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세상을 단순하게 여는 20가지 열쇠 - 심리학을 알면 세상이 열린다
제임스 플린 지음, 정명진 옮김 / 부글북스 / 2012년 11월
평점 :
절판



20 Keys to Unlock the Modern World
 

 

 이 책은 4-28페이지에 이르는 지식의 덫이란 제목의 들어가는 글이

인상적인 책이다. 마치 교과서의 서문처럼 이해를 돕기 위해 주요 개념을 정리해서 설명해주고 있다. 이 책음 심리학을 표방하고 있지만 실상 우리가 비판적 사고를 하는데 방해가 되는 것들을 명료히 볼 수 있도록 안내하는 역할을 해주는 책이다. 여기에는 이러한 사고를 가능케 하는 열쇠가 되는 개념들이 있는데 토톨로지, 플라시보, 지능지수와 같은 것들을 서문에서 미리 살펴보게 본다. 

 

 총 5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파트마다 다루는 범위가 상이하지만 키워드를 가지고 논리 전개가 된다는 점에서는 동일하다. 자연스럽게 철학, 사회과학, 경제학, 과학의 본질, 국제 정치의 5개의 카테고리로 분류된다.


<들어가는 글>

지식의 덫

<1부> 옳고 그름에 관한 논쟁
1장 논리와 도덕논쟁 - 인종에 대한 공격
2장 토톨로지를 없애라
3장 자연주의적 오류와 그 영향 - 판단하라
4장 “하지만 그건 부자연스러워!” - 결코 좋은 의도로 쓰이지 않는 말

<2부> 사람에 관한 진실
5장 무작위 표본 - 크기가 아니라 질(質)이다
6장 IQ(지능지수) - 지적장애인을 교수형에 처할 수 있다
7장 흑인과 백인의 IQ 차이
8장 대조집단 - 사람들을 검사하는 것 자체가 어떻게 그 사람들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
9장 사회학자의 오류 - 현실을 무시하다

<3부> 시장과 그 교회
10장 시장의 창조 - 프랑켄슈타인은 아니다
11장 시장의 힘들 - 그 힘들은 어떻게 복수하는가?
12장 시장숭배 - 제물이 될 수는 없지 않는가?
13장 2008년 경제붕괴
14장 그러면 어떻게 할 것인가?

<4부> 과학의 적들
15장 현실 - 과학자들은 과학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
16장 역사, 과학, 그리고 진화 - 한 가지 종류밖에 없다

<5부> 국가와 그 목표
17장 국가를 이해하라 - 그러면 사람도 이해된다
18장 4가지의 예들 - 비상식을 상식으로 풀다
19장 종합적인 비판능력은 어디로 갔나? 


 

 많은 사회현상과 여러 국면들은 우리를 착각에 빠뜨리고 심지어 기만하기도 한다. 이를 타파하기 위한 도구는 체계화된 비판력이고 여기서 나오는 20가지의 열쇠가 이를 돕는다. 15개는 진짜 열쇠, 이러한 진개념을 흐리게 만드는 5가지의 안티열쇠가 그것이다. 물론 여기에 나온 개념들 만으로 모든 현상을 설명하기에 불충분하지만 비판적인 사고를 키우려는 본연의 목적에는 충분한 것 같다. 


 예를 들어 토톨로지란 개념이 나오는데 이는 수사학의 동어반복이란 뜻으로 논리학에서는 무조건적 진리라는 뜻으로 쓰인다. 누군가 스코틀랜드인이 고결한 민족이라 주장하고 내가 거짓말쟁이 스코틀랜드인을 지목하면 그는 그 스코틀랜드인은 진정한 자기 민족이 아니라 말할 것이다. 이것은 일종의 말장난이며 저자는 사기라고 표현한다.


 자연에 대한 위배란 원칙은 안티열쇠로 흔히 부자연스럽다고 표현하느 것이 바로 그것이다. 이런식이 된다면 부자연스러움으로 취할 수 있는 이식을 연구해보기도 전에 잘못되었다는 낙인을 찍고 관심을 차단시킨다. 아이러니하게도 자연은 옳고 그름이 없고 이는 사람의 가치판단에서 오는 것이 대표적으로 동성애가 그러하다.


 저자는 대학의 명예교수이며 아이큐 분야의 대가로 책을 보면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다는 느낌을 받는다. 개념을 잘 익혀서 활용하기 위해 학생들에게 다이어리를 특별히 마련하라는 첨언도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러하다. 상아탑에서 학생들에게 너무나 전문성만을 요구한 나머지 얕을 지식을 전파하는데 그치고 열쇠개념이 이에 뭍힌다고 주장하며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연마해야 한다고 말한다.


