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Understanding and Using English Grammar with answer 한국어판
Betty S. Azar.Stacy A. Hagen 지음 / 피어슨에듀케이션코리아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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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대로 문법교재이다. 총 3가지 단계를 가지고 있으며 각기 색이 다르다. 초급이 붉은색 중급이 검정색 고급은 푸른색이다.




Basic English Grammar (초급) : 중학생

Fundamentals of English Grammar (중급) : 고등학생
Understanding and Using English Grammar (고급) : 대학생


여기서 리뷰하려는 책은 마지막 단계인 고급편이다. 그리고 한국어판이다. 책을 넘기자마자 보통 여백인 표지 반대편 부분에 동사변화표로 시작된다. 양이 많은편이라 수업용 교재로도 좋겠지만 참고용으로 두고 쓰기에도 좋다. 많은 영문법 교재들이 있지만 이 책이 어필하고 있는 문구처럼 1000만권을 돌파하게 된데는 이유가 있다. 


일단 연습문제가 비교적 풍부한편이며 문법책하면 대개 쓰거나 빈칸채우기 정도를 예상할 수 있지만 이 책은 웹서비스를 통해 음성을 제공한다. 그리고 특이하게 말하기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란도 있다. 문법책이 범하기 쉬운 비실용성을 극복하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 예문자체도 상황별 대화 등을 반영해 유용하다. 또한 도식화된 표가 곳곳에 있어서 학습 이후에 따로 정리할 필요가 없고 너무 지루하지 않도록 간간이 일러스트도 있다. 


목차를 확인해보면 문법단위가 세분화되어 있어서 초기 학습시에는 조금 힘들 수 있겠지만 학습을 마친 이후에 기억하게 훨씬 좋고 소단위 문법개념이 끝나면 바로 연습문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한국어판이기는 하지만 여간한 용어들은 영어로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문법용어를 영어로 익히고자 하는 경우에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목차는 하단과 같다.


Preface


Acknowledgments

Chapter1. Overview of Verb Tenses (동사 시제의 개요)
Chapter2. Present and Past: Simple and Progressive (현재와 과거: 단순형과 진행형)
Chapter3. Perfect and Perfect Progressive Tenses (완료 시제와 완료 진행 시제)
Chapter4. Future Time (미래 시제)
Chapter5. Review of Verb Tenses (동사 시제의 복습)
Chapter6. Subject-Verb Agreement (주어-동사의 일치)
Chapter7. Nouns (명사)
Chapter8. Pronouns (대명사)
Chapter9. Modals, Part 1 (조동사, Part 1)
Chapter10. Modals, Part 2 (조동사, Part 2)
Chapter11. The Passive (수동태)
Chapter12. Noun Clauses (명사절)
Chapter13. Adjective Clauses (형용사절)
Chapter14. Gerunds and infinitives, Part 1 (동명사와 부정사, Part 1)
Chapter15. Gerunds and infinitives, Part 2 (동명사와 부정사, Part 2)
Chapter16. Coordinating Conjunction (등위접속사)
Chapter17. Adverb Clauses (부사절)
Chapter18. Reduction of Adverb Clauses to Modifying Adverbial Phrases (분사구문)
Chapter19. Connectives That 
Chapter20. Conditional Sentences and Wishes (조건문과 소망 표현- 가정법)

Appendix Supplementary Grammar Charts
Listening Script
Answer Key


좀 아쉬운 점이 최근에 트렌드에 맞춰서 독자의 편의를 위해서라도 부록인 스크립트나 정답지는 분리가 되도록 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양이 적지 않은데 일일이 돌아가서 확인 작업을 해야하는 것이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대개의 영미판 문법서가 그렇지만 시원하고 깔끔한 느낌의 편집은 아니고 좀 팍팍하고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구성이지만 한두챕터에 적응하면 곧 수월해지니 부담갖지 말고 수준에 어느 정도 맞는다면 한번쯤 시도하는 것이 차후에 다른 영어 학습을 위해서도 좋겠다. 


