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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하나의 목소리 ㅣ 세상의 모든 지식
에밀리 하워스부스 지음, 앨리스 하워스부스 글, 김은정 옮김 / 사파리 / 2021년 4월
평점 :
#세상을바꾸는하나의목소리
#사파리출판사
#세상의모든지식
제목과 함께 표지의 그림이 탁! 눈에 띄는 그런 책이랍니다.
내용이 어떨지 호기심에서 읽어보기 시작했답니다.

시위나 저항, 인권,,등등 이런 이야기는
뉴스에서나 나올 법한 이야기로만 생각하고
아이들은 전혀 관심이 없을때가 많아요.
하지만, 이 책은 고대사회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시위나 저항운동에 관해 아이들에게 자세하고도 쉽게
알려주려고 하는 책이랍니다.
앞으로의 이 세계의 주인은 바로 우리 어린이들이 될테니까요~

영국의 작가이자 환경운동활동을 하는 두 자매가 쓴 책이랍니다.
본인들이 시위에 참여하면서 알게 되고 느끼게 된 점들을 바탕으로
과거의 어떤 사건들을 그냥 나열한 역사책이 아니라,
덜 유명하거나 덜 알려진 그런 저항운동이기도 하지만,
각각 새롭고 다른 방식으로 저항운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해요.

자유란 사람들이 당연히 스스로가
자신의 주인임을 깨닫는 것이다.
다이앤 내시 / 미국 공민권운동가
중간중간 이런 좋은 글귀도 일러스트와 함께 알려준답니다.

어떤 역사책을 보아도 이런 방식으로 설명한 책은 없었을 거예요.
고대 이집트에서 세계 최초의 노동파업이 있었을 줄이야!
기원전 1170년경 피라미드를 짓는 노동자들의 연좌농성으로 인해
자신들의 권리를 주장했답니다.
연좌농성은 지금도 파업할때 흔히들 쓰는 방법인데, 그게 기원전부터였다니~
정말 새로운 사실을 알아갑니다.
또한 소리나 식물기르기 같은 방법으로 특별한 파업을 했던
전세계 일화들을 이야기 해주는데요,
여러가지 사건들을 한데 모아서 보여주니
재미있기도 하고 더 와닿는 방식인거 같아요.

영국의 예이긴 하지만,
여성이 참정권을 얻게된건 100년정도밖에 되지 않은 것처럼
우리가 지금 누리는 자유는 정말 얼마되지 않았고,
현대사회에 와서도 계속 투쟁하며 싸우는 일들일 계속 되고 있답니다.
특히 요즘에 더 눈에 띄는 투쟁들은 바로 환경에 대한 이슈인데요.
기후를 위한 학교파업을 한 스웨덴의 그레타 툰베리처럼
전 세계 공통의 문제에 대해서 맞서 싸우는 전세계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도 이 책에서 다뤄집니다.
특히 오늘 지구의 날에 이 책을 읽으면서도 어른으로서 마음이 먹먹해지네요.
우선 책이 상당히 두꺼워서
초등 고학년은 되어야 선뜻 읽어볼 생각을 할거 같아요.
사회적인 문제에 관심이 있다면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어보실 것을 추천해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