  다양한 심리학 서적이 있지만, 대중에게 많이 어필하는 종류는 주로 대인관계나 연애에 관한 심리서적, 혹은 기존에 이뤄진 굵직한 심리학 실험에 따른 결과를 다룬 심리서적인 것 같다. 이러한 스타일의 책을 예상했다면 그보다 난이도가 있고 광범위 하고 깊이 있기 때문에 약간은 초반에 힘들 수도 있겠다. 청소년에게도 좋겠지만 난이도상 대학교 교양정도의 수준으로 느꼈기에 대학생부터 추천하고 싶다. 


 

 

* 저작권을 위해 일부 이미지를 흐리게 처리하였음을 알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인생을 바꾸는 10초
김종춘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2년 12월
평점 :
품절



 

 

 

 

 

 일반 판형 보다 약간 작은 판형의 책이다. 트위터의 140자를 연상케 하는 짧은 문장들로 채워진 책이다. 1000여개 정도의 글들이 10초 내에 읽을 수 있을 정도로 명쾌하고 시원하게 정렬되어 있다. 많은 책들이 예화나 관련된 이야기를 풀어 놓고 마지막에 핵심정리해주는 스타일을 차용하고 있는데 그 핵심정리만을 추려서 묶어놓은 책 같다. 


 요즘 자기계발서의 젊은 트렌드는 간단명료한 스타일이 대세다. 일전에 서평한 죽을 때까지 직업에서 곤란을 겪지 않는 법 - 센다 다쿠야(http://blog.naver.com/lawnrule/120159600298)의 책도 같은 맥락이다. 오히려 센다의 책보다 부연 설명마저 생략되어 있다는 점에서 더 간략하다. 실제로도 읽어 보면 책의 제목처럼 10초 내외가 걸린다.

 

 총 8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분량 자체가 많지 않아서 단순히 읽는 것 자체에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되지만 의미를 하나하나 되새겨서 곱씹으면 생각만큼 빨리 읽어나갈 수만은 없는 책이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부분은 볼드체로 처리하였다. 실용적이면서 독착적인 비유가 많은 것이 인상적이다.


 ◇ 목차


프롤로그    140자도 길다   4

1. 프로는 관찰한다
CHAPTER 1 특별한 사냥꾼들 14
CHAPTER 2 관찰은 리더십이다 16
CHAPTER 3 360도로 회전하는 눈 19
CHAPTER 4 주변머리도 필요하다 21
CHAPTER 5 이길 길을 찾는다 24
CHAPTER 6 창업주 CEO의 핵심기술 26

2. 생각이 미래다
CHAPTER 1 생각하는 노력 전문가 30
CHAPTER 2 생각의 궁기를 벗긴다 33
CHAPTER 3 생각의 습관이 인생이다 36
CHAPTER 4 질문의 연속이어야 한다 39
CHAPTER 5 지혜에 지식을 더한다 42

3. 태도가 좌우한다
CHAPTER 1 심사가 만사다 46
CHAPTER 2 나무를 바다에 심는다 49
CHAPTER 3 되는 사람은 된다 52
CHAPTER 4 자기다움이 탁월함이다 55
CHAPTER 5 사소한 성공도 자축한다 58
CHAPTER 6 자신감만큼 성공한다 61
CHAPTER 7 한 번 이루면 열 번 이룬다 64
CHAPTER 8 구겨진 종이가 멀리 난다 67
CHAPTER 9 인생은 점점 확대되는 것이다 70
CHAPTER 10 철은 저절로 들지 않는다 73
CHAPTER 11 독이 든 고기를 먹지 않는다 76
CHAPTER 12 신뢰는 시간의 축적이다 79
CHAPTER 13 사람이 모든 것이다 82
CHAPTER 14 평판이 재산이다 85
CHAPTER 15 지갑이 아니라 눈빛이다 88
CHAPTER 16 친절에는 차별이 없다 91
CHAPTER 17 충성하되 마음을 표현한다 94
CHAPTER 18 생닭을 내놓지 않는다 97

4. 전략은 지름길이다
CHAPTER 1 벼락출세는 없다 102
CHAPTER 2 진지전과 기동전을 병행한다 105
CHAPTER 3 핵심을 녹인 단순함이다 108
CHAPTER 4 목을 잡으면 다 잡는 것이다 111
CHAPTER 5 그만두는 것도 지혜다 114
CHAPTER 6 주특기가 미래 대책이다 117
CHAPTER 7 니치버스터가 더 먹힌다 120
CHAPTER 8 실력과 명성을 겸비한다 123
CHAPTER 9 이제는 해마다 격변기다 126
CHAPTER 10 바퀴가 달린 중심을 잡는다 129
CHAPTER 11 성과는 활용에서 나온다 132
CHAPTER 12 거인의 어깨를 타고 간다 135
CHAPTER 13 양자접점은 있다 138
CHAPTER 14 열린 잡종이 강세다 141
CHAPTER 15 썩은 감자는 골라낸다 144
CHAPTER 16 개별 맞춤형 시대다 147

