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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차이 - 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운의 비밀
한상복.연준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0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2010년은 내게 너무 가혹했다.
취객에게 맞아 병원에 입원하고 36개월 할부로 산 차는 2천키로도 타지 않은 상태에
서 범퍼가 떨어져나갔다.(주차장에 세워 뒀는데.. 나쁜 사람.. 박아놓고 도망갔다)
주변에서도 이렇게 운이 없는 사람은 흔치 않다는 평을 받았다.
너무 안 좋은 일이 많은 것 같아 생전 처음 점을 보러 갔다.
내년이 더 힘들다고 한다. ㅜㅜ
열심히 살아보려고 아둥바둥인데 왜 이렇게 꼬일까.
그럴 때 이 책을 보았다.
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운의 비밀?
운 좋은 사람들은 뭐가 다른가? 책 한 권 본다고 없던 운이 생기겠어?
또 뻔한 자기계발서의 뻥에 속는 건 아닐까?
그래도 한 번 더 속아보기로 했다.
동서양 3천년을 이끌어온 '운의 황금률'이라니..
한 번 점보는데 3만원이나 냈는데(이게 싼 건지 비싼 건지도 모르겠다)
책 한 번 산다고 큰 손해랴~
운 없는 내게 혹시 광명이 비치지 않을까..
태생적으로 잘난 사람들은 어쩔 수 없다. 출발점이 다르니까 말이다.
우리가 궁금한 것은 '가로질러 간 사람들'이다. 그들이 어떻게 지름길을 알아내어 빠른 속도로 성공을 거두었는 그들의 비결을 속속들이 파악하고 싶다.
-작가의 서문에서
그래. 나도 그것이 궁금합니다. 작가님!
빌게이츠와 정주영, 스티븐잡스에서 시티은행 샌디 웨일 회장까지...
이름만 들어도 아~ 하는 사람들의 운과 불운.
중소기업 A사장님에서 신입사원 B의 운과 불운까지...
많은 실례들이 등장한다.
'이것인지, 아니면 저것인지' 판단이 서지 않을 때 하는 작은 습관. 섣부르게 선택하게 되는 작은 오판들이 어떻게 결과로 나오는지.. 고개를 주억거리게 된다.
우선은 분노를 다스리고 왜 이렇게 안 풀려라고 입버릇처럼 하던 말부터 버려야 겠다.
인생을 수학공식으로 풀어 나갈 수는 없다.
너무 많은 변수들이 도사리고 있는 삶에서 불운을 피하고 운을 잡을 수 있는
보이지 않는 차이.
2011년은 조금 더 우아하게 세상에 복수 할 수 있을 것 같다.
행복한 내일을 위해 키를 잡았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