일단은 판매부수가 말해주듯이 질적으로는 좋은 책이며 구성도 알차다. 씨디와 웹을 통해 동시에 음성을 제공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지만 욕심인 것 같다. 그리고 부록으로 종합문제격으로 실력확인이 가능하게 전범위 문제집이 있었으면하고 바라지만 이 또한 과한 기대인 듯. 대개의 문법서는 전범위 확인용 문제는 싣는 법이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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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인맥이 필요할 때 - 혼자 힘으론 안 된다고 느낄 때
김기남.권일지 지음 / 지식공간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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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


인맥은 주로 처세서에서 작은 목차로 나오는 경우가 흔하다. 그런데 최근에 흐름은 아예 인맥이나 혹은 인간관계를 큰 주제로 잡아서 출판하는 경우도 있다. 얼마 전에 리뷰했던 마흔 인간관계를 돌아봐야 할 시간도 비슷한 유형의 책이라 하겠다. 한국인 저자라는 점과 단순 처세서이기 이전에 중국 고사와 사례 등을 인용하며 깨달음을 통해 진정한 인간관계에 대해서 가르침을 주고자 하는 성격이 있다는 점에서 글 초반에는 좀 더 철학서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상당히 형식이 특이하다. 대개의 출판물이 그렇지만 작가의 전문영역이 각자 상이해서 함동으로 저술하거나 관점을 달리하는 경우에 있어서 작가가 모여서 논의하는 형식을 취하는 등의 특별한 사유로 공저인 경우가 있긴하지만 이 책은 가르침을 주는 멘토 즉 스승격인 사람과 멘티, 가르침을 받는 제자의 입장인 사람이 등장하고 서술하는 작가시점이 종종 바뀐며 질의응답인 경우도 있다. 그렇다고 혼란스럽진 않고 읽으면서 진짜 멘티가 되어서 배우는 기분이다.


구성은 멘토링을 해주는 기간인 일주일 동안 하루에 하나씩 가르침을  주는 컨셉으로 총 7챕터이다. 소챕터 말미에는 많은 겨우에 회색 박스를 두고 멘티가 얻은 깨달음이나 글을 정리해서 적어 준다. 실제로 6일까지는 조금 추상적이고 인맥에 기본을 갖추기 위해서 개인이 가져야 하는 마인드를 하나씩 설명해주는 형식이다. 


처음에는 너무 두리뭉실 한 것 같았지만 6챕터에 이르는 기본적 자세와 인맥에 대한 철학은 단순한 관리 테크닉 보다 더욱 값진 것이었다.

특히 마지막 챕터에서는 이러한 인고의 시간을 보상해주듯이 여러가지 실전 인맥 관리 테크닉을 굉장히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전화번호부 관리, 일정과 함께하는 인맥관리, 스케쥴러 및 명함 정리 스킬까지 전수해준다. 


 멘토링 첫째 날 | 서른, 인맥을 묻다

1. 잘못된 질문 | 2. 인맥의 정의를 다시 세우다 | 3. 서른일 때는 모르는 인맥의 비결 | 4. 할 만큼은 했다고? 그것은 인맥이 아니다 | 5. 인맥을 넓히는 가장 빠른 길

멘토링 둘째 날 | 인맥 멘토가 사람을 만나는 법
1. 잘 듣는 사람이 잘 사귀는 사람이다 | 2. 있는 그대로 사람을 봐야 한다 | 3. 부탁을 받았을 때가 인맥을 넓히는 기회 | 4. 10년 사귈 사람처럼 만나라 | 5. 외로우니까 만나는 것이다

멘토링 셋째 날 | 서른 살의 인맥 넓히기 ①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 되라
1. 치열한 생존 경쟁의 장에서 사람을 어떻게 만날 것인가 | 2. 비즈니스는 포커 게임이 아니다 | 3. 천천히 가되, 반드시 간다 | 4. 출근 시간 6시 30분 | 5. 함께 일하고 싶은데요 | 6. 직장 후배에게 모범이 되어라

멘토링 넷째 날 | 서른 살의 인맥 넓히기 ② 개인이 아닌 전체를 위하여 일하라
1.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남을 위해 쓸 수 있는가 | 2. 상사가 회사보다 높은가 | 3. 일을 도모할 때는 사심이 없어야 한다 | 4. 자리에 대한 불안감이 전체를 위태롭게 한다 | 5. 리더의 탄생

멘토링 다섯째 날 | ‘나’ 브랜드가 인맥을 만든다
1. 당신의 이름을 브랜드로 만들어라 | 2. 인맥과 마당발은 다르다 | 3. 인맥이란 일과 사람 사이의 균형을 추구하는 것 | 4. 큰 물고기에게는 큰물이 필요하다 | 5. 덕은 외롭지 않다