5. 실행이 성과다
CHAPTER 1 성실한 실행의 반복 152
CHAPTER 2 입맛만 다실 수 없다 155
CHAPTER 3 해 보지 않고는 알 수 없다 158
CHAPTER 4 강렬한 반복이 성공이다 161
CHAPTER 5 실행의 크기가 사람의 크기다 164

6. 사업은 진검승부다
CHAPTER 1 나다운 일을 한다 168
CHAPTER 2 CEO는 결과로 말한다 171
CHAPTER 3 깐깐하게 경영한다 174
CHAPTER 4 너무 큰 그림을 그리지 않는다 177
CHAPTER 5 천천히 떠서 오래 간다 180
CHAPTER 6 실패부터 다루어야 한다 83
CHAPTER 7 앞서려면 반걸음만 앞선다 186
CHAPTER 8 비즈니스의 고수가 된다 189
CHAPTER 9 세상이 원하는 것을 준다 192
CHAPTER 10 마음이 열리면 지갑이 열린다 195
CHAPTER 11 돈에 대한 열정을 가진다 198

7. 창조는 생활이다
CHAPTER 1 재조합과 모방 202
CHAPTER 2 거장은 차용하고 변용한다 205
CHAPTER 3 1%의 영감을 추출한다 208
CHAPTER 4 더 좁히고 차별화한다 211
CHAPTER 5 색상만 바꾸어도 창조다 214
CHAPTER 6 곡선을 줄이고 문턱을 낮춘다 217
CHAPTER 7 일하지만 말고 생각한다 220
CHAPTER 8 새 메뉴도 만들어야 한다 223
CHAPTER 9 상상력에 추진력을 곱한다 226
CHAPTER 10 창조는 진행형이다 229

8. 사회가 먼저다
CHAPTER 1 자기 목소리에 헌신한다 234
CHAPTER 2 사회 성공담을 퍼뜨린다 237
CHAPTER 3 실개천에도 물이 흐른다 240
CHAPTER 4 청부론을 넘어 청빈론이다 243
CHAPTER 5 가난을 이기는 법을 배운다 246
CHAPTER 6 늦게 핀 꽃이 오래 간다 249
CHAPTER 7 남을 잘되게 하면 큰 복이다 252

에필로그    사람을 남긴다   255

 

 책 내용은 그 자체로 연계되는 큰 흐름이 있지 않기 때문에 목차를 보고 마음에 끌리는 페이지를 찾아서 한번 주욱 훑어 내려가는 방식을 택하나면 완독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특히 이런 책은 유독 가슴을 울리거나 감동이 있는 구절이 나오곤 하는데 놓치지 않도록 포인트용 필기구로 체크하며 읽는 것도 방법일 것이다.


 저자는 종교인인 동시에 경영에 관한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누구에게나 추천할 수 있는 책이겠지만, 경영 일선에 있거나 사업을 하는 이에게 읽힌다면 더욱 유용할 것 같다. 하단은 몇가지 마음에 들었던 문구를 옮겨 놓은 것이다.

 

 

 

 나의 인격은 아무 도움도 안 될 것 같은 사람들을 대하는 방식에서 드러난다. 친절에는 차별이 없어야 한다. 91

 

 행복은 결과물이 아니라 과정이다. 인생과 일의 과정을 즐기지 못한다면 도대체 무엇을 즐길 수 있단 말인가. 59


 과거에 집착하면 패배감에 젖고 미래를 두려워하면 우울증에 걸린다. 지금 무엇을 가졌든, 어떤 상태든 즐길 줄 안다. 59


 종이에 역사를 기록하는 책상 이론가도, 바람에 역사를 기록하는 현장 활동가도 있어야 한다. 양자택일이 아니다. 139

 



 

* 저작권을 위해 일부 이미지를 흐리게 처리하였음을 알립니다.

 

 

 











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리슨 - 5분 경청의 힘
버나드 페라리 지음, 장세현 옮김 / 걷는나무 / 2012년 11월
평점 :
절판



 

 카네기 인간관계론에는 경청과 관련한 일화가 나온다. 한 여성과 카네기가 대화를 나누는데 카네기는 맞장구를 치며 거의 듣는 입장이었다. 대화 말미에 그녀는 그를 가리켜 굉장히 훌륭한 대화 상대라켜 칭찬을 한다. 실상 카네기는 그녀와 나눈 대화를 많이 않았지만 그녀의 이야기를 제대로 들어주고 반응해준 것만으로 그녀에게 큰 호감을 산 것이다. 


