필요한 것
러셀 무어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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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를 통과한 용기> 러셀 무어

 

PART 1.

엘리야 = 세례 요한 = 예수님 = 사도 바울

 

생을 포기하려 했던 저자,

 

내 위기가 정점에 이르렀던 어느 날 밤,

나는 별빛 아래서 집 근처를 산책하다

모든 두려움과 의심과 미래를 예수님께 맡겼다.” p23

 

그 상황 속 그는 엘리야를 필요로 하게 되었다고 한다.

 

영적 위기는 끝났고, 내 믿음은 전보다 훨씬 더 강하고 회복력이 좋아졌다.

하지만 두려움, 특히 성경이 말하는 사람에 대한 두려움은 여전히

내 안의 깊은 곳에서 흐르고 있다.

필시 당신 안에도 그런 두려움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어디선가 갑자기 나타나 옳은 방향을 가리켜 주는 엘리야가 늘 필요하다.

내 정신 속 유월절 식사 자리에는 항상 엘리야를 위한 빈 의자가 놓여 있다.” p24

 

하지만 저자는 아이러니하게도 두려움이 가장 기승을 부릴 때

보고 싶지 않은 사람이 엘리야 였다고 한다.

그렇다면 왜 저자는 엘리야를 필요로 하게 된 것일까?

 

저자는 말한다.

엘리야는 지면 할애 측면에서 보면 성경 이야기 속 중심인물이 못되지만

그의 등장과 사라짐 이후,

성경의 나머지 부분은 온통 엘리야의 흔적으로 가득하다고..

 

구약의 최후의 장의 마지막 절 앞절인

말씀에선 엘리야를 언급한다.

 

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선지자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

(4:5)

 

이 말씀 이후,

400년간의 침묵을 지나

세례 요한,

예수님,

그리고 바울의 삶에서도

엘리야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고 한다.

 

엘리야에게서 우리는 승리를 통한 용기가 아닌

십자가를 통한 용기를 볼 수 있어야 한다.” p33

 

엘리야가 갔던 길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가 가셨던 길이다.

 

그리고 저자는 말한다.

그 길을 우리도 가야 한다고.

그렇게 이 책은 시작한다.

 

예수님이 보이신 이 길을 엘리야도 갔고 당신도 가야 한다.”p42

이제 예수님이 위기를 통해 보이신 용기의 길을 향해 출발해보자.”p43

 

PART 2.

예수의 방법으로 무너지고,

예수의 방법으로 일어서다.

 

이 책은 비빔밥 같은 책이다.

여러 가지들이 한데 어우러져 저자만의 맛을 낸다.

 

저자는

일상을 통해 성경을 말하고

성경을 통해 일상을 말한다.

 

일상의 이야기를 소재로 시작되는 각 chapter

그 일상을 담고 있는 성경 이야기 속으로 나아간다.

그리고 그 성경 이야기를 통해 다시

시작 부분에서

다룬 일상의 이야기로 나아가 끝을 맺는다.

 

엘리야를 통해 세례 요한을 말하고

세례 요한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말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바울을 말하고

바울을 통해 다시 엘리야를 말한다.

 

이 책의 주요 성경 인물은 엘리야로

그 밖에 엘리야의 흔적을 담고 있는 세례 요한, 예수 그리스도, 바울이 있다.

그렇기에 이 인물들의 이야기가 주로 다뤄지며 서로 어울려진다.

 

그리고 한데 어울려진 이 이야기들은

십자가를 담아내게 되고

십자가로 향해 나아가게 한다.

 

용기를 얻으려면 십자가의 아이러니를 마주해야 한다.

다시 말해, 용기로 가는 길은 두려움을 통한다.” p188

 

PART 3.

십자가로 빚어진 용기로

다시 일어서다.

책의 제목인 십자가를 통과한 용기처럼

궁극적으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용기란

세상 사람들이 말하고 오해하는 십자가와

용기와는 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

 

그렇기에 바른 십자가에 대한 이해와

성경에서 보여준 성경 인물들의 용기에 대해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말해준다.