멘토링 여섯째 날 | 인맥의 본질을 논하다
1. 옷을 벗고 사람을 있는 그대로 보다 | 2.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그 마음에 답이 있다 | 3. 내가 죽으면 너희가 따라 죽을 것 같았다 | 4. 더 못 주어서 미안한 마음 | 5. 인맥의 본질을 알게 되다

멘토링 일곱째 날 | 자연스럽게 친해지고 지속적으로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
1. 공유 거리를 찾아라 | 2. 화젯거리 찾는 법 | 3. 한 달에 한 번은 무조건 연락을 하라 | 4. 문득 그 사람이 생각날 때 | 5. 잠깐 만나는 그 순간에 집중하라 | 6. 인맥 데이터 관리법 | 7. 일정과 결합된 인맥 관리법



특이한 점은 많은 경우에 드는 예시가 옛날 선인들의 이야기를 빌어서 설명하고 있다는 것이다. 비슷한 유형의 책에서는 이런 격구는 물론이며 동서양을 막론해서 많이 인용하는 것이 요즘 추세이며 이는 저자들이 책을 저술하는 과정에서 관련된 서적이나 사례가 국적을 불문해서 당연한 결과라 하겠다. 아무래도 저자는 이런 동양고전에 조예가 있거나 관심이 큰 사람인 것 같았다.


물건너 온 처세서도 물론 좋지만 국내 환경에 맞춤형인 책은 역시 동양적 즉 유교적 사고방식에 기초하는 것이 우리네 문화에 더욱 적합하다는 생각이다. 그렇다보니 그의 인간관계 철학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단어는 '어머니'다. 처음에는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었는데, 아마 저자가 말하는 것은 어머니의 사랑와 같은 조건 없는 진심인 것 같다.


많은 말들이 책 속에서 내게 스쳐갔지만 동양의 고사와 일화가 많은 이유가 저자가 기본적으로 가진 이러한 유교적 충효사상에 입각했기 때문이다. 순수한 섬김의 정신은 전쟁터와 같은 비즈니스 환경과 그렇게 잘 호응되는 단어는 아니다. 이윤이 들고 나는 것에 민감하고 일이 끊기면 관계도 단절되는 것이 일반적이라 진정성 없이는 상대를 감동시켜 마음을 움직인다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가끔 자신의 전화번호부에 등록된 사람 숫자와 같은 산술적인 수치로 자신의 인맥을 노출시켜 과시하는 경우가 있다. 대개의 사람들은 그 숫자가 일반적인 경우를 훨씬 웃돌면 속으로 실속 없는 허세라고 무시해버리는 것이 진짜 속마음인 것 같다. 그만큼 각자 하는 일과 사는 문제로 바쁘기 때문인데 깊이 있는 관계가 아닐 것이란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속의 마음가짐과 기술 정도라면 저런 경우라도 허세가 되는 일은 없을 것 같다. 지은이와 같이 만명은 물론 내게 실현 불가능했지만 화젯거리 찾는 법과 한달에 한번 연락하라는 조언은 좋았다. 정말 책에 나온 문구처럼 부도 권력도 인지도도 없다면 남은 것은 진심과 적절한 기술이 답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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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중행동
에버릿 마틴 지음, 김성균 옮김 / 까만양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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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군중행동 [群衆行動, mass behavior]이란 군중이 특정 사건을 대상으로 똑같은 감정적 반응을 일으킨 결과로 발생한 군중의 집합적 행동을 말한다. 대중행동과 다른 점은 관심의 대상이 된 사건이 우발적인 것이라는 점과, 구성원이 개인으로서의 자기를 상실한다는 점이다....이것이 군중행동에 대한 백과사전적 정의이다. 


더해서 군중심리 [群衆心理, crowd mind]사회심리 현상의 하나로 여러 사람들이 집단으로 모였을 때 개별 주체의 일상적인 사고와 다르거나 혹은 같더라도 그 범위를 뛰어넘는 행동을 하게 되는 심리 상태를 말한다. 허나 군중심리에 기반하여 군중행동으로 나아간다고 하더라도 폭도가 아닌 위기도피 상황등으 특별한 경우에 일정 조건을 갖추면 병적상태인 폭도적 군중행동으로 나가지 않기도 한다.