 무언가를 듣는다는 것은 단순히 귀에 소리를 담는 것과 의미와 목적으로 가지고 제대로 경청하는 두 부류가 있다. 마치 그냥 생각 없이 쳐다보는 것과 관찰하고 세심히 들여다 보는 것이 다른 것처럼. 미디어 시대의 도래로 자신을 보여주는 방법의 하나로 가장 각광 받는 것이 스피킹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말을 잘 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잘 들어주는 사람도 존재해야하는데 기존 서적들은 말하기에 집중이 되어있었다.


 이 책은 그러한 점에서 벗어나 훌륭한 청자가 되는 법 나아가, 제대로 들은 내용을 재구성하여 창조적이고 합리적으로 일을 진행시켜 나가는 법을 안내해준다. 듣는 방법을 알려주지만 결과적으로는 제대로 된 대화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총 3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듣고 이해하며 이를 활용하는 3단계 형식을 취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와닿는 부분은 마음을 여어야 귀가 열린다는 것이다. 경험상, 대화하면서 벽이 느껴지는 사람은 대개 상대방의 의중을 미리 단정짓거나 강한 선입견으로 무장하여 닫힌 자세를 취하는 경우가 많다.


 책에서는 포춘이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경제인 1위였던 펩시의 회장 인드라 누이가 나온다. 그녀의 아버지는 그녀에게 상대가 긍정적인 의도를 품고 있다고 믿으라고 조언했다 한다. 누군가와 협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가 자신의 방해하려한다는 부저적 마인드까지 갖는다면 애초부터 경청은 이뤄질 수 없다.

 

 

 프롤로그 

추천의 글 _제프리 R. 이멜트

PART1 귀를 기울여라!
chapter 1 어떻게 해야 본심을 들을까? 
● 뛰어난 리더는 질문의 달인이다 ● 0침묵을 지켜라, 필요한 말을 들을 때까지

2. 고집쟁이, 심술쟁이, 수다쟁이, 거짓말쟁이를 상대하는 법
● 고집쟁이형 ● 심술쟁이형 ● 긴 서론형 ● 돌림노래형 ● 정답맨형 ● 가식형

3. 마음을 열어야 귀가 열린다
● 대화 속에 답이 있다 ● 표정, 몸짓을 읽어라 ● 도저히 존중할 수 없는 대화 상대를 만났을 때

4. 상대가 먼저, 더 많이 말하게 하라 
● 대화의 주도권을 넘기라는 뜻은 아니다 ● 도움이 되지 않는 말을 할 바에야 침묵을 지켜라 
 끼어들기의 기본 원칙

5. 왓슨이 아니라 홈스가 사건을 해결하는 이유
● 확신은 착각일 수 있다 ● 질문은 새로운 길을 열어 준다

6. 경청을 방해하는 것들
● 집중을 방해하는 것들 ● 집중력 없는 청자여, 낙하산 줄을 당겨라

PART2 생각을 정리하라!
1. 비전 : 동상이몽이 위험한 이유 
2. 계획 : 계획 중독자들이 놓치는 질문들
3. 실행 : 모호함과 불확실성에 대한 내성을 높여라
4. 팀워크 : 슈퍼스타 없이 승리하는 법
5. 개성 : 그의 생각인가? 그의 성격인가? 

PART3 마음을 움직여라! 
1. 경청으로 더 나은 판단을 하는 법
● 통찰은 준비된 사람만이 얻는다 ● 탁월한 청자들이 사용하는 문제 해결법

2. 성공은 듣는 힘에 달려 있다
● 리더의 모든 행동은 조직의 기준이 된다 ● 목표를 공유하고 대화를 시작하라 
● 정보와 아이디어가 자유롭게 흐르도록 하라 ● 필요한 정보를 얻을 때까지 논의를 끝내지 마라 
● 여우처럼 참신한 통찰을 이끌어 내라 ● 흥분과 활기를 불어넣어라

3. 월요일 아침에 시작할 일
 지금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라 


감사의 글 

 

 저자는 외과 의사였으며 변호사이고 20년이 넘는 베테랑 컨설턴트에 단과대 학장을 지내는 등 다채로운 이력의 소유자이다. 다양한 그의 경험과 노하우가 묻어 있는 책으로 누구나 읽어도 좋겠지만 대학생과 직장인에게 주로 권하고 싶다. 많은 생각과 의견이 쏟아지는 시대인 만큼 잘 듣는 자세에 관한 시의 적절한 책이라 생각한다. 하단은 인드라 누이의 조언이다.




 <포춘>이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겨제인'에서 2년 연속 1,2위를 차지한 펩시회장 인드라 누이는 아버지가 자신에게 들려준 조언이 여러 사람들과 함께 일할 때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그 조언은 바로 "상대가 긍정적인 의도를 품고 있다고 믿으라"는 것이었다. 그녀는 이렇게 말한다. " 그렇게 하면 사람이나 문제를 대하는 접근법이 놀랄 만큼 달라질 겁니다. 마음속 깊은 곳에서 '아마 그들은 내가 들어 본 적 없는 중요한 이야기를 하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상대를 이해하고 귀를 기울이려고 노력하게 되기 때문이죠."


