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역
E, Crystal 지음 / 시코(C Co.)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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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의 첫 도서는 사랑이야기로 시작하게되었네요 :)

표지의 그림이 너무 예뻐 한 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 책

'간이역'


간이역은 국어사전에 따르면 일반 역과는 달리 역무원이 없고 정차만 하는 역이라고 하는데요.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승현이라는 지하철과 지아라는 지하철이 잠깐 정차하는 간이역이 바로 독자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간이역에 있는 저희에게 승현과 지아의 사랑, 감정, 느낌을 전해주고 있기 때문이죠.


책의 구성은 1장에는 승현의 이야기가 2장에는 지아의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책 한 장을 넘길 때마다 느껴지는 글들은 가볍게 읽는 것이 아닌

마음 깊은 곳 까지 감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승현이의 노트 중 가장 예쁜 말과 일러스트가 함께 있는 부분인데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페이지입니다.

"네가 정말 좋아" 이 말은 누구에게 들어도 행복한 말이지 않을까요?

따뜻한 말과 따뜻한 일러스트는 보는 사람에게도 행복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승현의 노트처럼 지아의 노트도 예쁜 말들과 일러스트가 함께 있지만

지아의 노트중에서는 이 페이지가 가장 여운이 길게 남았던 것 같습니다.

"사랑엔 실체가 없다" 라는 문구가 꽤 인상깊게 남아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간이역은 단순한 남녀의 사랑이야기가 아니라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도 사랑하고, 좋아하고, 감정을 표현하고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또는 글로만 느낄 수 있는 미묘한 감정들을

짧은 글과 일러스트를 통해 표현했기 때문에 더욱 기억에 남는 책인 것 같습니다.

한 페이지를 넘길 때 마다 주인공들의 감정에 이입하면서 소중한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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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얼굴이 있다면 너의 모습을 하고 있겠지
고민정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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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무엇인가요?

이것도 사랑이 맞는건가요?

이사람은 나를 사랑하는 걸까요?

많은 사람들이 무수히 고민하고 이해하려 하고

감정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우리는 여전히 사랑이라는 감정을 찾아

여행을 떠나고 있다고 생각한다.


'연애의 참견'은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만나고 헤어지는 과정에서

고민하고 감정을 깨닫고 후회하기도 하는 이야기들이 방송을 통해

전해지고 있다. 이러한 연애의 참견의 작가가 쓴 글이기에 기대도 되고

혹여나 방송처럼 강렬하기만 한 것은 아닐까 고민하기도 했는데

책을 편 순간 이러한 생각은 모두 없어졌다.


편안함.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느낄 수 있었던 감정은 편안함이었다.

잔잔한 글들과 함께 사랑을 주제로 이야기를 건네는 이 책은

사랑의 설렘, 이별의 아픔 등 다양한 글들이 잔잔하면서도 편안함을 주어

읽는 동안 행복함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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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로운 생활 베스트 에피소드 1 - 신개념 방구석 서바이벌(?) 자취툰
츄카피 지음 / 황금부엉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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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가 되면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하게 되는 자취!

자취에 대한 이런저런 로망은 자취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자취를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여전히 자취는 궁금하고 나도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네이버 웹툰으로 연재 시작부터 완결까지 계속 함께 해왔는데

이렇게 책으로 만나게 되서 너무 기뻤다.

웹툰에서는 댓글보는 재미로 보았다면

책에서는 자취의 경험, 새로운 지식 등을 더욱 흥미롭게 보게 되는 것 같다.

자취를 하면서 겪는 일상들, 꾸며지지 않은 솔직함

첫 자취를 통해 경험하게 되는 것들을 유쾌하게 이야기 해서

더욱 재미있기 볼 수 있었고, 실제 사진들이 함께 담겨있어

더욱 생생하게 상황을 느껴볼 수 있었다.

요새 웹툰에 자취, 독립등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는데

2030대 분들의 댓글이 많은 것을 보면 성인이 된 후

자취, 독립을 꿈꾸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취를 하고 싶지만 두려운 사람, 자취 전 필요한 것을 알고 싶은 사람

자취를 꿈꾸고 있는 사람들에게 현실적인 모습들을

알려줄 수 있는 웹툰이자 책 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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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생이 사무실에 들어오셨습니다 - 밀레니얼이 어려운 X세대를 위한 코칭 수업
김현정 지음 / 자음과모음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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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기준에서는 Y세대에 포함되기도 하고 어떤 기준에서는 Z세대에 포함되기도 하는

딱 중간에 있는 1996년생

X세대와 Z세대 사이에 있는 90년대 중후반이라면 이 책에서 말하는

Y세대의 현실은 내가 직접 겪어본 이야기이기 때문에 훨씬 더 큰 공감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부모님은 X세대이지만 동생들은 Z세대에 있는 우리집은 시대변화와 인식변화를

너무나도 가까이서 체감하고 있다.