 

나는 귀스타브 르봉의 군중심리(1895)라는 책에 대해서는 익히 알고 있었지만 에딘버릿 마틴의 군중행동(1920)은 이번 기회에 처음 알게되었다. 이 책은 사회학과 심리학의 그 중간즘에 있는 책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심리적 분석서에 더 가깝다고 느꼈다. 저자 스스로도 이러한 군중행동이 군중 내부에 잠재되고 억압된 무언가가 표출된 것이며 군중성을 이용해 일종의 무기처럼 사용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총10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기할만한 점은 마지막에 군중심리를 병적 상태로 보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인문주의 교육임을 강조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일리노이 대학을 수석 졸업한 인재로 이후 신학대학에 입학하여 목사자격을 취득한다. 이후 실제로 그는 뉴욕시 쿠퍼유니온 부설 국민연구소의 조교수로 공개강연 및 공개토론회와 저술활동을 통해서 대중을 깨우기 위한 활동을 이어 나간다. 


제1장 군중과 현대사회문제

제2장 군중의 형성과정
제3장 군중과 무의식
제4장 군중의 이기심
제5장 군중을 만드는 증오심
제6장 군중심리의 절대주의
제7장 혁명군중의 심리
제8장 혁명결과들: 반동적 군중독재
제9장 군중자유와 군중지배
제10장. 군중사고방식을 치유할 수 있는 인문주의 교육


아무래도 스스로 이러한 인문학에 관련된 학습을 통해서 군중행동이라는 사회적 병리현상에 대해 제대로 분석하고 경계하는 능력을 발견하고 향상시킬 수 있었다는 믿음에 기반해서 이런 논지를 전개한 것 같다. 그가 글을 통해서 인용하는 다수의 유명인들도 이러한 인문학자들의 글귀들에서 차용한 것이기에 어찌 보면 당연하다고 하겠다.


근자에 봤던 책에서는 볼 수 없는 특이한 점이 하나 있다면 각주를 책의 해당 페이지 가장자리에 본문을 침범하는 형식으로 달아두었다는 것이다. 대개의 출간물들이 각주를 한꺼번에 모아서 마지막에 부록형식으로 기재하는 것에 비해서 상당히 신선했다. 책 자체가 쉽고 빠르게 읽히는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에 이런식으로 각주를 통해 즉시 확인할 수 있어서 한결 읽기 수월했다.


그리고 번역 이전의 원서에는 없을 것 같은 중요문단에의 붉은 줄과 볼드체로 처리해서 독자의 이해를 도움 점도 좋았다. 하단은 개인적으로 책을 읽으면서 도움 받았던 글을 참고용으로 첨부했다. 그리고 이 책의 내용은 책의 표지인 멕시코 화가 오로스코의[군중]이란 작품이다. 완독하면 이렇게나 어울리는 표지가 있을까 싶다.


멕시코에서 3대 벽화가로 추앙받는 디에고 리베라, 호세 클레멘테 오로스코, 다비드 알파로 시케이로스가 있다. 이중 오로스코는 멕시코혁명 후의 멕시코 민족재흥운동의 일익으로 미술가조합을 조직하였고 전 생애를 멕시코혁명과 함께 했으며 병사로 참전하기도 하였던 인물이다. 작품의 이름과 작가 모두 이 책과 아주 밀접한 관련성이 있는 점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의 작품 몇개를 더 첨부한다. 








참고

군중의 공통심리는 다음과 같다. ① 무명성(無名性):군중 속에 일체화되어 자기의식을 잃는다. ② 무책임성:개개인의 행동이 불분명하므로 책임소재가 불분명하다. ③ 무비판성:정보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상상과 억측으로 판단한다. ④ 감정성:동인과 반응의 상승작용으로 격앙된 흥분 때문에, 또는 책임성과 비판성의 결여 때문에 감정적이 된다. ⑤ 암시성:군중의 관심이 하나에만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의식의 범위가 좁아지므로 외부에서 가해지는 영향에 대한 저항성이 아주 낮다. ⑥ 친근감:무책임성·무명성·감정성 때문에 일체감과 친밀감을 느끼게 된다. 