 - P45 리슨 中

 

 

 

 *저작권을 위해 일부 이미지를 흐리게 처리하였음을 알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탁월한 아이디어는 어디서 오는가 - 700년 역사에서 찾은 7가지 혁신 키워드
스티븐 존슨 지음, 서영조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2년 11월
평점 :
절판



style="WIDTH: 405px; DISPLAY: block; HEIGHT: 122px" id=__se_object_db135538817085658907 class=__se_object noResize src="http://static.se2.naver.com/static/db_attach/iframe_template_for_se1_obj.html" frameBorder=0 scrolling=no s_type="db" s_subtype="book" jsonvalue="%7B%22id%22%3A%228947528781%209788947528788%22%2C%22thumb%22%3A%22http%3A%2F%2Fbookthumb.phinf.naver.net%2Fcover%2F070%2F541%2F07054183.jpg%3Ftype%3Dw150%26udate%3D20121115%22%2C%22code%22%3A%227054183%22%2C%22genreText%22%3A%22%EC%9E%90%EA%B8%B0%EA%B3%84%EB%B0%9C%22%2C%22genreCode%22%3A%22170%22%2C%22mode%22%3A%22book%22%2C%22type%22%3A1%2C%22title%22%3A%22%ED%83%81%EC%9B%94%ED%95%9C%20%EC%95%84%EC%9D%B4%EB%94%94%EC%96%B4%EB%8A%94%20%EC%96%B4%EB%94%94%EC%84%9C%20%EC%98%A4%EB%8A%94%EA%B0%80%22%7D" s_isempty="true">

 

style="WIDTH: 405px; DISPLAY: block; HEIGHT: 122px" id=__se_object_db135538817085855215 class=__se_object noResize src="http://static.se2.naver.com/static/db_attach/iframe_template_for_se1_obj.html" frameBorder=0 scrolling=no s_type="db" s_subtype="book" jsonvalue="%7B%22id%22%3A%221594487715%209781594487712%22%2C%22thumb%22%3A%22http%3A%2F%2Fbookthumb.phinf.naver.net%2Fcover%2F063%2F830%2F06383095.jpg%3Ftype%3Dw150%26udate%3D20121113%22%2C%22code%22%3A%226383095%22%2C%22genreText%22%3A%22%ED%95%B4%EC%99%B8%EB%8F%84%EC%84%9C%22%2C%22genreCode%22%3A%22340%22%2C%22mode%22%3A%22book%22%2C%22type%22%3A1%2C%22title%22%3A%22Where%20Good%20Ideas%20Come%20from%22%7D" s_isempty="true">

 

 

 저녁에 뉴스를 보면 바다 생태에 오염 문제로 다이버들이 인공 산호숲을 만드는 장면을 종종 볼 수 있다. 마치 굴이나 김을 양식하기 위해 인공구조물을 설치하는 것처럼 죽어가는 바다를 살리기 이를 만든다. 산호를 중심으로 열대어들이 군무를 추는 모습은 우리가 흔히 접하는 장면인데 이는 마치 4대 문명의 시작이 큰 강줄기에 비옥한 땅과 온화한 기후를 가진 곳에서 출발한 것과 비슷한 패턴이다.


 산호라는 장소와 조건은 수중생물을 끌어들이는 강력한 조건이 된다. 즉, 특정한 조건이 갖춰지면 그에 상응하는 결과물이 나오는 기회가 증가하게 되며 일정한 틀을 가지는데 해당 서적에서는 이러한 맥락에서 세계를 뒤흔든 탁월한 아이디어가 나오는 환경에 대하여 분석한다. 


총 7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원칙을 제목으로 두고 자세한 관련 예시들을 풀어놓는 형식이다.


CHAPTER 1 인접가능성 _ 둘러싸고 있는 환경에서 가능성을 발견하라

CHAPTER 2 유동적 네트워크 _ 자유로운 공간에서 넘치는 정보를 공유하라
CHAPTER 3 느린 예감 _ 천천히 진화하여 새로운 연결을 만든다
CHAPTER 4 뜻밖의 발견 _ 예감 속에 있는 연관성을 찾아내라
CHAPTER 5 실수 _ 잡음과 오염을 탐구하라
CHAPTER 6 굴절적응 _ 문 뒤에 숨은 가능성을 상상하라
CHAPTER 7 플랫폼 _ 생산적으로 충돌하고 다시 결합하라


 신경생물과 도시학, 문학, 발명, 역사, 인터넷 등 시대와 장소를 넘나드는 방대한 지식을 카테고리로 분류하여 이를 설명하는 모습이 너무나 매력적이고 독창적인 느낌을 주는 책이다 TED에서 뽑은 세계 최고의 명강의인 이유가 여기 있을 것이다. 전체적인 맥락을 모르는 상태에서 책을 무심코 서너군데 펼친다면 이것이 무슨 주제를 가지고 전개되는 것인지 감이 바로 오지 않을 정도로 그가 설명하려는 지적기반은 전천후다.


