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탐정 차례로 : 카나본 영재 학교와 파라오의 검 과학추리 시리즈 3
김용준 지음, 최선혜 그림 / 풀빛미디어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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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흥미를 키우기 위해서 또는 교과 공부에 도움이 될까해서 책을 구입하게 되죠?

저도 한권의 책에서 많은 지식을 전달해주는 책에 먼저 손이 갔는데......

아이는 딱딱하게 지식만 전달해주는 책은 책장 넘기기에도 힘들어하고 좋아하지도 않더군요.

예전에는 공부와 관계없는 추리 장르 도서는 선뜻 아이에게 권하기를 꺼려하던 책이었는데

이제는 아이와 함께 마음껏 즐기는 장르랍니다.

추리소설, 탐정소설, SF소설, 범죄수사 소설이라면

반짝이는 눈으로 책에 달려드는 아이의 마음을 사로잡을

쉬운 과학 원리로 사건을 해결하는 꼬마탐정 차례로를 소개합니다.

모든 것을 과학으로 분석하고 설명해야 직성이 풀리는 과학 천재 차례로는

부모님이 무인도로 떠난 뒤 아버지의 친구인 문화재 박사 나제일과 같이 살게 되었습니다.

차례로는 특별 초청 장학생으로 나제일 박사와 여름방학을 영국에 있는 카나본 영재 학교에서 보내게 됩니다.

그런데 차례로가 카나본 영재 학교에 도착한 다음 날,

카나본 영재 학교의 상징인 파라오의 검이 사라지게 됩니다.


카나본 영재 학교에서 벌어진 세계적인 유물의 도난 사건
사방이 막힌 대강당, 투탕카멘의 단검은 어디로 사라진 걸까?


교장은 범인을 잡으려고 학생과 교사를 의심하며 범인으로 몰아세우고,

차례로와 문화제 박사 나제일은 학생들과 교사가 의심을 받자 범인을 잡기 위해 발 벗고 나섭니다.

대강당 입구도 잠겼고, CCTV도 설치되어 있고,

학교 대강당 손이 닿지 않은 아주 높은 곳에 전시되어있던 투탕카멘의 단검.

​도대체 누가, 어떻게 가져간 걸까요?


과학적 원리를 사실적인 지식으로  배운다면 아이들은 당연 과학은 어렵다 하겠죠?

하지만 『카나본 영재 학교와 파라오의 검』에서는 과학적 접근만 강조해서 보여지는 이야기와 달리

과학 원리로 범인을 추리하는 두 가지 측면을 다루고 있어서 읽는 재미가 더욱 큰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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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 소년, 조선왕릉에서 역사를 보다
이우상 지음 / 다할미디어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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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 소년, 조선왕릉에서 역사를 보다』는 ​저자가 2년여에 걸쳐 조선왕릉을 계절에 따라 수십 차례 답사하고, 역사적인 사실과 문학적인 상상력을 가미하여 조선 왕릉42기을 중심으로 조선왕조와 조선의 역사를 풀어내는 책이라고 한다.

조선 왕릉은 519년 동안 지속된 한 왕조의 왕과 왕비의 무덤이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는 유적지이다. 조선 왕조의 무덤은 총 119기인데 27대 왕과 왕비, 추존 왕과 추존 왕비가 잠들어 있는 왕릉은 총 42기에 이르는데, 42기의 왕릉 중 북한에 있는 제릉과 후릉 2기를 뺀 40기가 2009년 6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조선 왕릉에는 1대 태조부터 27대 순종까지 518년간의 조선 역사가 고스란히 살아 숨쉬고 있다. 책장을 넘기다보면 1대 태조부터 27대 순종까지 518년간의 조선 역사가 고스란히 살아 숨쉬고 있는 조선왕릉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해가 된다.

전반부에서는 왕릉의 구조와 왕릉에 세우는 건축물과 봉분을 둘러싼 석물들의 이름과 석물들이 가진 의미와, 왕릉은 어떻게 만들고, 이름은 어떻게 붙이며, 각각의 왕릉은 어디에 있는지, 왕릉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얽혀 있는지...... 조선 시대 왕과 왕비가 잠들어 있는 왕릉을 소개한다. 다른 어떤 시대보다 정성들여 만들어진 조선 왕릉은 42기 모두 다른 구조와 모양을 형성하고 있는데 왕이 살았던 시대의 역사 이야기가 숨어 있을뿐 아니라 능마다 각기 다른 사연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건원릉, 태조 이성계가 누워있는 곳이나 이곳은 스스로 눕고 싶었던 자리가 아니다. 아버지 이성계에게 살아생전 효도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고 잘못을 뉘우친 태종은 건원릉에 억새풀을 심었다. 이는 태조 이성계가 고향인 함흥으로 돌아가고 싶은 심정을 헤아려, 함흥의 흙과 억새풀을 가져다 봉분에 심은 것이라고 한다. 서울에서 가장 먼 왕릉인 장릉은 비운의 왕이었던 단종의 능이다. 사약을 받고 죽은 단종의 시신은 강 위를 떠돌아다녔다. 어느 누구도 단종의 시신을 묻어 주지 말라는 어명이 내려졌지만, 영월의 아전으로 있던 엄홍도가 단종의 시신을 찾아 암장하였다고 한다. 암장된 60년 후 무덤을 찾았고 그후 180년이 지난 19대 숙종 24년에 비로소 단종이란 묘호와 장릉이란 능호를 받을 수 있었다고 한다. 자신의 능을 간소히 만들 것을 명한 세조, 폐위 왕 연산군과 광해군의 묘, 세 왕비가 있었음에도 홀로 묻힌 중종 등 조선의 건국과 멸망하기까지의 역사를 써내려간 인물들과 만난다.