위기상태에서 위기를 피하여 도피하는 상황을 공황(恐慌:panic)이라 하며, 일정한 대상을 공격하는 군중을 폭도(暴徒:mob)라 한다. 이 2가지의 경우에 군중심리와 행동은 강렬하고 과장된 형태로 표현되나, 여러 면에서 반대되는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다. ① 리더:공황에 처했을 때 좋은 리더가 있으면 파멸적 상황을 피할 수 있으나, 폭도의 경우는 군중의 지향방향이 명확하여 파괴적 상황이 일어나기 쉽다. 소위 선동자가 그것이다. ② 구성원의 친밀도:공황에 있어서는 구성원 간의 친밀도가 두터우면 파국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폭동에 있어서는 친밀도가 두터우면 친밀감이 무책임성과 무명성을 증진시키므로 오히려 파괴력을 높여 준다. ③ 대상자에 대한 우월감:폭도들은 공격상대에 대해서 늘 우월감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러한 우월감이 열등감에서 온 것인 경우, 이것은 계기만 있으면 폭발할 가능성이 많다. ④ 바이탤티(vitality):공황의 경우에는 생리적 쇠약이 난동상황을 초래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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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et: The Power of Introverts in a World That Can't Stop Talking (Hardcover)
Susan Cain / Crown Publishing Group (NY)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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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 마이어브릭스 유형지표(The Myers-Briggs Type Indicator)는 대학에서 많이 실시하는 성격 검사이다. 나는 INTJ라는 유형으로 힘을 얻는 원천이 기본적으로 내향성에서 나온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생계를 당장 무시할 수 없어 적성에 맞지 않거나 자기만족이 크지 않은 심지어는 자신의 성향과는 전혀 반대되는 직업을 가지고 살아가면 고통스러워한다.  


이 책은 총4부 11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외향적인 인물이 우상이 되는 시대에 있어서 과연 부당성이 없응지에 관해서 고찰하고 혼자서 수행하는 작업이 때로는 큰 결과는 가져온 다는 것을 서술한다. 


2부에서는 과학적인 측면에서 접근해서 선척적으로 내향성이 타고나는 것인지 교정이 가능한 것인지 살핀다. 또한 생리학적 측면에서 호르몬이 처리되는 방식을 과학적으로 비교해서 차이점을 제시한다.


3부에서는 동서양의 문화를 비교하고 문화적 관점에서의 내향성이 어떤 모습인지 살펴본다. 노자의 격구 등 동서양의 격언을 비교한 부분은 무척 흥미롭다.


4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내향적 성향을 가진이들의 사랑과 양육에 관한 것이 주된 내용이다. 아마도 다 큰 성인의 입장에서는 위로를 주고 삶의 방향을 점검하는 계기에서 그치겠지만 파트너와 궁합을 유지하고 앞으로의 길이 한창이 아이들의 진로와 결부 된다는 점에 특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도입: 기질의 남과 북

1부: 외향성이 롤모델인 세상

2부: 부모가 물려준 성격 Vs. 현재 나의 성격

3부: 모든 문화는 외향성만을 선호하는가

4부: 사랑하는 방식, 일하는 방식

결론: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가 탄생할 수 있었던 이유


그녀는 서두에 로자 파크스를 내향적인 여인의 예시로 들고 있다. 나의 전공은 법학이기 때문에 이 흑인 여성의 이름이 굉장히 익숙하다. 로자는 미국 헌법에 있어서 유색인종의 평등을 쟁취하기 위해 저항한 상징적인 인물이다. 사실 저자는 하버드 법대를 나왔고 여성이기에 흔한 법대생의 상상 속에서 로자를 그렸을 때는 당당한 체구에 강인한 여성상으로 상상을 했던 모양이다. 


그러나 지은이처럼 나도 놀란 것이 지은이가 읽었다는 로자의 부고에서 나오는 표현처럼 왜소한 체구에 상냥한 말씨를 쓰는 부드러운 말씨의 소유자였다고 한다. 나는 판례 내용자체에 집중하느라 주요 인물인 로자의 외모와 성향까지는 신경을 쓰지 못했었는데 미처 관심을 두지 못한 부분까지 저자의 세심함이 묻어 있어 내심 감탄했었다. 


이 책에서는 자신의 성향을 알아 볼 수 있도록 설문을 제공하고 있어서 중간중간 독자가 자신의 성향을 테스트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가장 인상적인 점은 그녀가 타문화에 대해서 가진 특히 동양사회에 대해서 묘사하는 부분이 편견이 없이 객관적이면서도 과학적이고 정확하다는 점이다. 더불어 동양적 문화에 있어 내향성을 부드러운 힘이라는 것에 큰 힘을 실어준다.