 

십자가 앞 VS 십자가를 통과한

 

많은 사람들이 십자가 앞에 나아가라 말한다.

하지만 이 책은 십자가를 통과하라 말한다.

 

앞에 머물기만 하는데 그치지 않고

십자가를 통과하라는 저자의 말이

더 당연하구나란 생각이 든다.

 

앞에서 바라보기만 했던 십자가,

묵상하기만 했던 십자가와

통과한 십자가는 확연히 다를 것이다.

 

헌데 그간 바라보기만,

묵상하기에만 만족하며 머물지 않았었나란 반성을 하게 된다.

이념화, 개념화에 그쳐

인격화, 삶의 열매로 살아내려 하지 않았던

나의 모습을 마주하게 한 책이다.

 

엘리야처럼

요한처럼

바울처럼

예수님처럼

그렇게 나도 그 길,

그리스도의 길을 걸어가길 소망한다.

 

십자가를 통과한 용기를 가지고..

주님과 동행하며..

 

그리스도의 길을 따르는 일은 정말 중요한 것을 위해 일어서는 일이다. 그것은 단순히 어떤 이슈교리에 의해 옳은 편에 서는 행동이 아니다. 그리스도를 닮은 사랑으로 행하며 사는 삶이다. 이것이 실제 그리스도와 동행하는 삶의 모습이다” p40

 

용기는 거창한 일을 하기 위해서만 필요하지 않고 조용한 일상을 정직과 사랑으로 살아내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p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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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기간 중 십자가를 더 색다르고 급진적으로 경험하고 싶은 분들

계속되는 두려움과 불안함, 의심으로 답답한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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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레위기 - 눈감고도 그려지는
김경열 지음 / 두란노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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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레위기] - 김경열

 

성경의 에베레스트 산, 레위기?!’

 

새해가 되니 야심차게 성경통독 도전!을 외치는 분들이 많다.

또한 코로나19 상황 속, 개인의 경건시간이 많아짐과 더불어

그 중요성이 다시금 강조되는 요즘,

성경통독 및 성경필사 관련 도서가 인기다.

 

이러한 때에 이 책은 성경통독과 성경필사 도전자들에게 좋은 벗이 될 듯하다.

 

성경통독에 있어 레위기를 난코스로 꼽는 이들이 많다.

(저자는 레위기를 성경의 에베레스트 산이라고함)

이러한 난코스 레위기를 이 책과 함께 한다면 무난하게 아니

보다 흥미진진하게 통과할 수 있지 않을까?

 

p5

그래서 이번에는 누구나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는 레위기 이야기를 출간하고자 합니다.

일종의 해설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드라마 형식, 다양한 삽화와 도표

 

이 책은 레위기로 박사 학위를 받은 저자가 레위기를 연구하고 깨달아 가면서 느꼈던

감당하기 어려운 벅찬 은혜와 감격을 담은 책이다.

 

누군가에게 내가 느낀 은혜와 감격을 고스란히 전달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이 때문일까, 저자는 독자들이 보다 쉽게 레위기를 이해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다양한 시도를 이 책에서 펼친다.

 

드라마 형식, 다양한 삽화와 도표의 활용이

그것이다.

 

드라마 바이블을 처음 접했을 때의 신선함,

그 신선함을 이 책에서도 또한 느끼게 되는데,

단막극 형식을 따라 각색된 내용과 더불어 이어지는 저자의 설명을 따라가다보면

레위기에 기록된 역사 현장 속에 함께 있는듯한 입체감과 생동감을 느끼게 된다.

그렇게 자연스레 읽다 보면 이전에 읽고 이해했던 레위기가 달리 보인다.

 

과거현재,

레위기의 현재적 의미와 교훈

 

이 책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든다. 단순히 레위기에 나온 것들을 이해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이해가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이 땅을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까지 나아간다. 레위기 당시의 문화와 역사적 해설, 다양한 신학자들의 재해석을 통해 현재의 우리의 모습을 점검하게 한다.