부모님께서는 세상은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기에 함께 어울리는 방법을 가르쳐주셨지만

내가 다닌 초등학교~ 대학교에서는 성적이 먼저였다. 함께 어울리더라도 시험기간에는

친구가 아닌 경쟁자이자 이겨야 하는 상대가 되어있었다.

인생에 돈이 전부가 아니고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라고 하지만

대학을 가기 위해서는 옆에 친구를 밟고 올라가야 하는 것이라고

지금 친구관계나 인간관계보다는 점수 1점을 위해서 노력해야 하는 것이라는

말을 들으며 입시를 준비해야 했다. 수시 또한 각 학교마다 지원하기 위해서는

지원비가 필요하고 대학등록금은 여전히 비싸다.

결국 행복은 성적순이며 인생에는 돈이 전부라는 것이

현실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었다.


다행인 것은 내가 동생들이 있었기에 자매들끼리

서로 도우고 배려하며 협동하는 것을 살아가면서 얻었다는 것이었다.

그랬기에 교우관계도 원만하게 지내며 대학생활에서도

친구들과 함께 즐겁게 지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렇게 문충에서의 활동도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물론 성적은 예외였다. 결국 점수로 한 학기가 마무리되기 때문에

시험기간은 정신적으로도 심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힘들었다.


'라떼는 말이야' 라는 말을 밀레니얼 세대가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은

직접 경험해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가 받아들이는 현실은

생각보다 정이 없고 자신의 일만 잘하면 인정받는 사회이기 때문에

'지금은 그때랑 다르잖아요' 라는 말이 나올 수 밖에 없다.


나 또한 부모님께 이런 말을 할 때가 있는데

다행이 엄마는 "맞아, 시대가 변했기에 다를 수 밖에 없지. 지금이 더 힘들지"

라고 공감해주시거나

"그때랑 달라도 좋은 점은 받아들일 수 있지 않을까? 무조건 다르기만 한 건 아닐꺼야."

라고 하시며 다양한 시선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가르쳐 주셨다.


등하교길에 지하철만 타도 확실히 느낄 수 있다.

내 또래는 이어폰 끼고 핸드폰만 바라보며 자신의 도착지외엔

큰 관심이 없다.

가끔 지하철 창으로 보이는 한강을 바라보며 느끼는 풍경도

우리에겐 중요하지 않다. 그저 등하교길이, 출퇴근길이 늦지 않게 가고, 내 옆에 사람보다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핸드폰 안에 있는 단톡방과 같은 작은 사회에서

소외되지 않기 위해 인터넷을 계속해서 확인해야하기 때문이다.


책 에필로그에 Y세대가 딱하다는 말이 있다.

우리는 사회에서 인정받기 위해,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사랑받기 위해 사회에서 가르쳐준 그대로

자신에게 정해진 일을 완수하는 것이다. 그것 외에는

정확하게 배운것이 없기 때문에 모르고 있을 가능성도 크다.


내가 함께 한 친구들 중에서도 돈계산을 5원까지도 정확하게 하는

친구가 있었다. 나는 5원이든 500원이든 내가 조금 더 내는 것에 대해

손해본다는 생각보다는 함께 해서 좋은 시간이니까 그정도는

충분히 더 낼 수 있다 생각하지만 이것조차 손해본다 생각하거나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직접 경험하거나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X세대의 가족같은 회사 가 족같은 회사가 되기도 하는 것이다.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이 90년대 생이라면 '우리가 당연한거야, 우린 이렇게 살아왔는걸'이라는 생각보다

X세대를 이해하고 내 사고방식을 조금이라도 변화시키는 계기로 읽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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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전쟁, 인간과 인간의 싸움 - K-방역을 둘러싼 빛과 그림자
안종주 지음 / 동아엠앤비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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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세상을 바꾼 무서운 바이러스로 인하여

공포에 떨기도 하고 누군가를 비난하기도 하는 지금의 사회에서

우리는 모르고 싶어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는 만큼 보인다' 라는 말처럼

이미 내 주변에 퍼져있기 때문에 모르고 싶어도 알아야 하고

K 방역이 무엇인지 알고 있어야 하며

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알고 우리가 어떤 방법으로 대처해야 하는지 알아야 하기 때문에 이 책을 읽어보기로 했다.


이 책을 읽으며 뉴스에서 보았던

가짜뉴스 및 드라이브스루에 대해서도 보다 더 잘 이해할 수 있었고

K-방역에 대해 보다 자세하게 설명해주었기 때문에

인터넷의 설명보다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당연한 것으로 느꼈던 일상이 너무나도 그리운 요즘이다.

아직도 사회적거리두기는 계속되고 있고

우리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일상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도 느꼈던 것은

우리가 함께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치싸움, 본인이 이익을 위해 움직이지 말고

'나 하나쯤은 괜찮겠지' 라는 생각보다

'나부터 실천하자' 라는 마음으로 다 함께 노력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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