* 해당 상품은 가제본 상태로 비매품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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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병법 그대의 마음을 훔치다 - 상대를 사로잡는 매혹의 심리전술
쑤무루 지음, 황보경 옮김 / 브레인스토어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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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병법이란 춘추시대 오나라 합려(闔閭)를 섬기던 명장 손무(孫武)가에서부터 손빈까지 3대에 걸쳐 작성한 병법서다. 공구를 공자라 칭하고 맹가를 맹자라 하는 것은 '자'라는 것이 선생을 뜻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연장선에서 손무에서 무자 대신에 자를 붙여 손자라 한다.
병법 , 군사 진형 , 전투시 대처술 등을 내용으로 하는 유서 깊은 고대 저술서이며 총13권으로 나뉘어져 있다. 수록 내용은 하단과 같다.

1 시계편(始計篇)

2 작전편(作戰篇)

3 모공편(謀攻篇)

4 군형편(軍形篇)

5 병세편(兵勢篇)

6 허실편(虛實篇)

7 군쟁편(軍爭篇)

8 구변편(九變篇)

9 행군편(行軍篇)

10 지형편(地形篇)

11 구지편(九地篇)

12 화공편(火攻篇)

13 용간편(用間篇)


흥미로운 것은 이 병법서가 구설로만 전해져 오다가 후대에 이르러 실물로 발견이 된 것이다. 이를 통해 또 하나의 유명 서적인 사마천의 "사기"가 실제 사실을 기록한 역사소설임이 밝혀지게 된다. 심지어는 미군 장교가 꼭 읽어 보아야 할 전략서로 추천되기도 하였으며, 삼국시대 위나라의 조조와 일본의 명장 다케다 신겐은 이에 감명 받아 각각 맹덕신서와 풍림화산이란 글을 남기기도 한다. 또한 중국 주석이 전미대통령 부시에게 선물을 한 책이라고 하니 고전 중에서도 고전인 책으로서의 그 가치를 가늠해 볼 수 있다.


손자병법은 2500년의 역사 동안 사랑 받았으며 7세기 무렵 우리나라와 일본으로 전파되었고, 18세기에는 유럽으로 건너가 전세계로 전파되었다. 이렇게 오랜 기간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은 고전이기에 소설에서 이를 차용하거나 원문을 싣고 이를 해석해주는 방식, 혹은 전쟁이 아닌 외교나 철학과 같은 타분야에 병서의 해석을 접목시켜 풀어내는 형태로 많은 스타일의 출판물들에 의해 재해석되고 재창조되어왔다. 이 책에서는 심리서로서의 손자병법을 삶에 응용하는 방식을 다양하게 풀어서 전달하고 있다.


특기 할만한 점으로 부록이 있다. 앞서 기술한대로 이 책을 아낀 조조는 손자병법의 서문을 쓰기도 했는데 이를 부록을오 옮겨 놨다. 그리고 이 책은 병서의 원칙들을 생활에 응용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면서도 독자가 아쉽지 않도록 부록에서 원문과 이에 관한 해석을 다루고 있으며 저자인 손자에 관한 이야기도 마지막에 간략하게 다루고 있다. 내용 만큼이나 이러한 적지 않은 80여 페이지 분량의 부록도 굉장히 실속있다. 본문은 하단의 박스에서처럼 총9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든 제목에서 심리전략임을 강조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좋았던 소제목은 남겨두었다.


 제1장 장수와 병사가 뜻을 같이해야 승리한다 - 타인의 지지를 얻는 심리 전략

4. 적과의 동침도 불사할 수 있어야 한다  

제2장 상대를 헷갈리게 하여 이길 수 있다 - 착각으로 승리하는 심리 전략
4. 완강하게 타협을 거절하면 상대는 타협에 응한다  

제3장 상대를 유인하고, 어지럽게 해 공격한다 - 지혜로 성공하는 심리 전략
1. 남자들은 퇴근 후에 어디로 가는가?

제4장 적의 예상을 깨는 방법으로 허점을 공략한다 - 타성적 생각을 역이용하는 심리 전략
1. 가장 위험해 보이는 곳이 오히려 가장 안전한 이유는 무엇일까?  

제5장 승리의 관건은 속도이다 - 속전속결 심리 전략 
2. 짧은 시간에 높은 사기로 싸워야 승리한다 

제6장 싸우지 않고 상대를 굴복시키는 것이 최상이다 - 위협의 심리 전략
2. 침묵도 마음을 공략하는 전술이 된다 
4. 상대를 위협하더라도 여지는 남겨둬야 한다 

제7장 반드시 극복해야 하는 위기가 있다 - 상대의 약점을 이용하는 심리 전략 
1. 두 개의 복숭아로 세 명의 장군을 죽이다 
2. 겸손한 태도로 심리적 장벽을 없애다 
3. 분열하지 않는 연합은 없다 

제8장 위기에서 사력을 다해 승리하도록 유도하라 - 어려움 속에서 승리하는 심리 전략
6. 사람은 누구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가?  