 작가들은 성공하는 사람들을 추척하여 그들의 유사점을 묶어서 내놓기도 하고 특정 분야의 뛰어난 입지를 가진 인물이나 기업들을 분석하기도 한다. 이 책은 이를 벗어나 단순히 인물이나 제한적 현상이 아닌 시대와 장소를 아우르는 커대한 아이디어의 매커니즘을 다이나믹하게 설명한 점이 큰 장점이다. 모두 읽고나면 그 스케일 때문에 머리가 화해지는 느낌이다.


 700년 역사에 200여개의 혁신적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연구한 그의  결과는 크게 인접가능성, 유동적 네트워크, 느린 예감, 뜻밖의 발견, 실수, 굴절적응, 플랫폼 7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가장 큰 맥락은 물리적 기반이 필요하며 이것이 갖추어진 혁신의 공간을 통해 경쟁을하면서 아이디어 폭발하듯이 나온다는 것이다. 


 흥미로운 책인 동시에 쉽지 않은 책이다. 굉장히 거시적이고 크게 보는 책이면서 동시에 디테일도 놓치고 있지 않지만 해당 원칙을 통해 역으로 아이디어를 창출할 수 있는 인공적인 환경을 조성하여 원하는 결과를 얻어낼 수 있는지는 미지수라 하겠다. 확실한 것은 어떤 분야에서 이러한 원리원칙을 이용해 근사한 아이디어가 도출될 가능성을 점칠 수 있는 훌륭한 도구는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책을 읽으면 수많은 아이디어에 관한 예시가 나온다 유레카 사건부터 가난한 제3세계의 인큐베이터 보급과정과 사상의 트렌드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로 채워져있다. 책을 끝까지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느낀 키워드는 첫째는 변화와 우연이다. 어떠한 상황이 우연히 주어지고 거기에서 살아남은 생각들이 뭉쳐서 아이디어가 되는.


 찰스 다윈이 말했듯이 살아남는 종은, 가장 강하거나 영리한 종이 아니라 변화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종이라 말했던 것이 내가 이 책에서 마지막까지 느낀 가장 큰 줄기였다. 큰 원칙이 나오지만 실상 내가 느낀 감정을 표현하자면 마치 비커 속에 번져나가는 잉크의 자취를 글로 쓴 듯한 그런 기분이다.


 책을 통해 당장 아이디어가 창출되는 환경을 오감으로 읽어낼 정도가 되진 못하겠지만 읽는 것만으로도 기존의 여러 분야에서 벌어지는 혁신적 활동을 정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책은 난이도가 대학교 교양수준인 것을 감안해 성인이라면 어느 분야에 있든지 추천한다. 대단하고 신선한 책임을 틀림없다.




* 저작권을 위해 일부 이미지를 흐리게 처리하였음을 알립니다.



 





























 

 

 

 



height=315 src="http://www.youtube.com/embed/DTL7h8bEJQU" frameBorder=0 width=420 allowfullscreen="">

 

 

height=315 src="http://www.youtube.com/embed/lG-GkA-aQpg" frameBorder=0 width=420 allowfullscreen="">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최선의 결정은 어떻게 내려지는가 - 소통으로 조직을 살린 12개의 위대한 이야기
토머스 대븐포트.브룩 맨빌 지음, 김옥경 옮김 / 프리뷰 / 201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의 책이란 타이틀이 인상적인 2012년 아마존의 10대 경영서로 선정된 책 중 하나다. 많은 책들이 리더나 팔로워라는 개인적 신분과 지위에 따른 자질과 역할에 대하여 논해 왔다면 이 책은 조직에 관하여, 특히 조직을 통한 결정의 힘의 관하여 말한다. 대개의 사회구조는 개인 단위가 아닌 집단으로 구성되어 있고 다중의 의견을 통합하는 소수의 결정권자를 두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에 대해 새로운 조직의 결정이란 패러다임을 제시하려는 시도는 무엇 때문에 나타난 것일까.

 

 우리나라는 집단사고가 굉장히 활성화된 문화를 가지고 있다. 결정권을 리더에게 몰아 주면 신속한 합의를 통해 빠른 성장을 도모할 수 있지만 비민주적이고 비창의적인 결과를 양산할 수 있다. 다면화되고 변수가 많아지는 미래의 모든 것이 고도화 된 사회에는 마냥 바람직한 결정형태가 아니기에 소통을 기반으로하는 다양한 모델을 연구해 우리네 틀에 맞게 적용시켜야 할 이유를 이 책에서 구할 수 있다..