비슷한 듯 다른 형식을 간직한 조선 왕릉, 이 책은 그동안 우리가 알지 못했던 조선왕릉의 역사와 구조 그리고 조선 왕릉에 숨겨진 이야기를 통해 조선을 건국한 태조의 건원릉부터 순종황제의 유릉까지 조선 왕릉을 통해 그들의 치열했던 삶과 조선 시대를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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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빌론의 사라진 공중정원 솔로몬의 별 1
한정영 지음, 잠산 그림, 한석원 / 생각의질서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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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문명의 시작,

메소포타미아의 사라진 유적,

'바빌론의 공중정원'을 찾아 떠나는 심장 쿵쿵 첫 번째 모험기!

도형의 비밀로 위기를 해결하는

꼬마 인디애나 존스들의 시공간 판타지 여행!


책의 뒤표지에 있는 문구가 마음에 이끌렸다.

그리고, 지금 판타지 소설에 빠져 있는 아이가 읽으면 분명 좋아할 책일 거라고 확신했다.

쌍둥이 남매 새론과 라온이 모험에 뛰어든다.

 태권도 사범인 아빠를 따라 이스라엘과 이집트에서 열리는 태권도 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서울을 떠나온 새론과 라온은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에 남겨진다. 그후

회색빛의 삼각형 목걸이를 누군가에게 전해 주라는 당부를 새론과 라온 남매에게 남긴 채 사라진다.

약속 장소인 바그다드 중앙역으로 찾아간 새론은 그곳에서 오르라는 소년을 만난다.

하지만 목걸이를 뺏으려하는 ‘검은 초승달’ 무리들을 피해 바빌론으로 가는 열차를 타게 되고

그곳에서 다시 만난 오르를 따라 오르의 집으로 향한다.

다시 바드다드로 돌아가기 전까지는 별다른 수가 없었다.

오르는 목걸이가 조상들의 보물인 ‘솔로몬의 별’이라 말해 준다.
솔로몬의 별은 사라진 메소포타미아의 고대 유적 ‘바빌론의 공중정원’과

그 속에 깊숙이 숨겨진 ‘검은 도서관’의 비밀을 풀어낼 수 있는 유일한 열쇠라고 했다.

 하지만 그 신비한 힘은 아소르가 있어야만 비로소 나타난다며 새론에게 자신들을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지금은 사라져 지도에도 없는, 신비로운 이야기가 숨겨있는 바빌론의 공중정원과 검은 도서관을 찾아 이들은 모험에 뛰어든다.

솔로몬의 별, 동쪽과 서쪽의 나사자카르의 기억, 선지자의 노래, 바빌로니아 왕궁의 지도......

수수께끼 같은 메시지의 뜻을 풀기 위해 생각하고 추리해서 공중정원을 향해 한걸음씩 내디는데,

공중정원은 비밀을 쉽게 내주려하지 않고,  ‘검은 초승달’ 무리는 계속 이들을 위협한다.

메소포타미아의 사라진 유적,  바빌론의 공중정원과 검은 도서관은 어떤 모습으로 이들을 기다리고 있을까?

상상력 풍부한 구성이 무수한 줄기로 한데 엮여 문명과 수학, 세계사가

서로 연결되는 삶을 거미줄처럼 촘촘하게 그리고 빠르게 전개된다.

때로는 절대 이 세상엔 없을 것 같다가도,

때로는 너무나 현실적이고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와 함께 즐거운 책읽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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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찮아, 법 없이 살면 안 될까? - 법 질문하는 사회 3
곽한영 지음, 신병근 그림 / 나무를심는사람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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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가까이에 있고,

가장 필요한 지식인 법!


법은 일상에서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고 자주 만나게 됩니다. 일부러 찾아들으려 노력하지 않아도 여기저기에서 법과 관련된 뉴스가 넘쳐납니다. 아이들은 과연 이 말들이 무슨 뜻인지 이해할 수 있을까요?