제9장 감정을 조절할 수 있어야 조직을 이끌 수 있다 - CEO가 가져야 할 감정의 심리 전략 
2. 세상은 못 바꿔도 자신의 감정은 바꿀 수 있다

부록1- 조조가 쓴 ≪손자병법≫의 서문 
부록2-≪손자병법≫의 원문 해석과 심리적 응용
부록3-≪사기(史記)≫의 〈손자오기(孫子吳起) 열전〉 가운데 손자에 관한 부분


개인적으로 부록의 원문을 먼저 읽고 주 내용인 저자의 글을 읽어내려가는 것이 훨씬 내용이 머리에 많이 남는 것 같고 저자가 추구하는 맥락에 닿아 있는 독서를 즐기는 방법이라 생각하기에 이 방법을 추천한다. 물론 글의 내용에서 손자병법 본문의 내용을 연한 갈색으로 처리해서 눈에 띄게 해두었지만 그래도 원문을 미리 읽는 것이 훨씬 이 책에서의 효과적인 독서활동을 하는데 도움을 주리라 생각한다.

책과는 거리가 있지만, 이번 손자병법을 읽고 관련 자료를 조사하면서 다른 병술서에 관해서도 알게되었는데 그것이 오자병법이다. 손자병법이 전쟁 전의 마음가짐이나 전술에 대해서 상당 부분을 할애하였다면, 오자병법은 군대의 직접 운영하는 것에 관하여 기술하고 있다. 더불어 우리가 많이 들어 읽히 알고 있는 36계 줄행랑의 36계라는 저술서는 손자의 책과는 전혀 연관이 없는 책이다. 책의 유명세 만큼이나 오해도 많은 책이라하겠다.




손자는 적이 처들어오지를 않기를 바라지 말고 자신을 지킬 준비를 하라고 말한다. 더 나아가 적이 감히 공격할 생각을 못할 정도로 실력을 키우라 한다. 가장 완벽한 방어가 때로는 가장 완벽한 공격이 되는 경우도 바로 이러한 원리에서 도출된다 하겠다. 이 책은 전쟁을 삶으로 바꿔서 손자병법의 공식을 일상 생활에 적용하는 모습을 보여 주지만 호전성과는 거리가 멀고 오히려 밀고 당기는 요새 사람들이 줄여서 말하는 밀당과 같은 모습이다. 전술서라고 이름 붙이기에는 굉장히 유하고 깊이감이 있었다.

손자병법의 진수를 한 문장응로 표현하자면 '싸우지 않고 적을 굴복시키는 것'이다. 심리학자들이 인정한 인류 최초의 심리 전술에 관한 연구서이다. 춘추전국시대라는 난세에 제자백가와 시대를 아우르는 명저서들이 쏟아져 나온 까닭은 평화에의 열망에 극에 달했던 혼란의 시기였기 때문이다. 이러한 불안의 시대에는 무력충돌이 빈번할 수 밖에 없기에 전쟁을 피할 수 없다면 피를 흘리지 않는 승리와 패배를 만들어 내는 것이 손자의 머릿속 주요 화두였을 것다. 

책을 완독하고나서 드는 생각은 손자병법이 배경으로 하고 있는 전반적인 그의 사상의 흐름이 도가의 그것과 많이 닮았다는 것이다. '기' 혹은 '기세'에 관한 것을 자주 언급해서 물질적인 것 이전에 정신적인 것으로 상대를 제압할 것으로 재차 강조하는 것이 느껴졌다. 여러모로 한동안 읽었던 서양 고전과는 또 다른 면모의 동양 고전인 손자병법에서 실로 많은 깨달음이 있었고, 읽고 나서도 여운이 많은 책이었다. 일독으로 그쳐서는 얻는게 많지 않은 것 같아서 두고두고 살펴야 할 책이라고 생각했다.

제목에서는 손자병법이 마음을 훔쳤다지만 아마도 그대의 마음을 조종하다 정도였으면 내용과 더욱 일치성이 높았을 것 같다. 이 책이 그만큼 내 맘을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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