 

P54

예배란 하나님께 자기 자신을 제물로 바치는 시간임을 기억해야한다.

, 예배자는 예배 현장에서 가장 먼저 자기 자신을 죽여야 한다.

그리고 예배자는 자기 고집과 자아를 모두 조각내고, 마음을 부수어야 한다.

짐승을 제단 불 위에서 태워 바치듯이 자기 자신을 바치는 것이다.

이것이 온전한 번제다. 이 모든 일이 예배자의 몫이다.

이것이 제사가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예배의 교훈이다.

 

이제 자신에게 물어보자. 나는 하나님 앞에서 몇 점짜리 예배자인가?

 

너희는 거룩하라

 

성경을 왜 읽는 것인가?

성경을 사랑하고 성경을 읽으며 묵상한다는 것은 좋은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읽는데, 아는데서 그치면 안될 것이다.

말씀이 다스리는 삶에까지 나아가야한다.

그렇기에 성경의 바른 이해와 해석, 적용은 중요하다.

 

레위기는 모세오경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으며

모세오경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한다.

그렇지만 어렵게 느끼는 신자들이 많다.

 

나또한 그랬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레위기를 달리 보게 됐다.

레위기 당시의 역사적, 배경적 이해가 동반되니

레위기에 담긴 하나님의 지혜와 은혜에 감격하게 된다.

 

성경 속 중요하지 않은 내용은 없다.

그렇기에 어느 한 부분 어렵다고 소홀히 여길 순 없다.

따라서 레위기를 달리 보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며

이 책은 그러한 노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준다.

 

p 209

그러므로 신자는 거룩한 신분을 유지하기 위해 세상과는 구별된 정결한 삶을 살아야 한다.

 

신자로서 거룩한 신분을 유지하기 위해

레위기 내용을 올바르게 이해함은 선택이 아닌 필수일 것이다.

 

거룩의 의미가, ‘거룩의 모습이, 희미해져가는 이 때에

이 책을 통해 나를 비롯하여

많은 신자들이 세상을 거룩케할 능력이 더 강하게 회복되길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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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를 색다르게 읽고 싶은 분들

레위기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탈피하고 싶은 분들

레위기가 어려운 분들

성경통독 및 성경필사에 도전 중에 계신 분들

성경공부 공동체를 진행하시는 분들

 

#드라마레위기#김경열#두란노#성경일독#레위기해설서#레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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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라는 선물 - 우리 몸에 새겨진 복음의 경이한 한 몸의 의미
폴 브랜드.필립 얀시 지음, 윤종석 옮김 / 두란노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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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라는 선물> 폴 브랜드 · 필립 얀시

 

.서로를 더욱 빛나게 해주는 만남.

 

이 책은 의사와 언론인의 합작품이다.

과학자, 신학자, 의사인 폴 브랜드의 삶의 이야기를,

그를 자신의 신앙의 스승이라 고백하는 언론인 필립 얀시가

정리하며 다듬은 책이다.

 

30년이 넘도록 절판되지 않은 2권의 책(심히 기묘하게 지음받은, 그의 형상을 따라)이었지만

시대에 맞게 고쳐 새 세대를 위해 재탄생하게 된 이 책은

한 사람과 한 사람이 만나 10년 넘게 교제하며

서로를 더욱 빛나게 만들어주는 선례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 들려주는 폴 브랜드의 삶 속에는

서로를 더욱 빛나게 해준 만남의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그렇기에 이 책과의 만남은 독자들을 더욱 빛나게 만들어주기에도 충분해보인다.

 

.겸허함과 경외심.

 

주께서 내 내장을 지으시며

나의 모태에서 나를 만드셨나이다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심히 기묘하심이라.

시편 13913-14

 

p225

깨달음 앞에 내 마음이 겸허해지면서 경외심에 젖는다.

 

저자가 느꼈다던 깨달음 앞에서의 겸허함경외심’..

이 책을 읽는 내내 느낄 수 있었던 내 마음 또한 겸허함과 경외심이었다.

