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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찮아, 법 없이 살면 안 될까? - 법 ㅣ 질문하는 사회 3
곽한영 지음, 신병근 그림 / 나무를심는사람들 / 2017년 9월
평점 :
가장 가까이에 있고,
가장 필요한 지식인 법!
법은 일상에서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고 자주 만나게 됩니다. 일부러 찾아들으려 노력하지 않아도 여기저기에서 법과 관련된 뉴스가 넘쳐납니다. 아이들은 과연 이 말들이 무슨 뜻인지 이해할 수 있을까요?
많은 사람들은 법을 전문적인 영역으로 여겨 지나치게 어렵게 생각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법을 제대로 알지 못합니다. 지은이는 우리 아이들이 '정의의 감각'을 키워 민주 시민으로 성장해가는 긴 여정에 이 책이 작은 출발점이 되길 바라는 소망을 담아 이 책을 썼다고 합니다. 이 책은 법을 주제로 한 인문교양서적입니다
『귀찮아, 법 없이 살면 안 될까?』는 엉뚱해 보이지만 핵심을 꿰뚫는 어린이의 질문과 옆에서 말하듯이 친근한 대답을 통해 법을 이해하고 한층 깊은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이끌고 있습니다.
이 책은 여덟가지 테마이야기로 어린이들이 법의 이모저모를 이해하기 쉽도록 정리하고 있습니다.
2장 법에도 종류가 있나요?
3장 법 중의 법, 헌법 이야기
4장 민주주의를 지키는 삼권 분립
5장 한 걸음 더 들어가 본 입법부와 행정부, 사법부
6장 판사, 검사, 변호사의 세계
7장 죄와 벌, 형법의 세계
8장 청소년을 위한 재미난 법 상식
법의 의미와 필요성, 우리나라의 입법부, 행정부, 사법부는 어떤 기능을 하고 어떤 원리로 작동되는지, 법을 만들고 지키는 국가 기관인 법원 및 헌법재판소 조직과 기능, 형법 및 재판 절차와 관련해 죄형법정주의, 공정한 재판을 위한 다양한 원칙, 어린이와 청소년 보호를 위한 법, 국제법 등의 법 지식과 그와 관련된 정보를 모두 담았습니다.
거기에 그친 것이 아니라 ‘침만 뱉어도 학교 폭력이 된다고?’ ‘카톡방에서 뒷담화하는 것도 문제가 될까?’ ‘중학생은 다른 사람을 때려도 괜찮다고?’ ‘중학생도 결혼을 할 수 있을까?’몇 살부터 취업을 할 수 있을까? 처럼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평소 생활하면서 궁금하게 여길 만한 것과 일상에서 겪었을 법한 이야기를 통해 그 일이 어떤 법의 적용을 받는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법 없이 살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법은 개인과 사회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하고, 나라가 유지되기 위해서도 필요하지요. 『귀찮아, 법 없이 살면 안 될까?』 이 책을 읽고 자신의 권리를 지키고 올바른 사회인으로 생활하기 위해서는 법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것을 깨닫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 또한 어렴풋이 짐작하던 법에 대해서 조금 더 명확해진 기회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