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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로의 아버지 미야자키 하야오 ㅣ 청소년평전 46
김나정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3년 6월
평점 :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b/i/biki07/IMG_6985.jpg)
자음과 모음의 '청소년 평전'시리즈는 위인의 일대기를 통해서 그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떻게 자신의 꿈을 이루어 갔는 지를 보면서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키워 나갈 수 있다.
특히, 중등 들어가는 큰아이에게 이렇게 꿈의 멘토들을 하나씩 보여주면서 생각할 시간을 주고 싶었다.
<토토로의 아버지 미야자키 하야오>~~정말 만나 보고 싶은 책이었다.
애니메이션은 어릴적 나의 꿈이기도 하고 상상력을 키우기에 더 없이 좋고 지금 우리 아이들도 애니메이션 속 상상력에 많은 꿈을 꾸기도 한다.
천공의 성 라퓨타, 원령공주, 미래소년코난,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마녀배달부 키키 등의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은 거의 빼놓지 않고 봤던 기억이 났다.
울 아이들인경우 제일 처음 만난 작품은 바로 '이웃집 토토로' 이다.
영어판으로 보고 또보고, 그리고 다시 한글판으로 보면서 토토로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토토로 그림을 그리기까지 했다.
자기도 토토로를 만나 보고 싶다는 작은 아이의 말이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
미야자키 하야오 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의 작품이 나오기까지 모티브가 되어준 것들이 나오는데 정말 작품들이 하나같이 그의 삶 속에 그대로 묻어나 있었다.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b/i/biki07/IMG_6986.jpg)
예를들어 '이웃집토토로'에서 병든 메이의 엄마는 바로 미야자키의 아픈 엄마에서 모티브를 땄고, 집안일을 도맡아 하는 메이의 아빠는 바로 미야자키의 아빠의 모습이었다고 한다.
이렇듯 대부분의 작품들이 하야오 감독의 일생 속 경험에서 나온 것들이고 그의 순수함과 동심 그리고 상상력이 총 동원된 결과물들이다.
<토토로의 아버지 미야자키 하야오> 이 책 속에서 만나 본 하야오 감독의 작품 세계에는 그 중심에 늘 아이들이 있었다. 아이들의 입장에서 아이들을 생각하는....
예를 들어 <미래소년 코난>인 경우 원작인 'tje incredible tide'에서는 주인공이 열 일곱살 이지만 미야자키는 과감히 아이들의 입장에서 아이들이 보게 될 영화에서 자기를 만화주인공으로 상상할 수 있는 나이를 열 두살로 보고 열 두살의 코난을 그렸다.
열 두살이면 공상 속에서 어른과 용감히 싸울 수 있고 늘 활기차고... 그러고보니, 코난 좋아하는 울아들.. 열 한살이고 정말 어떨 때는 코난과 자신을 동일시 하기도 했던거같다.
그는 또 애니메이션 속에서 첨단 병기를 쓸 수도 있었는데 나방을 닮은 경비행기를 쓴 이유도 아이들에게 경비행기의 재미를 알려주고 싶어서 였다고 한다.
아이들에게 더 나은 세상을 꿈꾸게 하고 희망을 전하고 픈 미야자키 하야오...
오늘도 그의 열정을 배우고 더 큰 꿈을 꾸는 아이들의 미래를 그려본다.