 

 더해서 해당 서적은 번역본으로 모든 사례는 미국의 것들이다. 현재 미국은 재정위기를 겪고 있으며 방만한 운영으로 공적 자금을 수혈 받은 대기업들도 여기에 일조하고 있다. 특히 영웅주의 문화의 산물인지 인물위주의 경영으로 유명 CEO 등의 활약상이 주목받아왔고 지금도 이들에게 부여된 개인 전용기와 천문학적 보너스 등 엄청난 특전이 미디어에 연일 가십으로 오르곤 한다. 

 

 하지만 부실 운영이 드러나면서 그들이 누리는 호사와 여기에 드는 막대한 경비를 소요해도 될 만한 결과를 냈는가 의문을 품기 시작하였고 우리가 거는 기대 만큼 그들이 요술을 부릴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결국, 결정에 대한 신뢰의 관점을 위대한 인물에서 위대한 조직으로 옮겨가야 한다는 인식이 부상하며 이를 과거와 현재에 사례를 통해 증명하려는 것이 이 책에서 다루는 논점이다. 

 

 총 4개의 파트와 하부에 13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특이한 점은 들어가는 글이 10-38 페이지에 걸쳐서 길게 서술되어 있다는 것. 목차를 확인하면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원리원칙을 기술하기 보다는 사례위주로 풀어가는 책이기 때문에 서문에 많은 공간을 할애하고 있다. 고려했던 독자의 대상과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부분, 그리고 선정된 주제에 대한 개괄적 설명이 있기 때문에 귀찮거나 단순히 형식적인 부분이라 치부하지 말고 꼭 도입부를 읽고 지나가길 권한다. 마음에 드는 이야기는 볼드체로 처리하였다.

 

 시작하는 글

훌륭한 지도자가 아니라 훌륭한 조직이 결정을 내리도록 하라

독단적인 결정이 실패를 부른다
왜 리더에 집착하는가
위대한 조직이 답이다
인물에서 조직으로 중심이동
조직의 힘을 받아들이는 리더들
참여적인 문화가 핵심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Part 01
참여적 문제해결 과정에 관한 이야기

1 나사의 디스커버리호 발사승인 과정
모든 권위와 무사안일 벗어던진 최종발사허가회의

과거의 실패에서 배우기
비행사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FRR 회의
문제점 제로가 목표
마라톤 회의
문제점 제로 확인 후에 내려진 비행허가
지속적으로 훌륭한 판단 내리기
무사안일과 오만을 물리친 나사의 힘

2 주택 건설회사 WGB 홈즈의 조직경영 
사원들의 지혜 모아 미분양 문제 해결

미분양 원인 파악에 조직적 판단 도입
군중의 지혜에 답을 묻다
집단 논의
끊임없이 수정 보완
집단 판단
다양한 지혜의 집합

3 맥킨지 앤 컴퍼니의 인재 풀 변경 과정
MBA 출신 아닌 인재를 뽑을 것인가?

MBA 전성시대
변방으로 도는 비(非)MBA 출신들
실력 위주의 인재채용으로 전환
변화의 과정을 중시하는 맥킨지 문화
새 채용 방식에 대한 지지 확산
새로운 제도로 정착
다양성의 문화가 맥킨지의 성장동력
발전을 이끄는 과정의 문화

Part 02
테크놀로지와 과학적 분석이 만드는 기회

4 파트너즈 헬스케어 병원의 체계적인 환자관리
이 환자를 어떻게 치료할 것인가?

의사의 직감 대신 정보에 기초한 진료
정보 시스템에 의한 진료 정착
임상지식 관리 체계화
수준 높은 임상자료 관리
임상정보 관리에 따르는 문제들
계속 진화될 스마트 폼의 미래
컴퓨터 활용이 의료업무의 성패를 좌우한다

5 코그니전트 테크놀로지의 사원참여 문화
일상적인 문제를 사원들의 참여로 풀어내다

코그니전트의 조직적 문제해결 방식
코그니전트의 성장 비결
지식관리에 투자
코그니전트 2.0
사용률 급성장
C2와 조직적 판단
참여적인 문화가 코그니전트의 성공 토대

6 데이터로 학교를 바꾸다-미국의 샬롯 초등학교
학생들의 읽기 능력을 어떻게 향상시킬까?

유치원 교육과정에 문제 제기
데이터 활용으로 학교를 바꾸다
학업성취도 데이터 기반 만들기
일년만에 크게 향상된 읽기 능력 
데이터 기반의 교육 효과 입증

Part 03
문화의 힘에 관한 이야기

7 고대 아테네인들의 민주적인 선택
생사가 걸린 침략에 어떻게 맞설 것인가? 