 

인체의 신비에 대한 저자의 이야기들은 참으로 놀랍다.

살아있다라는 것, 그것 자체가 기적이구나 란 감사의 고백이 절로 나오게 되는

몸의 이야기는 참으로 흥미로우면서 경이롭다.

책을 읽어나갈수록 책 제목 따라 몸은 그 자체로

하나님의 사랑이 담긴 귀한 선물이구나란 생각이 짙어진다.

 

.신을 인정하게 만드는 미지의 영역, .

 

세포의 역할, 피부와 뼈, , 호흡, 근육, 통증, 뇌 등등

의학계 종사자가 아닌 몸을 가진 인간으로서 너무나도 익숙하게 몸을 가지고 살아왔지만

참으로 무지했구나란 생각을 하게 된다.

그렇기에 새롭게 알게되는 너무나도 신비로운 그 이야기들을 통해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전능하심이 더더욱 무게 있게 다가올 뿐이다.

신의 존재를 부정하며 믿지 않는 이들에게도 이 책이 들려주는 미지의 영역이 존재하는

인체의 신비, 몸의 작용과 원리들은 자신의 생각을 의심하게 만들어주기에 충분해보인다.

 

수술 시 혈액은 필수적인데 피의 주요 세포 성분은 아직 인간이 범접할 수 없는 신의 영역으로 남아 있다.” - 골든아워 1이국종-

 

비그리스도인 이국종 의사의 골드아워1 책에도 언급됐던 이 부분을 더 자세히 들을 수 있는 이 책에서 들려주는 피에 대한 이야기는 참으로 성경적이면서 경탄을 자아낸다.

 

.한센병 환자들과의 이야기, 새롭게 보이는 것들.

 

얇지는 않은 책이나 개인적으로 참으로 재미나게 읽혀지는 이야기다.

저자의 글솜씨가 좋아 과거에 봤던 인체 다큐멘터리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머릿속에 그려진다. 또한 폴 브랜드의 삶의 이야기, 의사로서 살게된 그의 삶의 조각조각들에 대한 만남의 이야기들은 참으로 아름답고 매력적이다란 생각이 들게 한다.

 

특별히 한센병 환자들을 많이 상대했던 그의 의사로서의 삶은

내 삶의 많은 부분을 달리 보게 만들어준다.

 

.계시의 하나님.

 

계시의 하나님께서는 참으로 인간들에게 많은 영역에서 그분의 존재를 계시해주셨구나란 생각이 들게하는 책이다. 자연만물에서도 느낄 수 있지만 너무나도 익숙한 바로 나, 내 몸에 대한 지식을 쌓게 된다면 과연 신의 존재를 부정만 할 수 있을까?

설명할 수 없는 세포와 인체의 신비들 앞에서 과연, 우연히 또는 진보에 의한 결과물이다라 확신할 수 있는 것일까?

 

한계를 가진 인간에게 무한한 신이 남겨놓으신 그분의 지혜와 신묘막측하심 앞에

신을 부정하는 인간은 자신의 호흡조차 설명할 수도, 다스릴 수 조차 없는 유한의 존재일 뿐이다.

자신이 왜 숨을 쉬는지, 자신의 피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어떤 일들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자각도 하지 못하는 존재..

 

.좋은 만남은 좋은 향기를 남긴다.

 

생명의 소중함과 내 몸에 대한 애착 그리고 하나님의 위대하심에 대한 향기를

더욱 품게 만들어주는 책이다.

 

자기자신을 소중히 여기자란 목소리가 커진다는 건 그렇지 못하다는 반증일 것이다.

이러한 목소리와 더불어 다른 이를 소중히 여기지 못한다란

소식들로 탄식하게 되는 요즘,

이 책은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힘 그리고 답이 되어줄거라 생각된다.

 

Who’s Next?

외모지상주의 시대에 외모로 인해 아파하는 분들

질병으로 아픔 속에 있는 분들

의사를 꿈꾸는 분들

삶에 대한 감사가 줄어든 그리스도인

존재의 의미를 잃은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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