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라는 선물 - 우리 몸에 새겨진 복음의 경이한 한 몸의 의미
폴 브랜드.필립 얀시 지음, 윤종석 옮김 / 두란노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몸이라는 선물> 폴 브랜드 · 필립 얀시

 

.서로를 더욱 빛나게 해주는 만남.

 

이 책은 의사와 언론인의 합작품이다.

과학자, 신학자, 의사인 폴 브랜드의 삶의 이야기를,

그를 자신의 신앙의 스승이라 고백하는 언론인 필립 얀시가

정리하며 다듬은 책이다.

 

30년이 넘도록 절판되지 않은 2권의 책(심히 기묘하게 지음받은, 그의 형상을 따라)이었지만

시대에 맞게 고쳐 새 세대를 위해 재탄생하게 된 이 책은

한 사람과 한 사람이 만나 10년 넘게 교제하며

서로를 더욱 빛나게 만들어주는 선례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 들려주는 폴 브랜드의 삶 속에는

서로를 더욱 빛나게 해준 만남의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그렇기에 이 책과의 만남은 독자들을 더욱 빛나게 만들어주기에도 충분해보인다.

 

.겸허함과 경외심.

 

주께서 내 내장을 지으시며

나의 모태에서 나를 만드셨나이다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심히 기묘하심이라.

시편 13913-14

 

p225

깨달음 앞에 내 마음이 겸허해지면서 경외심에 젖는다.

 

저자가 느꼈다던 깨달음 앞에서의 겸허함경외심’..

이 책을 읽는 내내 느낄 수 있었던 내 마음 또한 겸허함과 경외심이었다.

 

인체의 신비에 대한 저자의 이야기들은 참으로 놀랍다.

살아있다라는 것, 그것 자체가 기적이구나 란 감사의 고백이 절로 나오게 되는

몸의 이야기는 참으로 흥미로우면서 경이롭다.

책을 읽어나갈수록 책 제목 따라 몸은 그 자체로

하나님의 사랑이 담긴 귀한 선물이구나란 생각이 짙어진다.

 

.신을 인정하게 만드는 미지의 영역, .

 

세포의 역할, 피부와 뼈, , 호흡, 근육, 통증, 뇌 등등

의학계 종사자가 아닌 몸을 가진 인간으로서 너무나도 익숙하게 몸을 가지고 살아왔지만

참으로 무지했구나란 생각을 하게 된다.

그렇기에 새롭게 알게되는 너무나도 신비로운 그 이야기들을 통해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전능하심이 더더욱 무게 있게 다가올 뿐이다.

신의 존재를 부정하며 믿지 않는 이들에게도 이 책이 들려주는 미지의 영역이 존재하는

인체의 신비, 몸의 작용과 원리들은 자신의 생각을 의심하게 만들어주기에 충분해보인다.

 

수술 시 혈액은 필수적인데 피의 주요 세포 성분은 아직 인간이 범접할 수 없는 신의 영역으로 남아 있다.” - 골든아워 1이국종-

 

비그리스도인 이국종 의사의 골드아워1 책에도 언급됐던 이 부분을 더 자세히 들을 수 있는 이 책에서 들려주는 피에 대한 이야기는 참으로 성경적이면서 경탄을 자아낸다.

 

.한센병 환자들과의 이야기, 새롭게 보이는 것들.

 

얇지는 않은 책이나 개인적으로 참으로 재미나게 읽혀지는 이야기다.

저자의 글솜씨가 좋아 과거에 봤던 인체 다큐멘터리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머릿속에 그려진다. 또한 폴 브랜드의 삶의 이야기, 의사로서 살게된 그의 삶의 조각조각들에 대한 만남의 이야기들은 참으로 아름답고 매력적이다란 생각이 들게 한다.

 

특별히 한센병 환자들을 많이 상대했던 그의 의사로서의 삶은

내 삶의 많은 부분을 달리 보게 만들어준다.

 

.계시의 하나님.

 

계시의 하나님께서는 참으로 인간들에게 많은 영역에서 그분의 존재를 계시해주셨구나란 생각이 들게하는 책이다. 자연만물에서도 느낄 수 있지만 너무나도 익숙한 바로 나, 내 몸에 대한 지식을 쌓게 된다면 과연 신의 존재를 부정만 할 수 있을까?

설명할 수 없는 세포와 인체의 신비들 앞에서 과연, 우연히 또는 진보에 의한 결과물이다라 확신할 수 있는 것일까?

 

한계를 가진 인간에게 무한한 신이 남겨놓으신 그분의 지혜와 신묘막측하심 앞에

신을 부정하는 인간은 자신의 호흡조차 설명할 수도, 다스릴 수 조차 없는 유한의 존재일 뿐이다.

자신이 왜 숨을 쉬는지, 자신의 피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어떤 일들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자각도 하지 못하는 존재..

 

.좋은 만남은 좋은 향기를 남긴다.

 

생명의 소중함과 내 몸에 대한 애착 그리고 하나님의 위대하심에 대한 향기를

더욱 품게 만들어주는 책이다.

 

자기자신을 소중히 여기자란 목소리가 커진다는 건 그렇지 못하다는 반증일 것이다.

이러한 목소리와 더불어 다른 이를 소중히 여기지 못한다란

소식들로 탄식하게 되는 요즘,

이 책은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힘 그리고 답이 되어줄거라 생각된다.

 

Who’s Next?

외모지상주의 시대에 외모로 인해 아파하는 분들

질병으로 아픔 속에 있는 분들

의사를 꿈꾸는 분들

삶에 대한 감사가 줄어든 그리스도인

존재의 의미를 잃은 분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