최초의 참여 민주적 의사결정
아테네 방어안 놓고 6천 명이 직접투표
살라미스 해전 준비
아테네 시대를 연 승리
아테네의 민주적 의사결정
집합적 판단을 가능케 한 문화
신탁을 현실적으로 해석한 지혜
이미 자리 잡은 민주적 토양 
리더가 주도하는 집단 판단
최선의 결론을 도출한 민주적 문화의 힘


8 뱅가드의 영웅 메이블 유 이야기
불량 채권을 투자자들에게 권할 것인가?

반대의견을 장려하는 뱅가드 문화
집단사고의 위험성 견제
투자자를 구한 뱅가드의 용기
소수 의견을 존중하는 문화
당연한 일이 된 영웅적 결정


9 전사원이 참여한 EMC의 비용절감 과정
어려운 시기에 회사의 비용을 어떻게 줄일 것인가?

위계질서가 엄격했던 EMC
소셜 미디어의 급성장
전 사원이 참여한 비용 절감 과정
비용 절감과 EMC|ONE의 결합
미래의 변화 유도
소셜 미디어와 함께 진화하는 EMC
회사에 자리 잡은 조직적 판단 문화

Part 04 
콘텍스트를 올바로 설정한 리더들

10 미디어 제너럴의 민주적 리더십
새로운 전략을 위해 조직개편을 할 것인가?

변화와 기회의 시대
초기 조치들
최악의 상황에서 기회를 탐색하다
본격적으로 움직일 기회 포착
R&R 그룹의 자유로운 토의 문화
훌륭한 판단을 위한 설계
변화를 위한 결정을 내리다
도약
플랫폼을 떠나 시장으로
성공의 초기 지표들
미디어 제너럴의 조직적 판단 문화

11 월리스 재단의 전략변경 과정
지원효과 증대를 위해 전략의 초점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학교장 리더십의 중요성 확인
탐구하는 문화 구축
이사회에 제시할 전략안 준비
보다 확실한 해결책을 찾다
재단의 초기 문화
아이디어는 엄격하게 사람에게는 부드럽게 
시행착오를 통해 배우다
리더의 회고
월리스 재단의 조직적 판단

12 직원들의 뜻에 따라 회사를 키운 트위저맨 
더 높은 단계의 비즈니스 성장을 추구해야 할까?

리더가 모든 일을 직접 챙기던 초기 경영 
직원 모두의 목소리를 키우는 책임 있는 자본주의로
험난한 과정을 거쳐 월그린으로
기회 포착을 위한 가치관과 문제해결 방식
월그린과의 계약으로 초고속 성장의 길로 들어서다
트위저맨의 조직적 판단 문화

13 결론 
미래의 리더들을 위한 제언

변화 속에 기회가 있다
성공적인 사례에서 배우기
단순한 격언이나 프레임워크를 넘어서
민주적 리더십을 위한 체크리스트

참고문헌

 

 책은 이러한 위대한 조직을 4가지 트렌드로 분류한다. 

1. 한명이 전체보다 똑똑하지 않다는 점. 즉 군중의 지혜.

2. 다양한 작업구조에 따른 집단 리더쉽의 활용. 

3. 지지를 이끌어내 데이터를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것.

4. IT를 이용한 조직적 판단.

 

 이 책은 초등학교나 나사, 병원과 같은 전형적인 기업 이외의 조직까지도 다루고 있으며 어떻게 위의 4가지 요소들이 민주적 의사소통에 의해 활용되었는지를 비교적 자세히 분석하고 있다. 심지어 현대적 사례만을 다룬 것이 아니라 고대로 거슬러 올라가 아테네인들이 페르시아와의 전쟁에서 방어안을 놓고 6천명이 직접투표하는 장면을 묘사했던 것은 굉장히 흥미로웠다. 

 

 우리나라의 경우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은 뱅가드 사례에서 다룬 반대의견의 가치다. 이는 우리 조직 문화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많은 자기계발서에서 비판적 사고를 장려하며 반대로 사고하는 습관을 기르라고 조언하지만 실제로 우리나 같이 집단사고를 지향하는 성향이 강한 곳에서 이런 '튀는 행동'은 따돌림이라는 큰 불이익을 감수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실천으로 이어지기엔 무리가 따른다. 우리의 경우 조직적 차원에서 반대의견을 장려해야하만 하는 필요성을 보여준다.  

 

 경영에 관하여 전혀 모르더라도 사례를 통해 조직적 소통에 관해 쉽게 접근한 책이다. 때문에 전문가가 아닌 누구라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으며 소통이란 키워드가 대세인 만큼 조직 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읽는다면 최신 경영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다. 

 

 

 

 

* 저작권을 위해 일부 이미지를 흐리게 처리하였음을 알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