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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빌론의 사라진 공중정원 ㅣ 솔로몬의 별 1
한정영 지음, 잠산 그림, 한석원 / 생각의질서 / 2017년 10월
평점 :
절판
인류 문명의 시작,
메소포타미아의 사라진 유적,
'바빌론의 공중정원'을 찾아 떠나는 심장 쿵쿵 첫 번째 모험기!
도형의 비밀로 위기를 해결하는
꼬마 인디애나 존스들의 시공간 판타지 여행!
책의 뒤표지에 있는 문구가 마음에 이끌렸다.
그리고, 지금 판타지 소설에 빠져 있는 아이가 읽으면 분명 좋아할 책일 거라고 확신했다.
쌍둥이 남매 새론과 라온이 모험에 뛰어든다.
태권도 사범인 아빠를 따라 이스라엘과 이집트에서 열리는 태권도 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서울을 떠나온 새론과 라온은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에 남겨진다. 그후
회색빛의 삼각형 목걸이를 누군가에게 전해 주라는 당부를 새론과 라온 남매에게 남긴 채 사라진다.
약속 장소인 바그다드 중앙역으로 찾아간 새론은 그곳에서 오르라는 소년을 만난다.
하지만 목걸이를 뺏으려하는 ‘검은 초승달’ 무리들을 피해 바빌론으로 가는 열차를 타게 되고
그곳에서 다시 만난 오르를 따라 오르의 집으로 향한다.
다시 바드다드로 돌아가기 전까지는 별다른 수가 없었다.
오르는 목걸이가 조상들의 보물인 ‘솔로몬의 별’이라 말해 준다.
솔로몬의 별은 사라진 메소포타미아의 고대 유적 ‘바빌론의 공중정원’과
그 속에 깊숙이 숨겨진 ‘검은 도서관’의 비밀을 풀어낼 수 있는 유일한 열쇠라고 했다.
하지만 그 신비한 힘은 아소르가 있어야만 비로소 나타난다며 새론에게 자신들을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지금은 사라져 지도에도 없는, 신비로운 이야기가 숨겨있는 바빌론의 공중정원과 검은 도서관을 찾아 이들은 모험에 뛰어든다.
솔로몬의 별, 동쪽과 서쪽의 나사자카르의 기억, 선지자의 노래, 바빌로니아 왕궁의 지도......
수수께끼 같은 메시지의 뜻을 풀기 위해 생각하고 추리해서 공중정원을 향해 한걸음씩 내디는데,
공중정원은 비밀을 쉽게 내주려하지 않고, ‘검은 초승달’ 무리는 계속 이들을 위협한다.
메소포타미아의 사라진 유적, 바빌론의 공중정원과 검은 도서관은 어떤 모습으로 이들을 기다리고 있을까?
상상력 풍부한 구성이 무수한 줄기로 한데 엮여 문명과 수학, 세계사가
서로 연결되는 삶을 거미줄처럼 촘촘하게 그리고 빠르게 전개된다.
때로는 절대 이 세상엔 없을 것 같다가도,
때로는 너무나 현실적이고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와 함께 즐거운 책읽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