많은 사람들은 법을 전문적인 영역으로 여겨 지나치게 어렵게 생각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법을 제대로 알지 못합니다. 지은이는 우리 아이들이 '정의의 감각'을 키워 민주 시민으로 성장해가는 긴 여정에 이 책이 작은 출발점이 되길 바라는 소망을 담아 이 책을 썼다고 합니다. 이 책은 법을 주제로 한 인문교양서적입니다

『귀찮아, 법 없이 살면 안 될까?』는 엉뚱해 보이지만 핵심을 꿰뚫는 어린이의 질문과 옆에서 말하듯이 친근한 대답을 통해 법을 이해하고 한층 깊은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이끌고 있습니다.  

이 책은  여덟가지 테마이야기로 어린이들이 법의 이모저모를 이해하기 쉽도록 정리하고 있습니다.


1장 법이란 뭘까요?

2장 법에도 종류가 있나요?

3장 법 중의 법, 헌법 이야기

4장 민주주의를 지키는 삼권 분립

5장 한 걸음 더 들어가 본 입법부와 행정부, 사법부

6장 판사, 검사, 변호사의 세계

7장 죄와 벌, 형법의 세계

8장 청소년을 위한 재미난 법 상식


법의 의미와 필요성, 우리나라의 입법부, 행정부, 사법부는 어떤 기능을 하고 어떤 원리로 작동되는지,  법을 만들고 지키는 국가 기관인 법원 및 헌법재판소 조직과 기능, 형법 및 재판 절차와 관련해 죄형법정주의, 공정한 재판을 위한 다양한 원칙,  어린이와 청소년 보호를 위한 법, 국제법 등의 법 지식과 그와 관련된 정보를 모두 담았습니다.

거기에 그친 것이 아니라  ‘침만 뱉어도 학교 폭력이 된다고?’ ‘카톡방에서 뒷담화하는 것도 문제가 될까?’ ‘중학생은 다른 사람을 때려도 괜찮다고?’ ‘중학생도 결혼을 할 수 있을까?’몇 살부터 취업을 할 수 있을까? 처럼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평소 생활하면서 궁금하게 여길 만한 것과 일상에서 겪었을 법한 이야기를 통해 그 일이 어떤 법의 적용을 받는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법 없이 살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법은 개인과 사회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하고, 나라가 유지되기 위해서도 필요하지요. 『귀찮아, 법 없이 살면 안 될까?』 이 책을 읽고 자신의 권리를 지키고 올바른 사회인으로 생활하기 위해서는 법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것을 깨닫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 또한 어렴풋이 짐작하던 법에 대해서 조금 더 명확해진 기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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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손가락 수호대 살림어린이 숲 창작 동화 (살림 5.6학년 창작 동화) 1
홍종의 지음, 최민호 그림 / 살림어린이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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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옳은가?

옳지 않은가?

진정 우리 사회의 정의란 무엇인가?

 

'살림 5.6학년 창작 동화'시리즈 첫번째 책,

아이들이 주변에서 겪을 수 있는 이야기를 통해 정의란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게 하는 책입니다.

 

 

 

 

 

"분명히 잘못된 일인데 어떻게 모른 척하나"


잘못된 일을 보고 모른 척할 수 없는 은혁이 아빠,

은혁이 아빠는 불량 학생들이 노인을 괴롭히기에 나섰다 도리어 폭행범으로 고소당해 합의한 적도 있을만큼

위험에 처한 타인을 도우려다가 도리어 큰 위기에 빠진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사건이 일어나던 바로 그날도 거리에서 싸움을 말리던 아빠는 폭행을 당했고,

가해자가 누구인지도 모른 채 은혁이 아빠는 의식 불명에 빠져 병원으로 옮겨집니다.

은혁이는 아빠의 용기나 의리를 무모함이나 오지랖으로 치부해 버리는 어른들에 실망하며

직접 범죄 지도를 그리고 아빠가 도와준 사람을 찾아 보기로 합니다.

그것이 위험하게 범인을 찾아 나서는 것보다 쉬울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에서 용기와 의리로 똘똘뭉친 다섯 손가락 수호대의 활약으로 범인은 자수를 하게 됩니다.


가끔 목격하곤 하지요.

정의의 길은 너무 어려운것 같고, 불의는 대개 승리하는 것 같고, 진실은 종종 왜곡된다는 사실을요.

연일 뉴스에 보도되는 내용을 보자면

오히려 더 정의롭지 못한 사회가 돼 가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린이들은 정의를 어떻게 이해하고 있을까요?

옳은 일임을 판단하고 실천하는 것에 대한 개념이

아직 뚜렷이 자리 잡혀 있지 않은 아이들에게 정의란 무엇인지......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읽는 어린이들로 하여금 현실을 바로 보게 하고

이럴 때 무엇이 옳은 것인지, 어떻게 행동하는 게 용기있고 정의로운 것인지를

자연스럽게 일깨워 줄 수 있도록 돕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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